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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서 규모 5.9 지진

    22일 오후 11시 11분 24초(한국시간)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 24km 지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3.77도, 동경 121.52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km다. weather_ /연합뉴스

    2024.04.22 23:22
  • EU "패트리엇 우크라에 필요"…정작 보유국은 '주저'

    룩셈부르크서 EU 외교+국방장관회의…독일 1개 포대만 지원 확정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해 방공체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집결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교이사회에 앞서 "회원국들에 그간 수없이 많은 서한과 요청을 보냈다"며 "(오늘) 각국이 무엇을 공급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외교장관회의로 예정됐던 이날 외교이사회는 27개국 국방장관이 직접 또는 화상으로 참여하면서 외교·국방장관 회의로 확대됐다. 우크라이나 지원이 그만큼 시급하기 때문이라는 게 EU 설명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습에서 민간 기반 시설을 보호하려면 최소 7대의 방공 체계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여러 방공 체계 중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훈련받았고 실전 운용 경험이 있는 패트리엇(PAC) 미사일을 희망한다.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언이 1980년대에 개발해 실전 배치한 패트리엇은 항공기·순항미사일·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지상 기반 이동식 미사일 방어체계다. EU에서는 독일·그리스·네덜란드·폴란드·루마니아·스페인·스웨덴 등 7개국이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총 12개 포대를 운용 중인 독일이 2개 포대를 우크라이나에 이미 전달한 데 이어 최근 1개 포대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장에서 각국은 추가 지원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즉각적이고 확실한 추가 지원 약속은 주저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한케 브라윈스 슬롯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패트리엇 일부를 보내는 데 왜 주저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리가 보유

    2024.04.22 23:13
  • 美 하원 '틱톡 금지법' 수정안 통과

    안보 우려를 이유로 글로벌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 '틱톡'을 미국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틱톡 금지법' 수정안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돼 조만간 상원 표결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360표, 반대 58표로 해당 안을 통과시켰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로 명명된 이 법안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270일 이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 앱을 내려받을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사실상 미국에서의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는 셈이다. 다만 매각에 진전이 있을 경우, 미국 대통령이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다.앞서 지난달 하원은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6개월 내로 정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상원에서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자 최장 360일로 매각 기간을 완화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 지원 법안 등과 묶어 다시 처리한 바 있다. 틱톡은 미국에서만 약 1억7000만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미국 정치권은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에 예속돼 있으며, 미국 틱톡 사용자의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해왔다.틱톡 측은 중국 정부로부터 해당 요청을 받은 적이 없고, 만약 정보를 넘기라고 할 경우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22 23:13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 첫 대면 앞두고 "미국에 매우 슬픈날"

    '입막음돈 의혹' 재판정 출두…변호인 통해 첫 형사법정 진술 예정"마녀사냥…선거운동 해야할 때 재판받는 것은 매우 불공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 형사재판에서 자신의 유무죄를 결정할 배심원들 앞에 서기에 앞서 "미국에 매우, 매우 슬픈 날"이라며 이번 재판이 자신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 법정에 도착한 뒤 기자들 앞에서 자신에 대한 이번 재판이 "우리 나라 역사상 최악 대통령의 경쟁자를 해치기 위한 목적"에서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과 11월 대선에서 맞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돕기 위한 재판이라는 주장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이번 재판이 자신의 대선 출마를 겨냥한 "마녀 사냥"이자 "부끄러운 일"이라며 "나는 펜실베이니아주와 조지아주, 그리고 많은 다른 장소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대신 여기에 와 있다. 이는 매우 불공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과 트럼프 측 변호인단은 지난 19일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릴 배심원 12명과 배심원 대체 후보 6명을 확정했다. 이날 검찰과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각각 배심원들 앞에서 모두 진술을 하게 된다. 원고인 검찰이 먼저 배심원단을 상대로 사건 개요를 소개하고 재판에서 제시될 증거를 토대로 혐의사실을 어떻게 입증할지를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형사법정 배심원 앞에서 진술(변호인을 통한 진술 포함)하는 첫 사례가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추문 폭

    2024.04.22 23:07
  • 스위스 대통령, 푸틴에 서한…"어려운 시기 대화나서야"

    6월 우크라 평화 협상 참가 요청…러 "스위스, 중립국서 적대국 변모" 냉담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올해 6월 자국 내 개최를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암헤르트 대통령은 최근 이런 제안과 더불어 지난달 22일 모스크바 인근 공연장 테러 사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담은 서한을 푸틴 대통령 앞으로 전달했다고 자국 매체 블릭(Blick)에 22일 밝혔다. 스위스는 오는 6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을 초청해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협의할 정상회의를 열기로 하고 행사를 준비해왔다. 올해 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스위스 방문 당시 정상 간 공감대가 형성돼 준비 작업이 시작된 행사다. 스위스 매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120여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력한 개최 장소로는 스위스 중부의 산악 휴양지인 뷔르겐슈토크가 꼽힌다. 중립국으로서 분쟁 중재 경험이 많은 스위스는 이 회의에 되도록 많은 국가 정상이 참여해 폭넓은 공감대 속에 종전 방안이 논의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런 취지에 비춰 러시아는 스위스가 지속해서 회의 참여를 요청할 분쟁 당사국이다. 러시아가 외면할 정상회의라면 그만큼 종전 논의가 힘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암헤르트 대통령은 서한에서 국제법을 존중하고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는 스위스의 입장을 소개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대화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어려운 시기에 대화에 나서달라는 메시지가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2 22:50
  • '부패 척결' 베트남, 국가서열 4위 국회의장 측근 체포

    "건설업체 비리 수사 관련"…서열 2위 국가주석도 지난달 전격 사임 베트남에서 대대적인 부패 척결 캠페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가서열 4위인 국회의장의 측근 인사가 체포돼 향후 수사 확대 방향 등 파장이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공안부는 팜 타이 하 국회사무처 차장을 직권남용으로 사적 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 20일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 차장은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의 보좌관이기도 하다. 그의 체포에 대해 공안부는 최근 하노이 소재 건설·부동산 기업 투언안 그룹의 입찰 관련 뇌물 등 비리 사건 수사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경찰은 투언안 그룹 창업자인 응우옌 주이 훙 회장을 입찰 관련 규정을 위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최고경영자(CEO) 등 투언안 그룹 경영진 2명과 북부 박장성 지방정부 관리 3명도 검거했다. 또 박장성 지방정부에 투언안 그룹이 베트남 중부 닥락성에서 행한 입찰 관련 기록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공안부는 하 차장 등 피의자와 투언안 그룹, 다른 관련 단체 등의 위법 행위 규명 등 수사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4년 창립한 투언안 그룹은 인프라 건설, 부동산 거래 등이 주 사업으로 최근 수년간 전국적으로 수십 건의 건설 등 사업을 낙찰받았다. 이 그룹은 그간 최소 39건, 총 22조6천억 동(약 1조2천300억원) 규모의 입찰을 따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수년간 베트남에서는 '불타는 용광로'로 불리는 대대적인 부패 척결 캠페인으로 정부 고위 관리와 기업 고위직 등 수백 명이 기소되거나 물러

    2024.04.22 22:40
  • 남아공 여당, 신생 야당과 정당로고 법정 다툼

    법원, 정당로고 사용금지 가처분 기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집권 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제이컵 주마 전 대통령이 주도하는 신생 야당 움콘토 위시즈웨(MK)당과 정당로고를 두고 법정 다툼을 벌였으나 패했다. 남아공 콰줄루나탈주 고등법원은 22일(현지시간) MK당의 당명과 로고 사용을 금지해달라는 ANC의 신청을 기각했다고 eNCA 방송과 뉴스24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ANC는 MK당의 당명과 로고가 ANC의 과거 무장조직 '움콘토 위 시즈웨'(MK)와 유사하다며 MK당이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MK당과 움콘토 위 시즈웨(MK)의 이름과 로고를 보면 띄어쓰기와 로고의 바탕색, 창을 든 전사 팔의 자세를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법원은 ANC가 움콘토 위 시즈웨(MK)의 이름과 로고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지 않는다는 MK당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판결은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주마 전 대통령의 MK당이 최근 남아공 정부와 ANC 등을 상대로 승리한 세 번째 법정 소송이다. 남아공 법원은 앞서 ANC가 제기한 MK당의 정당 등록 취소 소송을 기각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는 선거법원이 주마 전 대통령의 출마를 금지한 선거관리위원회(IEC)의 결정의 효력을 취소하고 그의 출마를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임 기간(2009∼2018년) 각종 부패 의혹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한 주마 전 대통령의 출마와 MK당의 선전은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고향인 콰줄루나탈주에 기반을 둔 그의 인기를 등에 업고 MK당이 그의 '친정'인 ANC의 득표율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NC는 MK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그의 당원 자격을 지난 1월 정지했다. 남아공 민주화의 아버지인 넬슨

    2024.04.22 22:38
  • 美 "北 미사일 발사로 정세 불안정…韓日 방위공약 철통"

    미국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이런 도발에 맞서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한미군을 관장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가 미국 국민과 영토, 동맹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하지만, 발사는 북한의 불법 무기 (개발) 프로그램이 정세를 불안정하게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3시 1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연합뉴스

    2024.04.22 22:34
  •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서 규모 5.3 지진

    22일 오후 10시 13분 39초(한국시간)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 30km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3.71도, 동경 121.5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weather_ /연합뉴스

    2024.04.22 22:27
  • 美 우크라 지원 재개 임박…러 "변화 없을 것"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가 이르면 이번 주말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는 전장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등을 포함하는 안보 예산안이 미 하원을 통과한 것에 대해 "사실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논평했다.이어 "대신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사망하고 우크라이나는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덧붙였다.그는 "대부분의 돈은 어떤 식으로든 미국에 남아있을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이런 종류의 원조를 제공함으로써 추가 이익을 얻고 더 부유해질 것"이라고 비난했다.미 하원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의 지원안과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압수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는 예산안을 반년간의 진통 끝에 가결했다.민주당 소속의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CBS 방송 인터뷰에서 "23일이나 24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 군수품이 금주 말까지 운송 상태에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이번 주말에 미국의 군수품 지원이 재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페스코프 대변인은 동결 자산 압수와 관련해 "경제 체제의 모든 기반을 붕괴시키는 것"이라며 "국유·사유 재산 모두에 대한 침해로 불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이어 "이러한 행동은 대응 조치와 법적 분쟁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또한 많은 투자자는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와 자산 보유를 하기 전에 여러 차례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2 22:11
  • 美, 이란산 석유 거래 제재…유가 오르나

    미국 하원이 이란산 석유 거래를 하는 국가에 대해 제재를 적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지난 19일 미국의 기존 제재 대상 이란산 석유를 고의로 취급하는 외국의 정유소나 항구, 선박 등을 제재하는 법안을 찬성 360표 대 반대 58표로 가결했다.이란산 원유를 취급하다 적발되는 경우 선박은 2년간 미국 내 항구로의 입항이 금지된다.이 법안은 앞서 중국만 대상으로 포함했던 비슷한 내용의 세컨더리 제재(제3자 제재)를 모든 외국 거래 관계자로 확대한 것이다.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15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중국 금융기관과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 은행 간 모든 석유 및 석유 제품 거래를 제재 대상으로 삼는 법안을 찬성 383표 대 반대 11표로 가결했다.외국 거래 당사자까지 3자 제재를 확대하는 법안은 19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총 950억 달러(약 131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안과 함께 하원을 통과했다.이들 법안은 수일 안에 상원을 통과할 것이 유력시 된다.워싱턴DC에 있는 컨설팅사 클리어뷰에너지파트너스는 미국이 해당 제재를 시행할 경우 이란의 석유 수출에 영향을 미쳐 원유 가격이 1배럴당 8.4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재 면제 권한을 행사하면 원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컨설팅 기업 에너지애스팩츠는 대선을 치르는 해에 미국이 유가 상승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란 관련 제재를 강력하게 시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2 22:06
  • 러 "美 우크라 지원해도 전장에 근본 변화 없을 것"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군사 원조를 제공해도 전장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등을 포함하는 안보 예산안이 미 하원을 통과한 것에 대해 "사실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논평했다. 이어 "대신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사망하고 우크라이나는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는 "대부분의 돈은 어떤 식으로든 미국에 남아있을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이런 종류의 원조를 제공함으로써 추가 이익을 얻고 더 부유해질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 하원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의 지원안과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압수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는 예산안을 반년간의 진통 끝에 가결했다. 동결 자산 압수와 관련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경제 체제의 모든 기반을 붕괴시키는 것"이라며 "국유·사유 재산 모두에 대한 침해로 불법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동은 대응 조치와 법적 분쟁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또한 많은 투자자는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와 자산 보유를 하기 전에 여러 차례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언제든 외국 투자자의 재산을 임의로 동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연합뉴스

    2024.04.22 21:58
  • 에르도안, 이라크 방문…쿠르드 무장조직 소탕 당부

    13년 만에 이라크 정상 방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이라크를 정상방문해 쿠르드노동자당(PKK) 소탕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압둘 라티프 라시드 이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며 "테러조직 PKK와 싸움과 관련해 이라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가 대테러 활동 협력을 위해 설립할 계획인 공동작전센터도 이날 회담의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라크를 방문한 것은 2011년 이후 13년만이다. PKK는 튀르키예 동남부와 이라크 북부 쿠르드자치지역이 맞닿는 국경지대를 근거지로 활동한다. 튀르키예군은 작년 12월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자국군 병사 12명이 사망하자 대규모 보복 공습을 감행한 이후로 PKK와 쿠르드민병대(YPG) 등 이 지역의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을 상대로 공격 수위를 높여오고 있다. 지난달 에르도안 대통령은 "올여름 내로 PKK의 이라크 내 주둔 상황을 끝내겠다"며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튀르키예군은 이라크 정부의 승인이나 묵인없이 이라크 영공을 침범해 PKK 근거지에 대해 폭격 작전을 벌이곤 한다. 양국간 수자원 개발,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 등도 이날 회담의 안건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대해서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탄압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슬람 국가들이 단결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4.04.22 21:56
  • 대만 화롄현 인근 이틀째 지진…규모5 이상 여진(종합)

    지진당국 "3일 '규모 7.2 강진' 여진 판단…대부분 규모 3 안팎" 지난 3일 규모 7이 넘는 강진을 겪은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 인근 해역에서 22일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다시 잇따라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8분(현지시간)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26.8㎞ 떨어진 서우펑(壽豊)향에서 리히터 규모 5.5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 위치는 북위 23.76도, 동경 121.55도, 진원 깊이는 10㎞다. 이어 오후 5시 9분(규모 4.4), 5시 12분(규모 5.3), 5시 15분(규모 4.9), 5시 17분(규모 4.9)에도 서우펑향 곳곳에서 지진이 이어졌고, 몇 차례의 소규모 여진과 함께 5시 52분(규모 5.1), 5시 53분(규모 4.4), 6시 8분(규모 4.3)에도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6시 46분에는 화롄현 정부 청사로부터 남남서쪽으로 26.7㎞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관측됐는데 진원 깊이는 3.4㎞에 불과했다. 그 뒤로도 6시 49분(규모 5.3)과 6시 50분(규모 5.7) 등 비교적 강한 지진이 계속됐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우젠푸 중앙기상서 지진모니터링센터 주임은 브리핑에서 "매우 얕은 층의 지진으로 이 지진들은 3일 화롄 지진의 여진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우 주임은 3일부터 이날까지 주(主)지진과 여진이 935차례 있었으며 횟수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고 했다. 여진은 대부분 규모 3 안팎이었고, 규모 5∼6은 37회였다. 화롄현 인근 해역에선 전날 오전 10시 40분에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 진앙은 화롄현 정부에서 남쪽으로 55.9㎞ 떨어진 해역이었고, 진원 깊이는 30㎞였다. /연합뉴스

    2024.04.22 21:46
  • 伊 반파시스트 작가 출연 돌연 취소…국영방송 통제 논란

    '세기의 아들' 작가 스쿠라티 멜로니 정부 비판 '불방'멜로니 총리 "과도한 출연료 요구 탓"…야당 "정부 나팔수 전락" 이탈리아 국영방송 라이(Rai)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세기의 아들'로 유명한 반파시스트 작가의 방송 출연을 돌연 취소해 언론통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일 솔레24 오레에 따르면 작가 안토니오 스쿠라티는 이탈리아의 해방기념일인 25일 녹화방송될 예정이던 라이3의 토크쇼 '케사라'에 20일 출연하기로 했었다. 우리나라의 광복절과 유사한 해방기념일은 이탈리아가 1945년 20년간의 파시스트 독재와 2년간의 독일 나치 점령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지만 스쿠라티는 녹화 직전, 라이 측으로부터 출연이 취소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메시지에는 편집상의 이유로 출연이 취소됐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 케사라의 진행자 세레나 보르토네는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녹화분에서 스쿠라티가 준비한 원고를 대신 읽었다. 이 글은 현재 많은 이탈리아 일간지 웹사이트에 게재됐다. 스쿠라티는 이 글에서 네오파시스트에 뿌리를 둔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그의 집권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이 네오파시시트의 이념 노선을 고집스럽게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8년 출간한 소설 '세기의 아들'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스트레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 시대에 파시스트가 어떻게 이탈리아 정권을 잡았는지를 다룬 소설이다. 무솔리니 전문가로 불리는 스쿠라티가 현 정부에 비판적인 내용을 방송에서 말하지 못하도록 라이 측에서 사전 검열해 방송 출연을 취소한 것 아니냐는 비난

    2024.04.22 21:41
  • 日, 기금 효용성 점검해 5조원 국고 반납…11개 사업 폐지

    '국비 헛되이 사용' 지적에 불필요한 자금 정리 일본 정부가 중장기 정책 추진에 활용되는 국가 기금을 총점검해 향후 쓰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자금 5천466억엔(약 5조원)을 국고에 반납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디지털 행정·재정 개혁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한 중소기업 융자 관련 기금에서 3천583억엔(약 3조2천억원), 백신 개발·유통 관련 기금에서 1천8억엔(약 9천억원)을 각각 반납하기로 했다. 일본 국가 기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폭 확대돼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말에는 총액이 약 16조6천억엔(약 148조원)으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는 기금에 국비가 낭비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해 12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지시에 따라 152개 기금 200개 사업을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했다. 기시다 총리 지시 전에는 국고에 반납할 수 있는 금액이 3천105억엔(약 2조8천억원)으로 전망됐으나, 이번 점검을 통해 반납금 액수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기금을 활용한 11개 사업을 내년 3월까지 폐지하기로 했다. 차세대 자동차 충전 인프라 정비 촉진 사업, 지역 환원형 재생에너지 모델 조기 확립 사업 등이 폐지 대상이 됐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올해 3월 이전에 이미 4개 사업을 폐지했다"며 "존속시키는 모든 사업에 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수치 목표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24.04.22 21:37
  • 소프트뱅크, 생성형 AI 개발에 1.3조원 추가 투자

    일본 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내년까지 1천500억엔(약 1조3천3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계산 설비 기반을 다지는 데 200억엔(약 1천78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까지 거금을 투입해 오픈AI가 만든 챗GPT-4와 비슷한 수준의 세계 최고급 모델 제작을 추진할 방침이다.닛케이는 "(생성형 AI 관련 투자액이) 일본 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로 보인다"며 소프트뱅크가 미국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입해 계산 능력을 현재의 수십 배로 향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소프트뱅크는 생성형 AI 기반이 되는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다. 내년 3월 이전까지 3천900억 파라미터 모델을 완성하고 내년 4월 이후 일본어에 특화된 1조 파라미터 수준의 모델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닛케이는 "챗GPT-4의 파라미터가 1조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본 기업인 NTT와 NEC 모델은 수십억∼수백억 파라미터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소프트뱅크는 국산 생성형 AI 개발에 맞춰 AI 데이터 센터 정비도 추진한다"며 "최근에는 650억엔(약 5천800억원)을 투자해 홋카이도에 일본 최대급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국산 생성형 AI는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해졌으며 정부와 기업은 자국 데이터를 국내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독일 시장조사 업체인 스타티스타는 일본의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2030년이 되면 지난해의 17배인 130억 달러(약 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2 21:30
  • 美하원, '이란산 석유 거래하는 외국' 제재 법안 통과

    중국 겨냥한 3자 제재 법안 다른 국가로 확대 미국 하원이 중국 측의 이란산 석유 거래를 제재하는 법안을 가결한 데 이어 다른 국가에도 비슷한 제재를 적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지난 19일 미국의 기존 제재 대상 이란산 석유를 고의로 취급하는 외국의 정유소나 항구, 선박 등을 제재하는 법안을 찬성 360표 대 반대 58표로 가결했다. 이란산 원유를 취급하다 적발되는 경우 선박은 2년간 미국 내 항구로의 입항이 금지된다. 이 법안은 앞서 중국만 대상으로 포함했던 비슷한 내용의 세컨더리 제재(제3자 제재)를 모든 외국 거래 관계자로 확대한 것이다. 미국 하원은 지난 15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중국 금융기관과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 은행 간 모든 석유 및 석유 제품 거래를 제재 대상으로 삼는 법안을 찬성 383표 대 반대 11표로 가결했다. 외국 거래 당사자까지 3자 제재를 확대하는 법안은 19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총 950억 달러(약 131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안과 함께 하원을 통과했다. 이들 법안은 수일 안에 상원을 통과할 것이 유력시된다. 이란산 원유에 대한 3자 제재가 확대할 경우 유가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제기된다. 워싱턴DC에 있는 컨설팅사 클리어뷰에너지파트너스는 미국이 해당 제재를 시행할 경우 이란의 석유 수출에 영향을 미쳐 원유 가격이 1배럴당 8.4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클리어뷰에너지파트너스는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재 면제 권한을 행사하면 원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컨설팅 기업 에너지애스팩츠는 대선

    2024.04.22 21:25
  • 파키스탄·이란, 무역규모 14조원으로 늘리기로 합의

    테러 근절에도 합의…파' 총리, 가자 적대행위 즉각 중단 촉구 파키스탄과 이란이 무역 규모를 100억달러(약 13조8천억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회담을 연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일간 돈(Dawn) 등이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사흘 일정의 공식 방문을 위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회담에서) 양국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양국 무역 규모는 (작아서) 용납할 수 없다. 우선 무역 규모를 100억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국간 현재의 무역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샤리프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종교와 문화, 외교, 투자, 안보 문제에 관해 자세히 논의했다면서 향후 양국관계가 더욱 견고하고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라디오는 샤리프 총리와 라이시 대통령이 테러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샤리프 총리는 가자지구 전쟁 당사자들에게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전쟁 종료를 위해 단결해 목소리를 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라이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파키스탄 방문은 이달 초 이스라엘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에 처음으로 공습을 가하는 등 중동 긴장이 고조했는데도 성사돼 큰 의미가 있다고 돈은 평가했다. 또 지난 1월 이란과 파키스탄이 테러단체 근거지 공격을

    2024.04.22 21:20
  • 히잡 쓴 여성 관광객에 '퉤'…프랑스 발칵

    프랑스 파리에서 히잡을 쓴 무슬림 여성에게 프랑스 남성이 침을 뱉고 지나가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모로코인 인플루언서로 최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파티마 사이디는 21일(현지시간) 틱톡 계정에 지난 17일 부촌인 파리 7구 에펠탑 근처에서 자신이 당한 인종차별을 고발했다.그는 자신과 친구가 휴대전화로 지도를 검색하기 위해 잠시 인도에 멈춘 사이 조깅하며 지나가던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히잡 위로 침을 뱉었다고 말했다. 사이디는 "처음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고 믿기지도 않았다"며 "제 친구는 그게 정상이고 익숙한 일이라고 했는데 도대체 정상이란 게 무슨 말이냐"고 분노했다.그는 침을 뱉은 이 남성을 뒤쫓아가 촬영하며 "다시 한번 뱉어보라"고 따졌다. 그러자 이 남성은 자기 얼굴이 고스란히 촬영되는 중에도 손가락 욕을 하고 카메라를 향해 다시 침을 뱉었다.사이디는 "이런 옷(히잡)을 입은 자기 손녀뻘 되는 사람에게 침을 뱉는 건 인종차별이나 이슬람 혐오에 더해 여성 혐오적 행동"이라며 "그가 남자에게는 같은 행동을 할 리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저는 그나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해서라도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 행운"이라며 "침을 뱉은 남성이 부디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이디는 파리 경찰에 해당 남성을 고소했다.(사진=연하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2 21:02
  • 中남부 5일째 폭우…4명 사망·10명 실종

    중국 남부 지방에 5일째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 중국 남부를 관통하는 베이강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100년에 한 번 나올 만한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2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기준 광둥성 대부분과 광시자치구 북서부·중동부, 후난성 남부, 장시성 중부·남부, 저장성 중부 등에 누적 100∼150㎜의 비가 내렸다. 광시자치구 동부와 광둥성 중북부 등지의 누적 강수량은 200~280㎜에 달했다. 광둥성 자오칭과 칭위안, 사오관, 광저우 등 일부 지역에선 300~488㎜의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현재까지 구조 인력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졌고, 10명이 실종됐다. 광둥성 내 폭우가 집중된 지역 주민 총 11만 명은 집을 떠나 대피했다. 주강 하구 삼각주에 있는 광둥성은 지대가 낮아 홍수가 발생하기 쉽다. 중국의 주요 제조업 기지 중 한 곳인 이 지역에는 약 1억27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주말 새 116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지만, 전날 밤까지 80%의 전력이 복구됐다.중국 남부 지방을 흐르는 53개 하천에서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 특히 주강의 북쪽 지류인 베이강이 100년 만에 범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상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가홍수·가뭄대응지휘부는 광둥성에 지원 인력을 보내 제방 방어에 나섰다.이번 폭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억4060만위안(약 268억원)으로 추산된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광둥성 전역에서 주택 수십 가구가 무너졌고,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선 하루 동안 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또 최소 3개 도시 전역에 휴교령이 내려졌다.중국 기상 당국은 오는 25일까지 폭우가 계속

    2024.04.22 21:01
  • '다양성' 지우는 美기업들…"'소수인종 우대' 위헌 판결 여파"

    WSJ, 미 증권거래위에 제출된 기업 연례보고서 분석 그간 다양성을 강조해온 여러 미국 기업이 지난해 연례보고서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을 언급하는 문구를 삭제 혹은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수십 개 기업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연례보고서(K-10)를 분석한 결과 DEI와 관련한 내용이 지워지거나 축소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예컨대 미 유명 백화점 체인 '콜스'는 2020∼2022년 연례보고서에서 '다양한 리더'(diverse leaders)를 양성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다양한'이라는 문구를 지웠다. 미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2022년 연례보고서에서 직원의 50%를 소외 계층 출신으로 채용하고 40%를 여성 혹은 '논 바이너리'(non-binary·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으로 규정하는 사람)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명시했으나 최근 보고서에서는 이 같은 수치를 뺐다. 인사 및 재무 관리를 지원하는 미 기업 워크데이도 2020년 연례보고서에서 직원 가운데 30%를 흑인과 라틴계로 채우고 이들 인종의 리더 수를 2배 늘리겠다고 적었지만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 미 연방대법원이 대학교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헌법에 어긋난다고 판결한 것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실제 해당 판결이 내려진 직후 공화당 소속 일부 법무장관은 미 포천지 선정 100대 기업에 서한을 보내 채용 및 승진 과정에서 인종에 따른 특혜를 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 일부 보수 진영은 이전부터 DEI가 능력주의에

    2024.04.22 20:55
  • 대만 화롄서 또 규모 5.5 지진…1시간 넘게 여진

    지난 3일 규모 7이 넘는 강진을 겪은 대만 동부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22일 규모 5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다.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8분(현지시간) 화롄현 정부 청사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26.8㎞ 떨어진 서우펑향에서 리히터 규모 5.5의 지진이 관측됐다.진원 위치는 북위 23.76도, 동경 121.55도, 진원 깊이는 10㎞다.중앙기상서는 이어 오후 5시 9분(규모 4.4), 5시 12분(규모 5.3), 5시 15분(규모 4.9), 5시 17분(규모 4.9)에도 서우펑향 곳곳에서 지진이 이어졌다고 밝혔다.한국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46분 22초(한국시간)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 24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이어 오후 7시 50분 32초 화롄현 남남서쪽 27km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화롄현 인근 해역에서는 전날 오전 10시 40분에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 진앙은 화롄현 정부에서 남쪽으로 55.9㎞ 떨어진 해역이었고, 진원 깊이는 30㎞였다.(사진=기상청)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2 20:46
  • "나이지리아서 1분기에만 2583명 살해, 2164명 납치"

    각종 무장단체의 범죄가 끊이지 않는 나이지리아에서 올해 1분기에 최소 2천583명이 살해되고 2천164명이 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일간지 데일리트러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보안컨설팅업체 비콘시큐리티앤드인텔리전스의 지난 1∼3월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발생한 살해·납치 사건 현황 보고서 따르면 하루 평균 28명이 살해당하고 24명이 납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북·중부에서 살해된 사람이 2천70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고 납치 피해자는 북서부가 1천297명으로 가장 많았다. 북·중부의 사망자 대부분은 '도적'으로 불리는 무장단체와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 무슬림 유목민과 기독교인 농민 부족의 유혈 충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나이지리아 동북부에서는 2014년 치복 공립여학교 납치로 악명을 떨친 보코하람을 비롯해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 볼라 티누부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일성으로 폭력 사태 종식을 내세웠으나 살해·납치 사건이 잇따르면서 치안 불안은 오히려 커지는 양상이다. /연합뉴스

    2024.04.22 20:43
  • "이, 테헤란 인근 등 대규모 공격 계획했다 축소"

    자국 영토를 공습한 이란을 상대로 '제한적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이 당초 광범위한 공격을 계획했으나 동맹국의 압박으로 이를 축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지난 19일 새벽에 단행한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이 애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들 당국자는 이스라엘 지도부가 원래는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을 포함해 이란 전역에서 군사 목표물 여러 곳을 타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 경우 이란이 맞대응하지 않고 넘어가기 어렵다. 이란의 재반격은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우게 된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독일 외무장관들은 확전을 막아야 한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류했다.이스라엘의 보복공격 시점도 원래 계획보다 미뤄졌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전했다.처음에는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 다음 날인 14일로 잡았으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공격 강도를 높일 우려 때문에 막판에 이를 연기했다는 것이다.이스라엘은 결국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범위와 규모를 축소해 제한적 공격을 가했다. 공격 무기도 미사일보다는 소형 무인기에 초점을 맞췄다.이스라엘과 서방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이란 영공으로 보내는 대신 이란에서 서쪽으로 수백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항공기에서 소수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또 이란의 방공망을 교란하기 위해 소형 쿼드콥터 드론을 보냈다.이스라엘이 이란으로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한발은 이란 핵시설이 있는 중

    2024.04.22 20:39
  • 러 "10월 브릭스 정상회의에 시진핑 참석 기대"

    라브로프 외무장관 "7월엔 자오러지 방러" 러시아는 오는 10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이날 외무부 산하 외교정책 자문기구 회의에서 시 주석이 10월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올해 러시아와 중국 양자 관계의 주요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7월 브릭스 의회포럼 행사에 맞춰 자오러지(趙樂際)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엔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과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 의장이 중국을 방문했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1월 1일부터 올해 브릭스 의장국을 맡고 있다. 2006년 창설된 브릭스는 2011년 남아공의 합류에 이어 지난해 이집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에티오피아를 새 회원으로 맞이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아르헨티나도 지난해 가입이 결정됐지만 지난해 12월 말 가입을 거부했다. /연합뉴스

    2024.04.22 20:23
  • 日소프트뱅크 생성형AI 1.3조원 추가 투자…"챗GPT급 개발"

    닛케이 "계산능력 수십 배 향상 추진"…홋카이도에 AI 데이터 센터 건립 일본 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고성능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해 내년까지 1천500억엔(약 1조3천3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계산 설비 기반을 다지는 데 200억엔(약 1천78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까지 거금을 투입해 오픈AI가 만든 챗GPT-4와 비슷한 수준의 세계 최고급 모델 제작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생성형 AI 관련 투자액이) 일본 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로 보인다"며 소프트뱅크가 미국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입해 계산 능력을 현재의 수십 배로 향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생성형 AI 기반이 되는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 중이다. 내년 3월 이전까지 3천900억 파라미터 모델을 완성하고 내년 4월 이후 일본어에 특화된 1조 파라미터 수준의 모델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챗GPT-4의 파라미터가 1조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본 기업인 NTT와 NEC 모델은 수십억∼수백억 파라미터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뱅크는 국산 생성형 AI 개발에 맞춰 AI 데이터 센터 정비도 추진한다"며 "최근에는 650억엔(약 5천800억원)을 투자해 홋카이도에 일본 최대급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산 생성형 AI는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해졌으며 정부와 기업은 자국 데이터를 국내에서 관리하는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독일 시장조사 업체인 스타티스타는 일본의 생성형 AI 시장 규모가 2030년이 되면 지난

    2024.04.22 20:15
  •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서 규모 5.7 지진

    22일 오후 7시 50분 32초(한국시간)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 27km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3.75도, 동경 121.5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weather_ /연합뉴스

    2024.04.22 20:09
  •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서 규모 5.4 지진

    22일 오후 7시 46분 22초(한국시간) 대만 화롄현 남남서쪽 24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23.77도, 동경 121.5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3km다. weather_ /연합뉴스

    2024.04.22 20:00
  • "이스라엘, 테헤란 인근 폭격 등 대규모 공격 계획했다 축소"

    NYT "지도부, 더 광범위한 공격 논의…'확전 경계' 동맹 압박에 포기""이란의 재반격 유발하지 않는 수준의 제한적 공격으로 조정"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공습한 이란을 상대로 더 큰 규모의 광범위한 보복 공격을 계획했으나 확전을 우려한 미국 등 동맹국의 압박으로 이를 축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지난 19일 새벽에 단행한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이 애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당국자는 이스라엘 지도부가 원래는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을 포함해 이란 전역에서 군사 목표물 여러 곳을 타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광범위하고 큰 피해를 유발하는 공격을 가할 경우 이란은 맞대응하지 않고 넘어가기 어렵다. 이란의 재반격은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우게 된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독일 외무장관들은 확전을 막아야 한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류했다. 이스라엘의 보복공격 시점도 원래 계획보다 미뤄졌다고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전했다. 처음에는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 다음 날인 14일로 잡았으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공격 강도를 높일 우려 때문에 막판에 이를 연기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서방 동맹국들은 이스라엘에 아예 보복공격을 하지 말라고 압박하던 데에서 한발 물러나, 이란의 체면을 구기지 않으면서 재반격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의 보복공격은 용인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스라엘은 결국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 범위와

    2024.04.22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