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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마케팅) 나는 왜 브랜드에 집착했을까?

    나는 왜 브랜드에 집착했을까? 1994년쯤일 거라고 기억이 된다. 파나마무역관에 있으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출장자를 돕는 일을 많이할 때였다. 그리고 그 때는 한국의 신발산업이 전 세계를 지배할 때였다. 그래서 당연히 한국 신발업체들도 중남미에 수출하고자 많은 출장자들이 파나마로 출장을 왔다. 참고로 파나마는 당시 전체 중남미 수출이 50억불이었다면 20억불은 조선업체들의 실적이었고, 나머지 30억불중 25억불정도는 파나마를 거쳐서 콜롬비아...

  • 안철수가 비전을 제시할 때부터

    안철수교수가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정말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사실 그가 나오면 그를 찍을 것같다. 아직까지는. 난 여지껏 국회의원 투표를 하거나 대통령투표를 하면서 딱 누가 좋아서 찍어본 적이 별로 없다. 다만 그 들 중에서 '덜 나쁜 사람'을 찍으려고 했다. 지금으로 봐서는 그가 가장 좋은 사람처럼 보이는 것은 언론탓일까, 아니면 내 생각일까? 어찌되었든...

  • 정말 난 사교성이 있을까?

    정말 난 사교성이 있을까? (나를 알고 장사하자) '사교성'이라~ 뭐 이게 사장하고 뭔 상관이 있을까? 많지요, 정말 많지요. 일단 직원들과의 관계가 좋아야 회사분위기도 좋고, 그래야 직원들이 회사나오고 싶어하지. 직원이 아닌 사람들하고도 좋아야 한다. 그래야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세상 소식을 듣고 그 속에서 나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들을 얻을 수있을뿐더러, 영업상으로도 정말 필요하다. 일단 세상 살이를 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의 꾸준...

  • 나를 과대평가하지 말자

    나를 과대평가하지 말자 하룻강아지 범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갓 태어난 강아지가 호랑이에 대하여 듣도보도 못했고 자기도 자기가 얼마나 약한 존재인 줄을 모르니 천하를 벌벌떨게 하는 호랑이무서운 줄 모른다는 말이다. 내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그런 형국이었다. 나름대로 무역, 중남미 그리고 자동차부품에 대하여 안다고 우쭐대면서 코트라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서는 큰 소릴 빵빵쳤다. 몇 년내에 몇 억을 벌고, 40전에 은퇴...

  • 왜 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되나?

    왜 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되나?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 자기를 과대 평가하는 사람, 자기를 과소 평가하는 사람, 자기를 정당하게 평가하는 사람이다. 그 중에서 가장 바보같은 사람은 자기를 과소평가하는 사람이다. 그건 비루함이요, 자멸로 가는 길이다. 자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자기에 대해서 과대도 과소도 아닌 정당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 호아킴 포사다가 쓴 '바보빅터'라는 책이 있다. 주인공인 빅터는 어눌한 말씨 때문에 주위에...

  • 정말 나는 혁신적일까?

    정말 나는 혁신적일까? 혁신이라는 말은 항상 새롭게 뭔가를 만들어 간다는 말인데, 뭐하나 제대로 변변하게 이루어 놓은 게 없는 구멍가게 사장들도 혁신을 해야하나? 그럼 '안정화'가 먼저인가, '혁신'이 먼저인가? 돌이켜보면 나의 어려움은 2005년도에 시작되었다. 유럽에서 섬유쿼터가 풀리고, 중국산 발가락양말이 유럽에 필요한 수요량의 몇 배이상이 수입되면서 시장은 순식간에 초초과 공급상태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 정말 나는 사람을 잘 쓸수 있을까?

    (1화) 야, 홍재화씨, 오늘 저녁 부서회식있으니까, 그렇게 공지해! 예, 부장님! 그렇게 해서 89-90년 사이의 어느 날 코트라(KOTRA) 홍보출판부는 여느 때와 같이 온 부서원들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화기애애한 식사를 한 후에 당시에 처음 생겨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신종 엔터테인먼트인 '노래방'으로 2차행. 모두들 전작이 있어서 거하게 취한 상태에서 노래방에서 또 한잔을 더 하다보니 기분들이 매우 좋았다. 이럴 때 막내인 내가 ...

  • 정말 나는 투자를 받을 수있을까?

    정말 나는 투자를 받을 수있을까? (나를 알고 장사하자) 맨발신발을 처음 시작할 때였다. 이미 내가 가지고 있던 자산은 '필맥스라는 브랜드로 판매하는 발가락양말의 마케팅'에 전체가 소진된 상태였다. 그런데 핀란드에서 '맨발신발'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신발을 개발하였다. 그래서 신발을 구매하고 마케팅을 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였다. 그래서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여기 저기 찾아다니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3년동안 거의 한두달에 한번은 누군가에게...

  • 자영업 경쟁완화는 수출로

    지금 한국에는 너무 많은 자영업자들이 있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33.6%나 되어, 일본(15.4%), 프랑스 (8.7%), 미국(7.2%)에 비하여 서너배나 된다. 그러다보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한 집건너 미용실, 노래방, 편의점, 삼겹살집등 소규모 영업점들이 서로간에 무한경쟁을 한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수많은 정책을 내놓으면서 자영업자의 생존율을 높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정책을 '내수진작을 위한 경기활성화 정책'이라고 하고...

  • 나를 객관화시켜보자

    나를 객관화시켜보자 장사를 하다보면 시장분석과 사업성 분석을 자주하게 된다. 도대체 이 일이 시장에는 잘 맞는 건지, 돈을 벌게 해줄 것인지, 혹시 그냥 애만 쓰게 하고 돈만 말아먹는 것은 아닌지. 그럴 때 아마 가장 자주 쓰이는 방법이 바로 위와 같은 SWOT 분석일 것이다. 이는 기업의 내부 환경과 외부 환경을 분석하여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규정하고 이를...

  • 시장과 집단지성에 대하여

    시장과 집단지성에 대하여 모든 사람은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게 자유시장주의자들의 생각이야. 하지만 난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지. 그런데 그게 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곳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판단을 매우 자주 하는 게 사람이야.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패션'이야. 난 패션이야말로 의도적으로 조작된 인간의 욕망이라고 말하지. 우리 패션쇼에 같이 간 적이 있었지. 너희가 중고생일 때 한동안은 의상디자이너를 한다고 해서 같이 보러 ...

  •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의 뒤통수

    궈타이밍 훙하이 회장, “한국인들은 뒤통수 친다” 2012-06-19 10:37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궈타이밍(郭台銘) 훙하이(鴻海)그룹 회장이 한국인을 비하한 발언이 뒤늦게 알려졌다. 훙하이그룹은 대만의 세계 최대 전자부품 하청전문업체로 폭스콘의 모기업이다. 홍콩 원후이바오에 따르면 지난주 18일 대만 신베이(新北)시 본사에서 훙하이그룹 주주총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궈 회장은 대만과 일본 관계를 묻는 질문에 “(중국과 일본이 영토...

  • 거품붕괴에 대하여

    폭~, 거품터지는 소리.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거품은 맥주위에 하얗게 품어져있는 시원한 모습이지. 마시려면 목을 시원하게 해주지는 않지만 보기에는 좋잖아. 그런데 요즘 세상에는 거품터지는 소리들이 요란하게 나고 있다. 부동산 거품, 주식거품, 아파트거품, 등등 거품이란 액체나 고체에 둘러싸인 기체방울이다. 보기에는 둥그렇게 커보여도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게 거품이지. 그런데 경제에서 왜 거품이 터진다고 할까? 자, 우선 맥주거품을 보자....

  • 왜 나를 알아야 하는가?

    왜 나를 알아야 하는 가? (나를 알고 장사하자) 난 사업을 하면 정말 잘 할 줄 알았다. 주변의 사장들도 많이 보았다. 그런데 그게 다 성공한 사장들만 본 것이다. kotra에서 업무상 만난 사람들은 당연히 성공하거나 성공하고 있는 사장들이었지, 실패하거나 어려워지고 있던 사장은 아니었다. 그런 사장들을 보면서 내가 그들보다 못할 것이 없다고 자신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냥 시작한 것도 아니고 1년간에 걸쳐서 사업계획서도 만들고 부모님과 ...

  • 전지전능한 인간의 시대가 온다?

    전지전능한 인간의 시대가 온다? (딸에게 보내는 경제편지) 요즘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신문기사가 많이 보이고 있어. 그게 무슨 말인지 알아? 다음크라우드(50Gb), 구글드라이브 (5Gb), 네이버 n드라이브 (30Gb) …… 다 말은 다르지만, 포털회사에서 소비자가 사용할 수있는 하드드라이브 용량을 제공한다는 거지. 그럼 사용자들은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만하면 자기의 문서, 사진 이멜등을 보고 수정할 수가 있지. 그...

  • 정말 나는 실력이 있는걸까?

    정말 나는 실력이 있을까? 사업에서 실력이란 무엇일까? 그건 단순하지 않다. 그 사람의 실력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것은 지금 주머니에 얼마나 있느냐? 이다. 사장은 누가 뭐라해도 돈으로 평가되어야 하는 직업이다. 사람이 좋다, 인상이 좋다, 법없이도 살 사람이다, 아는 게 많다, 등등 이런 미사여구들은 받으면 좋지만, 사장으로서의 실력을 나타내는 말은 아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사장이 가져야 할 실력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착각하는 것같다...

  • 정말 나는 스트레스에 강할까?

    정말 나는 스트레스에 강할까? (분수를 알고 장사하자) 사장의 잘못은 바로 현금의 손실과 연결된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스트레스는 사람에 대한 야속함이다. 최근 핀란드로부터 발가락양말에 대한 주문을 받았다. 이전 같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을,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매우 풀기가 어려운 일이 생겼다. 양말에 파란 색이 들어가는 데, 그게 한국 동일방직이나 전남방직처럼 한국 면사업체의 색상코드를 쓰는 게 아니라 외국의 색상코드인 Panton...

  • 사랑과 조건, 어느 것이 결혼에 중요할까?

    사랑과 조건, 어느 것이 결혼에 더 중요할까? (딸에게 보내는 경제편지) 엄마랑 아빠가 어떻게 만났는 지 알지? 아빠는 군대를 제대하고 2학년 복학을 준비할 때고, 엄마는 막 대학을 졸업하고 무역회사에 다닐 때, 종로의 어느 영어회화학원에서 만났지. 정말 눈에 확띠는 데다가, 볼수록 '으음~, 사랑스러워!' 그리고서는 나는 복학을 했고, 엄마는 학원을 그만두고. 외가댁이 있는 퇴계원에서부터 충무로까지 출퇴근하는 엄마를 보고 싶어서 지하철...

  •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딸에게 보내는 경제편지) 세상에서 불공평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그 불공평을 스스로 극복하여야만 한다. 불공평을 극복하였어도 그 것을 즐겨서는 않된다. 난 왜 재벌집의 자식들로 태어나지 않았을까? 난 왜 김연아처럼 운동을 잘하지 못할까? 난 왜 서울대 박사들처럼 공부를 잘하지 못할까? 우리 딸들, 아빠가 원망스러울 때가 많지? 가장 많은 것을 해주어야 할 때 별로 해준 것이 없으니까. 그러면서 너희는 참 많...

  • 이석기, 김재연의 진짜 기반은 무엇일까?

    통합진보당의 정체는 무엇일까? 일단 국내용은 아닌 듯하다. 만일 그들이 국내용이라면 온갖 비난을 무릎쓰면서 국회진입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이미 그들은 국민의 지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하지만 통합진보당이나 당원, 그 자체를 위한 것도 아닌 것같다. 그렇다면 협상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비례대표를 양보하면서 당 전체가 좋은 모양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다. 그런데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이석기와 김재연이 국회 등원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