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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도 안돕네…트럼프, 일주일만에 유세하려다 기상악화로 취소

    재판으로 법정에 발묶이며 선거운동 '차질'…바이든은 경합주 집중 유세 법정에 발이 묶여 유권자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궂은 날씨 때문에 모처럼의 유세를 취소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에서 개최하려던 유세를 행사 30분 전에 취소했다. 뇌우가 지역에 접근하면서 강풍과 우박 등 위험한 날씨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자신의 전용기에서 유세장과 전화로 연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게 충격적이지만 우리는 모두를 안전하게 하고 싶다"면서 폭풍 때문에 전용기가 착륙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른 시일에 다시 유세 일정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두고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운동과 오는 5월까지는 진행될 형사재판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려고 하는 가운데 "직면할 수 있는 어려움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이 초접전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스캐롤라이나 같은 경합주를 자주 방문해야 하지만, 그는 지난주 대부분을 뉴욕시 맨해튼의 법정에서 보냈다. 그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 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하고 회사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됐는데 지난 15일부터 재판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약 6∼8주로 예상되는 재판 일정 내내 법정에 출석해야 하는데 재판은 수요일을 제외하고 주중 4회 열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이 끝난 저녁 시간과 주말에 선거운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지만, 아무래도 여기저기를 방문하면서 유세하

    2024.04.22 03:54
  • 우크라 "크림반도서 러 군함 공격…떠날 때까지 계속될 것"

    우크라이나군은 21일(현지시간) 크림반도에 주둔한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구난함을 공격해 작동 불능상태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오늘 우리 해군이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구난함 '코뮤나'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코뮤나함이 침몰선 인양 작업 등을 수행하는 구난함으로 전 세계에서 오래된 군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드미트로 플레텐추크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코뮤나함이 더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며 "러시아인들의 배가 모두 없어지거나 크림반도를 떠날 때까지 이런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FP 통신은 소설미디어(SNS)에 화염에 휩싸인 선박 영상이 올라와 있다며 이 영상은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항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앞서 러시아군이 한 선박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선박이 공격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파편으로 인해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으며 즉시 진화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014년 3월 친서방 노선을 채택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응징으로 우크라이나에 속해있던 크림반도를 자국으로 병합했다. /연합뉴스

    2024.04.22 02:52
  • '친중' 몰디브 여당, 압도적 과반 의석 확보(종합)

    중간개표 결과 66석 확보…무이주 대통령, 친중행보 가속화할 듯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양 작은 섬나라 몰디브의 총선에서 친중국 성향 여당이 압승을 거뒀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AFP는 선거관리위원회 중간 집계 결과를 인용, 여당인 몰디브국민회의(PNC)가 전체 93개 지역구 가운데 집계가 완료된 86개 중 66개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PNC는 이미 절대적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PNC와 이에 연대하는 정당들은 현 의회에서 8석을 갖고 있었다. 제1야당으로 친인도 성향인 몰디브민주당(MDP)은 10여개 지역구 승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총선 때 65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둔 MDP는 그동안 의회를 장악해왔다. 신화통신은 PNC가 현지 시간 오후 8시께 50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작년 11월 취임한 친중 성향 모하메드 무이주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친중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발판을 마련했다. 투표가 종료될 즈음 투표율은 72.96%를 기록했다. 2019년 총선 투표율은 81.32%였고 2014년과 2009년 총선 투표율은 각각 78%를 넘어섰다. 이번 총선은 작년 9월 결선투표를 거쳐 집권한 무이주 대통령이 취임 직후 전통적 우방 인도를 제쳐둔 채 친중국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실시돼 그의 행보가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국내 주둔 중이던 인도군 80여명의 철수를 추진하는 등 공약을 밀어붙여 MDP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무이주 대통령은 친중국 행보를 보이면서도 인도와도 협력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은 모양새다. 인도와 중국은 인프라 건설 투자 등을 통해 몰디브에 대한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4.04.22 02:31
  • [포토] 환호하는 우크라 지지자들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이스라엘, 대만 등에 총 950억달러(약 130조원)를 지원하는 안보 예산안을 승인한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 앞에서 우크라이나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 법안은 이르면 23일 상원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EPA연합뉴스 

    2024.04.22 02:16
  • 라파 공격 강행하나…네타냐후 "며칠내 하마스 군사적 압박"(종합)

    이스라엘 부대 美제재 예정 보도엔 "온힘 다해 싸울 것""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남부 사령부 전쟁 지속 계획 승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4월 22∼30일)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또한 하마스는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 우리 안의 분열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따라서 우리는 하마스를 고통스럽게 타격할 것이다. 곧 그렇게 될 것"이라며 "며칠 안에 우리는 하마스를 군사적, 정치적으로 압박할 것이다. 그것만이 인질 구출과 승리 쟁취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진입 작전 개시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남부사령부의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남부군 사령관 야론 필켈만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황 평가와 함께 전쟁 지속에 대한 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접경한 이곳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쟁을 끝내기 위해 라파 진입 작전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린 라파에서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스라엘을 만류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8일 라파

    2024.04.22 02:10
  • "美 '우크라 지원' 빠르면 이번주말 재개…ATACMS 제공될 것"

    美상원 정보위원장 "23~24일까지 대통령 서명까지 절차 완료" 전망젤렌스키 "승리 가능성 있다"며 장거리 및 방공 미사일 지원 필요성 강조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을 처리한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말에 미국의 군수품 지원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민주당 소속의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CBS 방송 인터뷰에서 "23일이나 24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 군수품이 금주 말까지 운송 상태에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 법안에 에이태큼스(ATACMS) 지원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 "나는 정부가 지난 몇 달간 ATACMS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해왔다고 믿는다"라면서 "그것은 예산 법안에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필요성과 관련, "지난 2년간 3%도 안 되는 국방 예산으로 우크라이나와 함께 러시아의 기존 지상 병력 87%, 전차 63%, 장갑차 32%를 제거했다"며 "이 과정에서 단 한명의 미국인 병사도 생명을 잃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전날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한화 130조원 규모의 미국 안보 예산안을 처리했다. 공화당 강경파의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등을 뚫고 반년 만에 통과된 이 예산안에는 사거리 300㎞인 ATACMS의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만 강제력은 없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인 상원은 23일께 이 예산안에 대한 처리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상원은 지난 2월 유사한 내용의 예산안을 처리한 바 있기 때문에, 하원이 이번에 처리한 안보 지원 예산 법안의 상원 통과도 유력한 상

    2024.04.22 02:07
  • "금리 인하는 없던 일로"…파월의 오판 불러온 3대 역습 [美증시 주간전망]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벗을 공식화하면서 시장 금리는 떨어지고 증시는 수직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4개월 만에 완전히 말을 뒤집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달 16일 "현재의 통화정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파월의 오판을 불러온 이유를 중심으로 이번주 주요 일정과 이슈를 살펴보겠습니다. 파월의 실언이 없었다면 일각에선 파월 의장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렸다고 지적합니다. 조기에 금리 인하를 예고함으로써 금융 시장에 낙관론을 확산시켜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다는 얘기입니다. 애나 웡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의 금리 인하 발언이 기준금리를 0.14%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5%포인트 정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설레발을 치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런 오판을 한 결정적인 계기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였습니다. 기름값이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보다는 안정적이었습니다. 인플레 완화를 막고 있던 주거비도 늦어도 하반기엔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불안한 중동 정세가 기름값을 더 뛰게 만들었습니다. 고정금리 중심의 주택시장엔 매물이 부족해 집값은 계속 뛰고 있습니다.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렌트비는 계속 올라 주거비 하락은 아직도 시기 상조입니다. 게다가 미국 경제는 너무나 강합

    2024.04.22 02:02
  • 석유 한 방울 없이 돈벼락…앉아서 '5조5000억' 벌었다 [원자재 이슈탐구]

    자원 브로커는 최고급 양복을 입고 위스키와 시가를 즐기는 백인 남성이며, 적대국 정부 고위층과 협상하고 때로는 뇌물 등 부정한 수단도 서슴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들은 지역별, 시기별 원자재 가격 차이를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 스위스의 자원 중개기업 트라피구라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35억원을 줬을 정도다. BP와 엑손모빌 등 석유기업을 비롯해 광산업 기업들도 자신들의 정보와 자원을 무기로 이 같은 수익을 나눠 먹는다. 이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자원이 빈약하고 정보력도 취약한 아시아 국가 등을 상대로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최근 헤지펀드 시타델이 자원·중개 기업들의 수익을 나눠 가져가며 주목받고 있다. 뉴욕과 런던의 금융사들은 일찍이 자본을 무기로 자원·중개 기업과 공동 투자를 해왔으나 어디까지나 '쩐주' 역할에 그쳤고, 원자재 파생상품 등 거래도 부업 정도로 여겼다. 그러나 시타델은 주력 펀드가 전체 운용자산의 4분의 1가량을 원자재에 투자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비결은 공학과 수학을 기반으로 한 거시경제 예측과 첨단 기술의 활용이다.  석유 기업 못지않게 유가 잘 맞춰22일 외신에 따르면 시타델은 런던 지사를 시티오브런던의 새 건물로 이전하기로 하고 임대 계약을 맺었다. 사무실 면적을 현재 약 1만4000㎡에서 2만3000㎡로 약 1.6배 늘리기 위해서다. 2022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본사를 옮긴 시타델은 뉴욕 파크애비뉴에도 62층 빌딩 신축을 추진 중이다. 런던과 뉴욕 기업들이 사무실 공간을 축소하는 트렌드와 반대다. 시타델이 사세를 확장하는 것은 최근 몇 년간 원자재 부문에서 '돈벼

    2024.04.22 01:56
  • '친중' 몰디브 여당, 총선 개표서 압도적 선두…과반 확보할 듯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양 작은 섬나라 몰디브의 총선에서 친중국 성향의 여당이 압도적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3명의 의원을 뽑는 총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여당인 몰디브국민회의(PNC)가 62개 지역구에서 앞서고 있다. PNC는 90개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제1야당으로 친인도 성향인 몰디브민주당(MDP)은 주요 지역구들에서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런 개표 추세가 굳어지면 PNC는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의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작년 11월 취임한 친중 성향 모하메드 무이주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친중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투표가 종료될 즈음 투표율은 72.96%를 기록했다. 직전 2019년 총선 투표율은 81.32%였고 2014년과 2009년 총선 투표율은 78%를 넘어섰다. 이번 총선은 작년 9월 결선투표를 거쳐 집권한 무이주 대통령이 취임 직후 전통적 우방 인도를 제쳐둔 채 친중국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치러지는 것으로, 그의 행보가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국내 주둔 중이던 인도군 80여명의 철수를 추진하는 등 공약을 밀어붙여 MDP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연합뉴스

    2024.04.22 01:20
  • '길거리에 軍 배치하자'…'치안 악화'에 에콰도르 국민투표 시행

    헌법·법률 개정안 담긴 11개 문항 찬반 질의…갱단 준동 속 1년새 시장 5명 피살 대선후보 살해와 괴한의 방송국 난입 등 '무법천지' 사회 불안으로 몸살을 앓는 남미 에콰도르에서 치안 강화를 위한 국민 투표가 진행됐다. 21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전역 4천322개 투표소에서는 안보와 경제 분야 헌법 및 법률 개정안과 관련한 11개 질의로 구성된 국민 투표가 시행됐다. 1천800만명 인구 중 18∼64세 1천300만명이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번 투표에서는 ▲ 마약 밀매 갱단을 비롯한 '범죄와의 전쟁'에 군병력 지원 및 장병 거리 배치 허용 ▲ 외국에서 중범죄를 저지른 에콰도르 국민을 해당국 요청에 따라 외국으로 인도 ▲ 압수된 무기의 군·경 인도 및 즉각 사용 ▲ 살인범 등 형량 강화 및 만기 복역 명문화 등에 대한 찬반 의사를 유권자들에게 묻는다. 정부 계약과 관련한 상업 분쟁에 대한 포괄적 국제 중재와 불법 자산의 국유화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해 동의를 구하는 질문도 담겼다. 다만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이 '신중한 규제를 통한 치안 안정화 및 경제적 불안 해소'를 명분으로 국민 투표에 함께 부치려 했던 카지노 합법화는 이번 투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전 세계 주요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에 끼어 있는 에콰도르는 최근 몇 년 새 유럽과 북미로 가는 마약 거래 통로로 이용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선 갱단 간 분쟁 지역으로 전락했다. 폭력 사태는 지난해 8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 피살로 최고조에 달했고, 지난해 11월 출범한 노보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내리고 강력한 갱단 소탕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장을 향한 테러와 암

    2024.04.22 01:08
  • 테슬라, 유럽·중동서도 일부 모델 가격 인하

    모델3 후륜구동 2천 유로 내려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독일을 포함한 유럽 각국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인하한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테슬라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에서는 모델3 후륜구동 가격이 4만2천990유로(약 6천323만원)에서 4만990유로(약 6천29만원)로 2천 유로(약 294만원) 내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근 테슬라는 미국, 중국에서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테슬라는 앞서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천달러(약 276만원)씩 낮춘 데 이어 중국에서는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1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중국내 경쟁 심화 등이 인하 배경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24.04.22 00:53
  • 라파 공격 강행하나…네타냐후 "며칠내 하마스 군사적 압박"

    이스라엘 부대 美제재 예정 보도엔 "온힘 다해 싸울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 인질 구출을 위해 며칠 내로 하마스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21일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4월 22∼30일)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또한 하마스는 극단적인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은 채 우리 안의 분열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국제사회의 압박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따라서 우리는 하마스를 고통스럽게 타격할 것이다. 곧 그렇게 될 것"이라며 "며칠 안에 우리는 하마스를 군사적, 정치적으로 압박할 것이다. 그것만이 인질 구출과 승리 쟁취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진입 작전 개시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접경한 이 곳에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이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쟁을 끝내기 위해 라파 진입 작전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약 140만명의 피란민이 몰린 라파에서 시가전이 벌어질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스라엘을 만류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8일 라파 진입 작전을 반드시 실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날짜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사상 최초로 이스라엘 부대를 제재할 예정이라는 미국 매체의 보도와 관련, "누군가 이스라엘군 부대를 제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모든 힘을 다해 이들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의 전날 보도에 따르

    2024.04.22 00:16
  • 코소보 북부서 시장 주민소환투표…세르비아계는 보이콧

    알바니아계 시장에 세르비아계 반발…투표율은 극히 저조 세르비아계가 다수인 코소보 북부 4개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알바니아계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실시됐다고 AFP,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코소보 북부의 4개 지방자치단체인 미트로비차, 즈베칸, 레포사비치, 주빈 포토크의 47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시작됐지만 투표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투표가 시작된 지 4시간이 흐른 오전 11시 현재 전체 유권자 약 4만6천500명 가운데 85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알바니아계 시장을 해임하려면 투표율 50% 이상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이처럼 투표율이 극도로 낮은 것은 코소보 내 최대 세르비아계 정당인 '세르비아 리스트'가 투표 보이콧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세르비아 리스트는 알바니아계 시장들이 투표 전에 사퇴했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투표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자유유럽방송(RFE·RL)은 세르비아계가 코소보 정부의 권위를 거부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코소보 북부는 지난해 4월 지방선거를 계기로 인종 갈등의 진앙이 됐던 곳이다. 당시 세르비아계가 투표에 불참한 가운데 열린 선거에서 알바니아계가 시장직을 휩쓸자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이에 반발해 폭력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평화유지군이 30명이 다쳤다. 이에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지난해 6월 새로 선출된 알바니아계 시장들이 지역 세르비아계 주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조기 재선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소환투표 결과에 따라 알바니아

    2024.04.22 00:11
  • "'형사재판 본격' 트럼프, 법률 비용으로 하루 평균 2억원 사용"

    WSJ "트럼프, 법률비 910억원 사용…바이든과 선거자금 격차 여전"NBC 여론조사서 트럼프, 바이든에 2%p 우위…다자대결서는 바이든이 2%p 이겨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루 평균 2억원 정도를 법률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 등으로 법정에 발이 묶인 상황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의 따라잡았다는 지지율 여론조사가 또 나왔다.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에 트럼프 대선캠프 등이 제출한 선거 비용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법률 관련 비용을 400만달러(약 55억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선캠프와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선거자금 모금단체는 지난해 초부터 법률 관련 비용으로 모두 6천600만달러(약 910억원) 이상을 사용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4만5천달러(약 1억9천900만원)에 해당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캠프 및 공화당 전국위, 선거자금 모금단체 등이 3월 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은 9천720만달러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1억9천300만달러 가량을 보유, 대선 선거운동에 필요한 '실탄' 확보 차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크게 줄였다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다. NBC가 12~16일 1천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 양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 바이든 대통령은 4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2024.04.22 00:06
  • '친중 행보' 시험대…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서 총선(종합)

    친중 대통령에 野 반발 속 의원 93명 선출…과반의석 안 나올 수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친중국 행보'를 이어가는 인도양 섬나라 소국 몰디브에서 21일(현지시간) 총선이 치러졌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총선 투표는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낮 12시) 전국 여러 섬에 있는 600여개 투표소에서 시작돼 오후 5시 30분께 끝났다. 유권자 28만4천여명은 5년 임기의 단원제 의회 의원 93명을 선출한다. 이번 총선에는 6개 정당 및 무소속 후보 368명이 출마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 30분 뒤 개표에 들어갔다. 개표 결과는 이날 늦게나 다음날 새벽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일은 당초 3월 17일이었지만 이슬람 단식성월 라마단 이후 치를 수 있도록 한 개정선거법 통과로 이날로 미뤄졌다. 총선은 작년 9월 결선투표를 거쳐 승리한 친중 성향 몰디브국민회의(PNC) 소속 모하메드 무이주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전통적 우방 인도를 제쳐둔 채 친중국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치러지는 것으로, 그의 행보가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다. 무이주 대통령은 출범과 동시에 국내 주둔 중이던 인도군 80여명의 철수를 추진, 다음달 10일까지 철수를 완료하도록 했다. 그는 또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인도를 찾는 관행을 깨고 지난 1월 중국을 먼저 방문했다. 몰디브 정부는 지난달 초에는 중국과 군사지원 관련 협정도 체결했다. 이에 친인도 성향인 제1야당 몰디브민주당(MDP)은 무이주 정부의 친중 행보에 강력히 반발해왔다. 2019년 총선 때 65석을 차지해 압승을 거둔 MDP는 그동안 의회를 장악해왔다. 다만, 최근 MDP와 PNC에서 각각 일부 세력이 떨어져 나가 별도로 창당하는 등으로 MDP와 PNC의 장악력이

    2024.04.21 22:35
  • 라이시 이란 대통령, '공습 교환' 파키스탄 22일 방문

    2박3일 동안 무역 등 다양한 부문 협력방안 논의할 듯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고 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이 21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라이시 대통령이 외무부 등 부처 장관과 재계 인사들로 이뤄진 대표단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파키스탄을 찾는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2월 총선으로 파키스탄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하는 외국 원수가 된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앞서 이란과 파키스탄은 지난 1월 테러단체 근거지를 공격한다며 서로 상대국 국경지대를 공습한 뒤 이내 화해한 바 있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 등을 만나 무역과 대(對)테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와 남부 카라치도 찾아 해당 주(州) 정부 지도부와 만날 예정이다. 성명은 역사와 문화, 종교를 기반으로 강한 유대를 맺고 있는 양국 관계가 라이시 대통령의 방문으로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지난 13일 라이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이 직면한 안보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정보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돈은 전했다. /연합뉴스

    2024.04.21 22:34
  •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공격, 이란의 의지 증명…무기 혁신해야"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혁명수비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무기체계 혁신 등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하메네이가 이날 이란군의 주요 간부들과 지난 13일 감행된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첫 번째 공격 작전을 강평했다고 보도했다.이 자리에서 하메네이는 “신의 가호로 우리 군은 능력과 힘을 발휘하고, 이란의 칭찬할 만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의지를 증명했다”며 “이스라엘 공격의 핵심은 국제 무대에서 이란과 이란군의 힘과 결의를 보여주고 이를 증명함으로써 적을 의기소침하게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하마네이는 “한시도 쉬지 않고 발전해야 한다. 중단은 퇴보를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무기체계 등의 혁신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무기와 전술의 혁신, 적의 전술 파악 등은 항상 핵심 의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헀다.앞서 이란군은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폭격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공격을 99% 요격해 거의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이란으로부터 처음으로 본토를 공격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난 19일 이란 중부 이스파한을 공습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재반격으로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서방 언론 등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방공망이 훼손됐다고 전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4.21 21:36
  • 우크라 지원 '주춤' 유럽, 美 예산처리에 다시 속도 낼까

    EU 외교장관들 22일 방공체계 지원 논의…"이제 우리 숙제할 때"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반년 만에 하원 문턱을 넘으면서 주춤했던 유럽의 지원도 다시 속도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유럽연합(EU) 27개국 외교장관은 22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외교이사회를 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EU 각국 국방장관과 우크라이나 외무·국방장관도 화상으로 논의에 참여한다. EU 고위 당국자는 사전 백브리핑에서 "각국 혹은 EU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식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며 "패트리엇 지원 등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우크라이나 이사회에서도 비슷한 논의가 이뤄진 만큼 더 진전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당시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소 7대의 패트리엇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고, 회의를 주재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조만간 방공체계 지원 관련 새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토 유럽 회원국 대부분이 EU에 속해 있으나 독일이 1대 추가 지원 의사를 밝힌 것 외엔 아직 구체적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일부 EU 국가는 지난 20일 미 하원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안이 처리된 것에 유럽이 '안주'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히려 이를 자극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폴리티코도 22일 외교장관회의가 EU의 추가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하원의 이번 표결이 모든 동맹이 (각국의 무기) 재고를 살피

    2024.04.21 21:11
  • 싱가포르, 유연근무제 확대…"주4일제 도입 발판"

    12월부터 새 지침 시행…노동자가 재택근무·업무시간 조정 신청 싱가포르가 유연근무제를 확대해 '주4일 근무'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21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 인력부는 직원이 유연근무를 신청하면 모든 고용주가 이를 공정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새 지침을 마련했다.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지침은 지난 8개월간 정부와 고용주연맹, 전국노동조합연합회 등 노사정 협의로 완성됐다. 유연근무제에 대한 노동자의 공식 요청과 평가 절차를 다룬 가이드라인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4일제 근무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습 기간을 마친 노동자는 회사에 재택·원격근무,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통한 탄력 근무·집중근무 등을 요청할 수 있다. 회사는 요청받으면 2개월 이내에 답해야 한다. 거부 시에는 비용이나 타당성 등과 관련해 합당한 이유를 제시해야 하며 직원과 다른 해결 방안을 찾도록 권장된다. 고용주가 지침을 의도적으로 지키지 않으면 정부는 경고 조치하고 관련 교육을 받도록 할 수 있다. 새 지침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의 유연근무제 도입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새 지침 시행 이유로 싱가포르 노동시장 경직성, 노동인구 노령화, 간병인 역할을 해야 하는 인구 증가 등을 꼽았다. 인력부는 유연근무제를 통해 더 많은 노인, 병간호해야 하는 인력이 원할 경우 계속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노동인구가 감소하는 싱가포르는 고령 인구 취업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2030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싱가포르 인구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싱가포르 65세 이상 고용률은 3

    2024.04.21 20:57
  • "이란 군기지, 이스라엘 폭격에 방공망 일부 훼손 흔적"

    BBC, SAR 위성사진 분석…"장치 옮겨지고 피격 잔해 확인" 이란 이스파한 군사 기지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폭격으로 방공 시스템 일부가 훼손된 흔적이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BBC가 민간 위성업체 움브라 스페이스가 19일 오전 촬영한 이스파한 군기지 비행장의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이미지를 지난 15일 촬영 사진과 비교한 결과, 이곳에 설치된 S-300 방공 시스템의 레이더로 추정되는 장치가 훼손된 잔해가 확인됐다. S-300 방공 시스템은 레이더와 미사일 발사대 등의 장비를 실은 차량 여러 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스라엘 공격 이후 S-300의 일부 장비들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옮겨졌으며, 위성 사진상에서 아예 사라진 장비들도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다른 위성업체인 플래닛랩스가 이날 촬영한 광학 위성 사진에서도 흐리게나마 이스파한 기지 한쪽 구석이 불에 탄 듯한 흔적이 보였다. BBC는 현재로서 이스파한 군기지 건물 자체에는 별다른 피해 흔적이 보이지 않으나,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해서는 보다 해상도가 높은 위성 사진을 통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은 19일 새벽 이스파한주 군기지 등에 다수의 드론이 공격을 시도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공격 배후를 직접 자처하진 않았으나 미국 당국자들과 내부 소식통들은 외신에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있었다고 확인했다. 공격에 사용된 무기와 피해 정도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스라엘이 공격을 감행한 이스파한에는 군사 기지 외에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 등 핵시설도 다수 들어선 것

    2024.04.21 20:55
  •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공격한 군에 감사…무기 혁신해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주도한 혁명수비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무기 등 혁신을 주문했다고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날 이란군의 주요 간부들과 지난 13일 첫 이스라엘 본토 공격 작전을 강평했다.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하메네이에게 '진실의 약속'으로 명명된 당시 작전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설명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신의 가호로 우리 군은 능력과 힘을 발휘하고 이란의 칭찬할만한 이미지를 보여줬다"며 "그들은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의지를 증명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스라엘 공격의 핵심은 국제 무대에서 이란과 이란군의 힘과 결의를 보여주고 이를 증명함으로써 적을 의기소침하게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란군 무기체계 등의 혁신도 주문했다. 그는 "여러분은 한시도 쉬지 않고 발전해야 한다. 중단은 퇴보를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무기와 전술의 혁신, 적의 전술 파악 등은 항상 핵심 의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군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170여기의 드론과 30여발의 순항 미사일, 120여기의 탄도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 이는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이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전투기와 다층 방공망을 동원하고 미국 등 우방의 도움까지 받아 이란에서 동원한 무기의 99%를 요격해 거의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탄도미사일이 최신예 전투기 F-35를 운용하는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 등에 떨어졌다. 이스라엘은 엿새만인 지난 19일 이란

    2024.04.21 20:53
  • 볼쇼이발레단 내한공연 취소에 러 "문화배척 희생양"

    "러시아 문화 배척 계속되면 대응책 강구" 러시아 외무부는 자국 볼쇼이 발레단의 내한 갈라 공연이 취소된 데 대해 "한국의 정치 상황과 러시아 문화 배척의 다음 희생양이 됐다"며 반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논평에서 지난달 관객의 안전보장을 이유로 취소된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의 내한공연을 거론하며 '비우호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두 프로젝트 모두 대한민국 수도의 문화생활에서 주목할만한 행사가 됐을 것"이라며 "러시아 예술가들의 공연이 어떤 식으로든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러시아는 러시아 내에서 한국 문화를 배척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한국에서 러시아 문화를 '배척'하려는 분위기가 계속해서 속도를 낸다면 우리는 확실한 대응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수석 무용수들은 16∼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발레앤모델 2024 슈퍼 발레콘서트'에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 공연은 '볼쇼이' 대신 한국 에이전시의 이름을 내세워 공연명을 바꿨으나 출연 인원이 절반으로 줄고 프로그램 내용까지 변경되자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측은 내규에 따라 공연 변경 심사를 열고 부결로 결론 내렸다. 지난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발레리나 자하로바의 내한 공연이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등의 반발로 취소됐었다. /연합뉴스

    2024.04.21 20:48
  • 美돈줄 붙잡은 우크라…중장기 재건비용 마련까진 첩첩산중

    전쟁 장기화에 피해복구 비용 눈덩이…벌써 670조원 추정美는 '러 동결자산' 쓰자는데 EU는 "국제법 위반" 난색 미국 하원에서 608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추가원조 법안이 반년간의 진통 끝에 통과됐지만, 우크라이나 앞에는 여전히 넘어야 할 난관이 겹겹이 쌓여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 하원에서 이번주 있었던 명백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재정적 도움을 얻기 위한 반복되는 싸움에 직면해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세계은행(WB)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은 우크라이나 피해복구와 재건에 필요한 비용을 최소 4천860억 달러(약 670조원)로 보고 있으며,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이런 추산치는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산업기반이 잿더미로 화한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외부의 도움 없이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다. 전선의 상황도 불안하기만 하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아우디이우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상대적으로 큰 전술적 진전'을 이뤄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서방 국가들은 전쟁 초기 동결한 2천800억 달러(약 386조원)에 이르는 러시아 자산을 활용해 우크라이나를 돕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이해관계가 다른 까닭에 쉽게 결론이 나지 못하는게 현실이라고 WP는 지적했다.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선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몰수해 우크라이나에 넘기자는 미국 등의 제안에 거세게 반발했다고 한다. 러시아 동결자산 대부분(2천100억 달러·약 290조원)이 유럽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그런 조처를 한다면 유

    2024.04.21 20:47
  • 일본 GDP 내년 세계 5위…독일 이어 인도에도 밀린다

    지난해 독일에 역전당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내년에는 인도에도 밀릴 것으로 전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인도의 GDP는 4조3천398억달러(약 5천985조원)로 일본(4조3천103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래 지난해 10월 IMF의 전망치로는 2026년에 인도가 일본의 GDP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달 IMF가 제시한 수정 전망치에서는 역전 시기가 1년 더 앞당겨졌다. 엔화 가치 약세에 따라 일본의 달러화 기준 GDP가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인도가 인구 증가에 힘입어 고속 성장 중이기도 하다. 인도의 GDP 규모는 2014년 세계 10위였다. 하지만 IMF 예상치를 보면 인도는 2027년에는 독일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은 GDP 규모에서 55년 만에 독일에 뒤지면서 세계 GDP 순위가 4위로 떨어졌다 일본은 한때 미국이 위협을 느낄 정도로 고속 성장하던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었지만 2010년 중국에 밀려 3위가 되는 등 갈수록 GDP 순위에서 뒷걸음치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2024.04.21 20:34
  • "지난 무력 충돌 본격 화해" 이란 대통령, 파키스탄 방문키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오는 22~24일 파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1월 서로 미사일 공습을 가한 이란과 화해하고 본격적으로 긴장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라이시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를 비롯해 상·하원 의장을 만나 테러에 맞서기 위한 양국 사이의 협력, 지역 및 세계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파키스탄 외무부는 설명했다.앞서 이란은 파키스탄에 있는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에 미사일 공습을 했고, 이틀 뒤 파키스탄도 이란 남동부 접경지를 보복 공습을 가했다. 이후 충돌이 확대되지 않고, 양국은 긴장 완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4.21 20:10
  • "챗GPT 넘겠다"…'100억' 걸고 개발자 긁어모으는 中 바이두

    지난 11일 방문한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기업 바이두의 베이징 본사. 자율주행 차량 정거장이 설치된 1층 정문을 지나 로비에 들어서자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연표’가 눈에 들어왔다. 바이두가 지난해 3월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AI 서비스인 ‘어니봇’을 미국 오픈AI의 ‘챗GPT’ 등과 비교한 전광판이다.더 안쪽엔 바이두가 중국 최초로 2018년 독자 개발한 AI 반도체 칩이 전시돼 있다. 바이두는 2021년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에 맞서 AI 칩 사업부를 분사한 뒤 대규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업계에선 중국 정보기술(IT) 창업자 최초로 타임의 표지(2018년)를 장식하며 ‘혁신가’라는 찬사를 받은 리옌훙 바이두 창업자 겸 회장이 ‘실리콘밸리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결국 AI 패권은 바이두에 올 것’이란 의지를 사옥 곳곳에 내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갤럭시폰에도 바이두 AI 적용바이두는 이달 16일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에서 ‘바이두 AI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었다. 2017년 첫 행사 이후 5회째다. 행사장에서 만난 리 회장의 최대 관심사는 ‘어니(Ernie)’였다. 어니는 바이두가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이다. 리 회장은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 지 4개월 만인 2023년 3월 어니가 적용된 어니봇을 공개했다.연단에 오른 리 회장은 한 시간 넘게 이어진 기조연설에서 여러 차례 “어니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어니봇이 아직 챗GPT에 한두 달 정도 뒤처져 있지만, 곧 역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임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어니봇의 힘은 중국의 14억 인구에서 나온다. ‘중국

    2024.04.21 19:14
  • 크로아티아 헌법재판소, 밀라노비치 대통령 총리 도전 금지

    "선거 중립 의무 위반"…밀라노비치 "의회가 총리 임명" 반발 크로아티아 헌법재판소가 19일(현지시간) 조란 밀라노비치 대통령의 선거 중립 위반을 이유로 차기 총리가 될 수 있는 자격을 박탈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밀라노비치 대통령이 지난 17일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차기 정부에서 총리에 선출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사회민주당(SDP)의 총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이 총리직에 출마하려면 먼저 대통령직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경고했지만, 그는 이 경고를 무시했다.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이 유권자의 뜻을 막을 수는 없다"며 "의회가 총리를 임명한다. 법원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차기 총리가 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지만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어떻게 이의를 제기할 계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번 조기 총선에서는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현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인 크로아티아민주연합(HDZ)이 전체 151석 중 60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얻었으나 과반에 못 미쳐 단독 정부 수립에는 실패했다. 밀라노비치 대통령의 SDP는 42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극우 정당인 국토운동은 14석으로 3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판하고 자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반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의원내각제인 크로아티아는 대통령이 국가를 대표하지만 국가 행정의 실질적인 권한은 총리에게 있다. /연합뉴스

    2024.04.21 18:49
  • 제대혈은행서 수천명분 훼손...고객 '경악'

    싱가포르 제대혈은행 업체의 관리 소홀로 수천명분의 제대혈이 훼손돼 고객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코드라이프그룹이 운영하는 제대혈은행은 싱가포르 내의 한 보관 탱크 속 제대혈 약 2천200유닛이 훼손되고 다른 탱크 속 제대혈 약 5천300유닛이 '복구 불가능' 상태가 됐다 밝혔다고 2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2020년 11월 이후 탱크 온도는 적정 수준을 여러차례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탱크 내 액체질소가 부족했고 운송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제대혈은 출산 때 단 한 번만 얻을 수 있는 탯줄과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으로 혈액을 만드는 줄기세포인 조혈모세포 등이 들어있어 질병 치료 등의 목적으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회사 측은 대부분 전직 직원이 잘못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고객에게는 그동안 낸 보관료를 환불하고 약 5천 싱가포르달러(507만원)씩 보상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고객들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업체는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각지에서 제대혈은행 사업을 하고 있다. 코드라이프그룹은 싱가포르 외 다른 지역 제대혈은행에서 점검을 했지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4.21 18:35
  • "예상보다 1년 빠르다"…일본 경제, 또 '최악의 상황'

    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025년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GDP는 지난해 독일에 역전당한 데 이어 내년에 5위로 내려앉을 것이란 예상이다.지난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인도 GDP를 4조3398억달러로 추정했다. 4조3103억달러의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엔화 약세로 달러화 환산 일본 GDP가 줄면서 종전 예측보다 역전 시기가 1년 앞당겨질 것이란 설명이다. IMF는 지난해 10월 전망에서 인도가 일본을 추월하는 시기를 2026년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 영향으로 2025년 달러 기준 일본의 GDP 예상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인도 루피화는 지난해부터 인도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움직임으로 달러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환율 문제만이 아니다. 인도는 인구 증가에 힘입어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인도 중앙은행은 2024년 실질 GDP 증가율을 7%로 전망했다. 인도는 자동차 내수 판매량에서 2022년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인도는 2025년 명목 GDP 기준 일본을 넘어서는 데 이어 2027년에는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오를 것이라는 게 IMF 전망이다. 다만 1인당 명목 GDP는 아직 2000달러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인도의 외국인 투자도 크게 늘고 있다. 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인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14년 360억달러에서 지난해 700억달러로 늘어났다.인도는 지난 19일부터 연방하원 의원을 뽑는 총선이 시작됐다. 나렌드라 모디 정권이 압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모디 총리는 현재 세계 5위 경제대국 인도를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21 18:27
  • 日기시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이다.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23일까지 열리는 올해 춘계 예대제 기간에도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하원) 의장과 오쓰지 히데히사 참의원(상원) 의장도 공물을 봉납했다.추계 예대제를 맞아 일부 각료는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했다.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참배후 기자들에게 "과거 나라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일한 분들의 영혼에 대한 존숭의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고 말했다.강경 우익 성향 정치인으로,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인 그는 10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와 올해 첫날 각각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그는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견제 차원에서 울릉도 방문을 시도하다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절되어 일본으로 돌아가기도 했다.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23일 집단 참배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2024.04.21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