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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정부 "중국 측량함·해경선 잇달아 영해 침입해 항의"

    일본 정부는 8일 중국 해군 측량함과 해경국 선박이 일본 영해를 침입해 중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해군 측량함이 가고시마현 야쿠시마 서남쪽에서, 중국 해경국 선박은 오키나와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에서 일본 영해에 각각 침입해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항의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해군 측량함 1척이 이날 오전 10시께 야쿠시마 서남쪽 영해에 침입했다가 약 3시간 뒤인 오후 1시께 영해 밖으로 나가 동중국해로 향했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초계기가 측량함을 감시했다. 중국 측량함이 이 영해를 침입한 것은 이번이 8번째로 측량함은 일반적으로 잠수함이 항행하기 위한 해저 지형을 조사하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정오께 중국 해경국 선박 2척이 센카쿠 열도 앞바다의 일본 영해에 침입하자 일본 해상보안본부가 영해에서 나가라고 경고했다. 센카쿠 열도는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지역으로, 일본이 2012년 국유화했다. 중국 해경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 영해에 침입한 것은 올해 들어 17번째다. /연합뉴스

    2023.06.08 17:24
  • 말레이·인니 정상 "EU의 팜유 규제는 차별…공동대응"

    조코위 인니 대통령, 말레이 방문…안와르 총리와 회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상이 유럽연합(EU)의 팜유 관련 규제를 차별이라고 비판하며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팜유 수출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팜유에 대한 EU의 '매우 해로운 차별적 조치'와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EU에 공정한 해법 모색을 촉구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전날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조코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제품이 다른 나라에서 차별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세계 1, 2위의 팜유 생산국으로 세계 시장의 84%를 장악하고 있다. EU는 삼림벌채 지역에서 생산된 주요 상품의 역내 수입·판매에 대한 고강도 규제에 나섰다. 규제 대상 품목은 쇠고기,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등이다. 지난 4월 '삼림 벌채 및 황폐화 연계 상품의 수출입에 관한 규정'이 유럽 의회에서 통과됐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EU 시장에 판매하려는 업체는 제품이 삼림 벌채와 무관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또 판매 기업들의 위성사진 및 생산지 위치 정보 등이 포함된 이른바 '실사 선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은 EU 27개국 전역에서 판매가 원천 차단되며, 규정 위반 시 EU 역내 매출의 최소 4%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팜유 수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동 대표단을 지난주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로 파견했다.

    2023.06.08 17:22
  • 中 50대 27번째 대학 진학 도전…"평생의 꿈, 절대 포기 못 해"

    '노이즈 마케팅' 논란에 "신경 안 쓰고 내 꿈 이룰 것" 일축 중국의 50대 남성이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에 27번째 응시했다고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오카오의 왕'으로 불리며 매년 대학 입시 때마다 주목받아온 량스(56) 씨가 올해도 쓰촨성 청두에서 가오카오에 응시했다. 가오카오 첫날인 전날 시험을 치르고 고사장을 나온 그는 현지 언론에 "어문 시험은 예상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수학 시험을 잘 못 봤다"고 말했다. 560점 이상의 성적을 얻어 일류대학 진학을 목표로 삼아온 그는 "목표한 점수가 나와 이번 가오카오가 마지막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실패한다면 다시 도전할 것"이라며 "대학에 가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진학 의지를 보였다. 그의 대학 진학 도전은 올해로 27번째다. 1983년부터 삼수를 했으나 진학에 실패했고, 한 해를 쉰 뒤 1987년부터 5년 연속 도전했으나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응시 연령 제한(25세)에 걸려 포기한 뒤 농민공을 전전하며 모은 돈으로 건축 자재업에 뛰어들어 많은 돈을 번 그는 2002년 연령 제한이 폐지되자 다시 향학열을 불태웠다. 작년까지 총 26번 도전했으나 매번 그의 성적은 일류대를 진학하기에는 부족했다. 2018년 469점을 얻었던 것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일각에서는 그의 가오카오 응시를 두고 여론의 주목을 받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이에 대해 그는 "부모 모두 교사였는데 다섯 자녀가 아무도 대학에 가지 못한 것을 평생의 한으로 여기시며 내게 '너만이라도 대학에 꼭 가라'고 당부하셨다"며 "

    2023.06.08 17:15
  • 구글 "주 3회 의무 출근"…재택근무와 싸우는 미국 기업들

    사무실 복귀시키려 '채찍·당근'…"출근하면 기부" 아이디어 짜내 근로자들 "재택근무, 업무 유연성·정신 건강·워라벨에 도움" 미국 기업 경영진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고수하는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기 위해 '채찍'과 '당근' 전략을 쓰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피오나 치코니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이날 전체 직원에게 메모를 보내 "주 3일 출근을 지키지 않으면 인사 고과에 반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4월부터 주 3일 출근을 의무화했는데도 상당수 직원이 여전히 이를 지키지 않고, 관리자나 부서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출퇴근하자 강경책을 꺼내 든 것이다. WP가 입수한 메모를 보면 치코니 CPO는 "일주일에 3일 이상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다른 직원들과 더 많이 연결돼 있다고 느끼며, 팀원들이 같은 장소에서 근무할 때 이런 효과가 더 커진다고 들었다"며 사무실 출근을 독려했다. 그는 "물론 모든 사람이 '신비한 복도 대화'의 힘을 믿는 건 아니지만,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것이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던 2020년 3월 미국 대기업 중에선 가장 앞장서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원격 근무, 여가와 교육을 가능하게 한 화상 회의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른 회사에 제안하기도 했다. 그랬던 구글이 이젠 직원들을 출근시키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는 셈이다. 지난해 "직원 대다수가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다"고 밝힌 파머스 인슈어런스 역시 오는 9월부터 사무실로부터 50마일(약 80km) 이내에 거주하는 직원은 주 3회 출근하도록 의무화한다. 칼

    2023.06.08 17:03
  • 檢 "권도형, 체포 후 암호화폐 380억원어치 빼돌린 정황"

    단성한 금융·증권합수부장, 블룸버그 인터뷰서 언급"권도형, 한국서 40여년 수감 후 미국서 다시 형집행 가능"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상태에서 거액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고 단성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장이 8일 밝혔다. 테라·루나 사태 수사를 이끄는 단 부장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권 대표가 지난 3월 붙잡힌 이후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소유 가상화폐 지갑에서 2천900만달러(약 378억3천만원) 상당을 인출한 것을 파악,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LFG는 테라USD(UST) 코인의 가치를 달러화에 고정하는 '페그'를 유지하기 위해 권 대표가 설립한 조직이다. UST를 떠받치는 안전장치로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를 계속 사들이는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단 부장은 LFG에서 사라진 가상화폐와 관련해 "권도형이나 그의 지시를 받은 누군가가 이를 꺼내 시그넘(Sygnum) 은행이 아닌 다른 곳으로 보내 현금화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월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면서 그가 비트코인 1만개(시세 약 3천497억원)를 빼돌려 현금화한 뒤 이를 스위스 은행에 예치했다고 적시한 바 있다. 해당 은행이 바로 시그넘 은행이다. 이 시그넘 은행의 권 대표 자금 중 1억달러(약 1천300억원) 이상이 도피 기간인 2022년 6월∼올 2월 인출됐는데, 이 돈의 대부분은 로펌 계좌로 송금되거나 테라폼랩스 임금·청구서 지급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단 부장은 현재 시그넘 은행에 남아있는 약 1천300만달러(

    2023.06.08 16:54
  • "美日·대만, 中 견제 위해 정찰드론 실시간 데이터 공유할 것"(종합)

    미국, 대만에 무인기 시가디언 4대 2025년 인도…中 "대만과의 군사적 연계 결연히 반대" 미국과 일본, 대만이 정찰 무인기(드론)의 실시간 데이터 공유에 나설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를 토대로 미국, 대만, 일본이 조정능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후반기에 6억 달러(약 7천830억원) 상당의 드론 4대를 포함해 총 50억 달러(약 6조5천300억원) 이상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대만 군사력을 업그레이드해 중국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이 대만에 판매를 승인한 드론은 해상 감시·공격용 무인기 MQ-9B '시가디언'(Sea Guardian)으로 MQ-9 리퍼 무인기의 최신형 개량 기종이다. 제너럴 아토믹스가 제조한 시가디언은 비행거리가 1만1천100㎞에 달해 해상 감시에 특화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시가디언은 2025년께 대만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시스템을 드론 관련 시스템과 통합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파트너(동맹국)들이 드론이 수집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에 대해 미국과 대만 등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며 즉각 반발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공인된 기본 준칙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동 인식이며, 중·미,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며 "대만 문

    2023.06.08 16:50
  • "일본 대학에 '한국' 명칭 들어가는 학부 2025년 첫 개설"

    신설 다케오 아시아대학에 '현대한국학부' 설치…엔터테인먼트·언어 등 강의 일본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학부가 설치된다고 일본 방송 NHK가 8일 보도했다. 학교법인 아사히학원은 2025년 일본 서남부 규슈에 있는 사가현 다케오시에 남녀 공학 4년제 대학 '다케오 아시아 대학'을 개교할 계획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아사히학원은 학생 정원은 학년당 130명, 총 520명으로 하고 '현대한국학부'(가칭)와 '차세대교육학부'(가칭) 2개 학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학부 명칭에 '한국'이 들어가는 것은 일본에서 처음이라고 아사히학원 측은 소개했다. 현대한국학부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를 축으로 한국의 언어와 문화 등을 배우게 된다. 아사히학원은 오는 10월 문부과학성에 대학 설치를 신청하고 이르면 2025년 4월 개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3.06.08 16:43
  • "러 지도층, 푸틴 승전 가능성에 회의 커져…'분쟁 동결' 선호"

    '피로스의 승리' 시나리오도…"민족주의 진영 vs 군 지도부 분열 심화 양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이 16개월째 장기화하면서 러시아 정치·경제 엘리트 계층에서 승전 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상황에 정통한 러시아 연계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 정계 및 재계 엘리트들이 전쟁 피로감을 느끼며 종전을 희망하고 있으며, 심지어 낙관적인 사람들조차 승전이 아닌 무기한 휴전을 의미하는 '분쟁 동결'을 최선의 결과로 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엘리트들은 올해 말 협상을 통해 분쟁이 동결되고, 러시아가 현재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유지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자국민에게 '피로스의 승리'를 선포하는 시나리오를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로스의 승리는 많은 희생이나 비용을 대가로 치르고 얻는, 명목상의 승리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전 개시 후 러시아를 떠나 현재 오스트리아 빈에서 싱크탱크 'Re:러시아'를 이끄는 전 러시아 정부 고문 키릴 로고프는 "푸틴이 이번 전쟁에서 이기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러시아 엘리트들 사이에 놀라울 정도로 널리 퍼져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중앙은행 고문을 지내고 현재 독일 베를린에 기반을 둔 '카네기 러시아·유라시아 센터'의 전문가로 일하는 알렉산드라 프로코펜코는 "(러시아) 관리들이 상황에 적응했지만 아무도 터널 끝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소개했다. 러시아 엘리트들 사이의 이러한 비관적 분위기는 자국군의 성공적이지 못한 군사작전에 대한 강경파 민족주의

    2023.06.08 16:40
  • 중국, 중·러 공군 합동훈련 영상 공개…관영지 "군사협력 심화"(종합)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합동 무력시위를 벌인 영상을 공개했다. 8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공군은 이날 중·러 제6차 연합 공중 전략순찰 영상이라며 1분 7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대형 군용기가 활주로를 이륙하는 모습부터 양국 전투기가 비행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중국은 영상과 함께 공개한 설명에서 중·러 양군의 연간 협력 계획에 따라 6일 동해와 동중국해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순찰을 실시했고, 7일에는 태평양 서부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순찰 2단계 임무를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러 연합 공중 순찰에 대해 "국제법과 국제관례에 부합하며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는 중·러의 합동 무력시위에 대해 처음 진행된 이틀 연속 훈련이라며 양국의 군사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8일 중·러 양군이 전날 태평양 서부 공역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순찰 2단계 임무를 완수했다는 자국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2019년부터 매년 하루씩 진행된 중·러의 합동 항공순찰이 올해는 이틀 연속 진행된 점에 주목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사오는 이 매체에 "서로 다른 방향에서 2단계에 걸쳐 합동 순찰을 실시함으로써 작전이 더욱 어렵고 까다로워졌다"며 "양국이 완벽하게 협력하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사평론가 쑹중핑은 "확대 순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호하는 데 있어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이 점점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

    2023.06.08 16:22
  • 캐나다 산불 연기 美남부까지 위협…동물원도 피신 행렬

    바이든 美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게 전화해 지원 약속 캐나다 동부 퀘벡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미국 동부 지역을 뒤덮은 데 이어 미국 남부 지역까지 위협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캐나다 산불 연기가 이날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남쪽 지역까지 도달하면서 남동부 일대 대기질을 저하시킨 것으로 관측됐다. 켄터키주 루이빌 대기오염관리국은 산불 영향으로 이날부터 8일 밤까지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이날 주 전체에 적색 또는 주황색 대기질 경보를 발령하고 어린이나 노인 등 민감한 인구가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할 경우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보건환경통제부는 대기질 경보를 내리면서 "산불 연기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계속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테네시주 내슈빌의 국립기상청(NWS) 지청 역시 주 중부 지역의 대기질이 8일까지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지역보다 더 남쪽에 있는 조지아주에서도 이날 밤 애선스와 애틀랜타 서쪽 일부 카운티의 대기질이 '민감한 집단의 건강에 유해'한 수준이었다. NWS 애틀랜타 지청은 캐나다 산불 연기가 이날 밤까지 조지아 북부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쳐 연무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짙은 연기가 뒤덮은 뉴욕과 워싱턴DC 등 미국 동부 지역은 항공기가 결항하고 각종 공연·행사가 취소되거나 미뤄지는 등 일상이 마비됐다. 연방 항공 당국은 심한 연무로 이날 뉴욕 라과디아 공항의 일부 항공편을 취소시켰다.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공항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공항에서도 가시거리

    2023.06.08 16:19
  • 무기징역 받았던 中 '부패관료', 300여명 비리 고발해 대폭 감형

    당국, 3번째 감형 추진…"고발내용 상당 부분 사실인 듯" 부패 혐의로 기소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중국의 전직 관료가 300여 명의 비리를 고발해 감형 처분됐다고 펑파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시성 지안교도소는 최근 이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장시성 위더우현의 전 서기 후젠융에 대해 7개월 감형해줄 것을 상부에 건의했다. 통상 교도소의 감형 건의는 상부와 사전 조율 뒤 이뤄지는 관행에 따라 그의 감형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교도소의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부패 문제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후젠융은 3번째 감형을 받게 된다. '반부패 투쟁'의 서슬이 퍼런 중국에서 부패 관료가 이런 선처를 받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그는 승진이 안 되는 데 불만을 품고 상사였던 상급 시의 서기를 비방했다가 면직 처분된 뒤 1천714만위안(약 31억원)을 부정 축재한 것으로 드러나 2012년 6월 장시성 간저우 중급인민법원에서 무기징역형과 정치 권리 종신 박탈, 전 재산 몰수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5년 뒤인 2017년 3월 장시성 고급인민법원은 그의 형량을 22년으로 감형하고, 정치 권리 박탈 기간도 9년으로 줄여줬다. 그는 2019년 9월에도 법원으로부터 8개월 20일의 추가 감형 처분을 받았다. 그가 이런 잇단 선처를 받은 것은 내부 비리 고발 때문이었다. 그는 수감된 뒤 자신이 알고 있던 300여 명의 기율 위반과 법률 위반 문제를 사정 당국에 제보했다. 여러 차례 감형이 이뤄진 점으로 미뤄 사정 당국이 그의 제보를 토대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여러 차례 감형됐다면 그가 제보한 많은 내용이 사실이었을 것"이

    2023.06.08 16:16
  • "대만해경 훈련, 한미일·필리핀 관리 참관 예정"

    "차이잉원 총통 시찰하는 훈련에 외빈들 참석" 대만 해경이 실시하는 훈련에 한국과 미국·일본·필리핀 관리가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대만 해순서(해경)가 오는 10일 남부 가오슝 항구 주변 육상과 해상에서 실시하는 훈련에 외국 귀빈이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순서가 이번 '하이안(海安) 11호' 훈련을 가오슝 항구 11번·12번 부두 육상 지역과 가오슝항의 아이허만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4천t급 해순서 함정에서 이은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 일본·대만교류협회(JTEA) 타이베이사무소 이즈미 히로야스 대표 등과 함께 훈련을 참관하기로 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또 미국 해안경비대의 대령급 관계자, 필리핀 해경의 소장급 관계자, 일본 해상보안청(JCG)의 국제업무 기획관과 참사관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들은 이번 훈련에 해순서 외에도 경정서(경찰), 대테러 작전이 주 임무인 헌병지휘부 산하 특근대(MPSSC) 등 다양한 병력이 동원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이 유사시 임무 수행을 위한 대만군과의 합동 훈련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만의 대테러 특수부대들은 겉으로는 대테러훈련 강화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중국의 침공 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대만은 2021년 3월 해양경찰 간 체계적인 협력 계획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같은 해 8월에는 미국 해안경비대와 대만 해순서가 첫 관련 회의를 열어 해상법 집행, 불법 어로 타격, 연합 해상 탐색구조 훈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측은

    2023.06.08 16:15
  • 미중 전쟁 나면?…유럽인 절반 이상 "유럽은 중립 지켜야"

    유럽 싱크탱크 설문조사…43% "중국은 유럽의 필수 파트너"'전략적 자율성' 강조한 마크롱 주장과 일맥상통 유럽인 절반 이상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유럽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범유럽 싱크탱크 유럽국제관계협의회(ECFR)가 올해 4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11개 회원국 18세 이상 성인 1만6천1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는 대만을 둘러싸고 미중 전쟁이 발생할 경우 자국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을 지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였다. 중국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5%였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유럽이 미중 어느 쪽도 추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입장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월 중국 방문을 마친 뒤 언론 인터뷰에서 미중 갈등으로 대표되는 세계 패권 다툼 아래 유럽이 전략적 자율성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시 "유럽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우리와 무관한 위기에 휘말리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유럽이 미국에 종속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문제에서 유럽인이 '졸개'가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의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후폭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중국이 유럽에 어떤 국가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는 미중 갈등과 상관없이 중국은 '전략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필수적 파트너'라고 답했다. 중국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라이벌', '갈등 관계에 있는 적대국'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4%, 11

    2023.06.08 16:11
  • '대만 문제' 놓고 갈수록 긴장 고조되는 미·중관계

    美, 대만 해협 긴장 고조 계기로 中 압박 강화미국내 '중국의 대만침공' 시나리오 제기…양국 소통노력도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문제를 놓고 날선 공세를 펼치고 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 군함과 전투기의 미군 위협 관련 질문에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에서 증가하는 중국군의 공격성의 일부"라고 지적한 뒤 "(상황 오판 시) 머지않아 누군가 다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중국군 J-16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RC-135 정찰기 앞을 스쳐간 적이 있었으며, 지난 3일에는 대만해협에서 중국군 이지스 구축함이 미군 이지스 구축함에 불과 150m 거리까지 다가가 항해하는 등의 위협 행동이 있었다. 커비 조정관의 발언은 빈도가 잦아지는 중국 해군의 행위에 대해 '물리적 충돌'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력한 경고를 한 것이다. 그러자 셰펑 신임 주미 중국대사는 7일(미국 현지시간)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행사 연설에서 "가장 큰 위험 요인인 대만 문제를 제대로 관리·통제하는 것이 (미중 관계의) 급선무"라고 말했다. 셰 대사는 특히 "대만 당국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는 것과, 미국 일부 인사가 '대만으로 중국 제압'을 떠들어대는 것이야말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사태를 고리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미국 당국자들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이처럼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양국의 신경전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주요 연구기관에서는 중국의 대만 침공을 상정한 실전 시뮬레이션 결과까지 공개하고

    2023.06.08 16:09
  • 북미 산불, 열돔 갇혀 활활…저기압 강풍 타고 연기 대이동

    캐나다 열돔, 강우 내쫓고 고온 가둬…WP "산불 확산 부채질"퀘벡 저기압 강풍 타고 반시계 방향으로 남하 캐나다 산불이 400여곳에서 타오르고 연기가 미국 북동부를 뒤덮으면서 사태 악화의 불씨가 무엇인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시간) 올해 캐나다 산불 일부는 번개로 발화했지만, 확산을 부채질한 건 기후변화가 야기한 '열돔'(heat dome)이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산불은 고온의 공기 덩어리가 고압의 대기층 아래 갇혀 열기를 뚜껑처럼 가두는 현상을 뜻하는 열돔 아래에서 처음 발생했다. 열돔의 고기압은 제트기류와 강우를 우회시켰고, 햇볕이 내리쬐도록 하는 동시에 뜨겁고 무거운 공기를 끌어들였다. 결과적으로 산맥 일대가 건조해지면서 열돔은 산불이 급속도로 번지는 원인이 됐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4월부터 여러 개의 강력한 열돔이 형성돼 중남부 상공에 머물렀고 때때로 서부 및 동부로 표류했다. 산불은 각각 열돔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러한 열돔은 인간 활동을 통해 배출되는 가스로 인해 더욱 강력하고 거대해졌다고 WP는 지적했다. 동시에 산불 연기가 캐나다 아래 미국 북동부 주요 도시까지 뒤덮을 정도로 광범위하기 퍼져나간 건 강풍의 영향이 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캐나다 대기는 동부 노바스코샤 인근 저기압 주변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고 있는데, 이 흐름에 따르면 퀘벡의 공기는 남쪽으로 흐르게 된다. 퀘벡 산불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남부 뉴욕으로 갔다가, 동부 해안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예일기후변화커넥션의 기상학자 밥 헨슨은 "단순 궤적의 문제"라며 "연기는 바람이 데려가는 곳으로 간다"고

    2023.06.08 16:07
  • "北, '천리마 1형' 문제 해결하면 수년간 수차례 후속 발사"

    38노스 "더 많은 위성·더 큰 발사체 발사할 것" 북한이 지난달 31일 군사용 정찰위성을 탑재한 우주발사체(SLV) '천리마 1형' 발사에 실패했지만, 기술적 문제가 해소되면 앞으로 수년 간 더 새로운 우주발사체들을 다수 쏘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의 기존 발표 내용들로 미뤄볼 때 천리마 1형의 문제가 해결되면 수년간 다수의 우주발사체가 발사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사 실패 직후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신형 발동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정성이 떨어지고 사용된 연료의 특성이 불안정한 데 사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구체적 원인 규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이미 다양한 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리겠다며 천리마 1형 이후에도 여러차례 우주발사체 발사가 있을 것임을 시사한 상황이라고 38노스는 지적했다. 실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NADA)을 방문,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하면서 기상관측위성, 지구관측위성, 통신위성 등 다양한 위성도 발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38노스는 북한이 더 다양하고 큰 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 천리마 1형보다 탑재량이 큰 우주발사체를 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북한이 여러 위성을 하나의 우주발사체에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발사체가 더 크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가) 더 쉬워진다"고 말했다. 38노스는 북한이 천리마 1형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기존 발사장이 아닌 새 발사장에서 발사한 이유 중 하나는 기존 발사장을 더 큰 신형 우주발사

    2023.06.08 16:05
  • 호주 이어 캐나다 금리 인상 재개…"Fed까지?" 두려움 확산

    호주에 이어 캐나다가 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했다. 두 주요국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금리를 동결했다가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자 재인상에 나섰다. ‘동결 후 재인상’ 기조가 확산되며 다음주 미 중앙은행(Fed)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거란 우려가 커지자 주요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캐나다, 3개월만 긴축 ‘유턴’이날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4.75%로 올렸다. 2001년 이후 22년 만의 최고치다.캐나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시작된 긴축 사이클을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중단한 나라였다.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올리며 경기 둔화를 이유로 긴축 중단을 예고했고, 3월과 4월 총 두 차례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3개월 만에 인상 기조로 되돌아갔다. 경제학자들은 캐나다가 금리 인상을 다음달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던 만큼 ‘깜짝 인상’이었다. 물가가 잡히지 않은 영향이 크다. 캐나다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4%로 전월(4.3%)보다 높아졌다. 캐나다은행 목표치(2%)의 2배 이상이다. 반면 경기 둔화 우려는 줄었다. 캐나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3.1% 성장해 캐나다은행 추정치(2.3%)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이날 캐나다은행은 “수요 과잉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탄탄한 노동시장과 수요를 감안할 때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 이상인 상태가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캐나다가 다음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릴 거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는 “캐나다은행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 인

    2023.06.08 15:55
  • 大자로 뻗어 죽은 척…날다람쥐 명연기에 "오스카 감" [영상]

    빗자루에 깔려 죽은 척 연기하는 날다람쥐 영상이 화제다.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현지시간)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날다람쥐 영상에 대해 소개했다.영상 속 날다람쥐는 기다란 빗자루를 바닥에 쓰러뜨리고는 그 밑으로 들어가 깔린 척했다. 처음에는 빗자루를 배에 올려놓았으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목까지 끌어올리고는 이내 대(大)자로 뻗었다.매체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전하며 "SNS에서 오스카상 감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 영상은 스릴 넘치는 드라마의 모든 단계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날다람쥐는 빗자루 위치를 고민했고 대담하고 극적인 배치를 선택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해당 영상은 태국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트위터에서만 22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3.06.08 15:45
  • 美 하와이주 킬라우에아 화산 분화 시작…경보 발령

    미국 하와이주의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다.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USGS 하와이 화산관측소가 이날 오전 4시 44분쯤 이 화산 정상부의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안에서 폭발이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빛을 감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화산관측소는 이 분화의 위험성을 평가해 경계 수준을 '주의'에서 '경보'로, 항공 기상 코드를 황색에서 적색으로 높였다.화산 정상부를 촬영한 웹캠 사진에는 분화구 바닥에 균열이 생기면서 용암이 표면으로 분출해 흘러내리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관측소는 화산활동이 아직 분화구에서만 이뤄지고 있고, 분화구가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내 폐쇄된 구역에 있기 때문에 분화가 진행함에 따라 위험성을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장 큰 문제는 화산가스로 가스에 포함된 이산화황(SO2)은 대기 중에서 '화산 스모그'로 알려진 안개를 형성해 인체와 가축, 농작물 등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바람에 날린 화산재가 닿으면 사람의 피부와 눈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화산재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한편,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다. 2018년에는 대규모 분화와 지진이 잇달아 발생해 최소 700채의 주택과 건물이 파손된 적 있다. 이 화산은 2021년 9월에 활동을 다시 시작, 마지막 분화는 올해 1월부터 3월 초까지 이어졌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3.06.08 15:44
  • '러 본토 공격' 친우크라 민병대 "다음 표적은 크림반도"

    크림반도 라디오방송 통해 "곧 습격할 것" 위협 최근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고 주장한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러시아 민병대들이 크림반도를 습격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매체 우크린폼, 미국 군사매체 워존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들로 구성된 민병대 '러시아자유군단'(FRL)과 '러시아의용군단'(RVC)은 크림반도 내 라디오방송을 통해 크림반도를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민병대는 방송에서 "러시아자유군단과 러시아의용군단은 조만간 푸틴 정권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된 크림자치공화국 영토를 자원자들로 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림반도에서 전쟁 범죄자 푸틴을 제거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크림반도 주민들을 향해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우리를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또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할 때 실시한 사이비 주민투표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군대의 범죄적 개입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FRL과 RVC의 방송 내용은 크림반도 게릴라들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서도 공유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빼앗아 합병했지만 국제사회는 대부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병참 기지 역할을 하는 요충지이고 러시아 흑해함대가 크림반도의 최대 도시 세바스토폴에 주둔한다. 특히 크림반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성지'로 표현할 정도로 애착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작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크림반도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크림반도 공격을 예고한 FRL과 RVC는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2023.06.08 15:43
  • "LG엔솔 등 非중국 배터리업체들, 美 IRA 최대수혜"

    전문가 "IRA 친환경 예산, 480조원 넘어 1천300조 이를 것"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같은 중국 밖 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금 공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코타 에자와 씨티그룹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 주가가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르면서 아시아 투자자들이 이들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씨티그룹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인 크리스 베리는 IRA를 통해 친환경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의회예산국의 당초 예상치인 10년간 3천690억 달러(약 481조 원)를 훨씬 뛰어넘는 1조 달러(약 1천3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베리는 씨티그룹 세미나에서 "(배터리 원료) 정제 시장에서 중국의 지배적 점유율이 IRA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데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미국 주도의 계획을 세우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IRA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지배하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다.세금 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배터리의 부품과 원자재 상당 부분이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조달돼야 한다.이에 따라 올해 들어 82% 급등한 테슬라에는 못 미치지만,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의 주가는 각각 한국과 일본 거래소에서 같은 기간 36%와 45% 상승했다.반면에 중국 배터리 제조 경쟁 업체 CATL은 4.5% 하락했다.CATL은 "테슬라와 관계가 변화가 없고 계속 깊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시장에서도 CATL 역시

    2023.06.08 15:33
  • 미국 간 수낵 영국 총리 "트럼프 안 만나…바빠서 시간 없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미국 방문 기간에 내년 재선 도전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스케줄이 너무 빡빡하다"며 "미국 의회의 양당 지도자들, 조 바이든 대통령 등과 만날 약속이 주요 일정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폴리티코는 "전임자인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수낵 총리는 바이든 행정부와의 관계에 더 집중하는 모양새"라며 "미·영 두 나라는 함께 풀어야 할 여러 현안이 있다"고 논평했다. 수낵 총리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만나는 세계 지도자는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수낵 총리는 미국 방문 첫날인 이날 의회를 방문해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 등을 만났다. 그는 이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한 뒤 저녁에는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을 만날 예정이다. 2012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로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맞붙었던 롬니 의원은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8일로 예정된 수낵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단독 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과 무역,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023.06.08 15:26
  • 직원들 '영혼 없이' 일하면…임원 보너스 깎는 日기업들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

    직원의 '의욕'에 비례해 경영자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일본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수익성만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던 시대가 바뀌면서 일본 기업들도 인적 자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전자 대기업 히타치제작소와 정유사 이데미쓰코산, 파나소닉홀딩스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파나소닉오토모티브시스템스(PAS) 등이 올해부터 임원의 주식보수 지급액을 직원의 의욕과 연동시키는 제도를 도입했다.히타치제작소는 2024년까지인 중기 경영계획의 목표 달성률에 따라 임원의 주식보수를 10% 추가로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달성 목표 가운데 하나가 직원의 의욕이다. 일에 대한 의욕과 충실감 등 4개 항목에 대해 직원들의 긍정적인 답변 비율이 68% 이상이면 주식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한다.이데미쓰코산은 임원의 실적 연동형 주식 보너스 가운데 20%를 직원의 의욕으로 결정한다. 이달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정식 제도로 도입한다.PAS는 전 직원 6000명을 대상으로 매년 설문조사를 벌여 근로의욕이 높아지면 담당 임원의 보너스를 올리고, 변화가 없거나 떨어지면 보너스를 깎는다. 10개 항목으로 모든 직원의 근로의욕을 5단계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100만엔 이상 성과급 액수가 달라진다.기업이 직원의 의욕을 높이는데 공을 들이는 것은 생산성 향상 및 투자가 평가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인재 컨설팅 기업인 링크앤모티베이션이 2017~2018년 일본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직원의 의욕은 이듬해 매출 및 이익 증가율과 비례했다.미국과 유럽연합(EU) 기업들은 일찌감치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요소로 직원의 의욕을 주목해 왔다

    2023.06.08 15:25
  • 사람잡는 불면증…50살 아래서 뇌졸중 위험 껑충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CNN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 대학 연구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신경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뉴롤로지'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불면증 증상이 많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50세 이하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3만1천명을 대상으로 9년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뇌졸중 위험을 불러오는 다른 요소들을 배제하고 불면증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만을 분석했다. 이 결과 5개에서 8개 사이의 불면증 증상을 가진 사람은 불면증 증상이 없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1%나 증가했다. 1개에서 4개 사이의 불면증 증상을 가진 사람의 뇌졸중 위험은 불면증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16%가 높게 나타났다. 마요 클리닉에 따르면 불면증 증상으로는 누워도 잠이 오랫동안 오지 않는 입면장애와 중간에 자주 깨는 유지장애,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조기각성, 수면 후 피로감 낮잠, 불안, 우울증, 조급증, 수면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도 지난 4월 수면과 뇌졸중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야간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는 사람은 7시간을 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세 배나 높았다. 하루 평균 9시간씩 자는 사람의 뇌졸중 위험도 두 배나 높았으며 수면 무호흡 역시 뇌졸중 위험을 세 배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하루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는 것도 뇌졸중 위험을 88%나 높였으나 계획적으로 하루 1시간 이내로 낮잠을 자는 것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스웨

    2023.06.08 15:24
  • 日주민등록증 연동계좌 13만건 잘못 등록…"본인 아닌 가족명의"

    일본에서 본인이 아닌 가족 명의 계좌를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 카드'와 연동해 잘못 등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13만 건이나 확인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약 5천400만 건의 자료를 점검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동일한 계좌에 복수의 인물이 등록된 사례는 748건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마이넘버 카드와 연동된 계좌를 통해 지원금 등을 송금하는데, 계좌 명의가 다를 경우 지급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오류는 마이넘버 카드에 등록하는 한자 이름과 계좌에 사용하는 가나(일본의 음절 문자) 이름을 자동으로 대조할 수 없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가족 명의 계좌를 등록한 사람들에게 9월까지 본인 명의 계좌로 변경할 것을 요청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전국 시장 회의에서 "마이넘버 카드에 관계된 실수를 무겁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8 14:30
  •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난민 다큐 영화 온라인 상영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대표 전혜경)는 9일부터 23일까지 '제2회 유엔난민기구 온라인 영화제 : 타지에서 마주치는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영화제를 연다.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으로 폴란드에서 삶의 희망을 꿈꾸는 다큐멘터리 영화 '도도무'를 비롯해 난민과 해외 입양인, 귀화자 등 고향을 떠난 이들의 결여된 소속감을 다룬 '소속', 한국에 사는 난민들의 이야기인 '기록', 장애를 가진 국내 실향민의 삶을 다룬 '호다' 등 7편이 상영된다. 특히 '도도무'는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 대사의 폴란드 현지 방문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피란민을 환대하는 폴란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과 희망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 대표는 "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대중이 난민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는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홈페이지지 링크를 통해 가입 절차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2023.06.08 14:18
  • 상하이서 춤까지 췄던 머스크…'중국 방첩법'에 입 닫았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미국 CEO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전 미디어 행사를 통해 중국 대중들과 접촉했던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최근 미·중 간의 첨예한 갈등과 중국 방첩법 등의 여파를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지난 몇달 간 중국을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등 경영자들은 공통적으로 공개적인 언급을 삼갔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났다. 친강 국무위원겸 외교부장, 진좡룽 공업·정보화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등 각료 3명과 회동한 사실도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대대적인 공개 행사는 없었다. 일각에서 머스크 방중에 맞춰 테슬라가 모델3 개량형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러한 행사는 없었다. 머스크는 2020년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방문해 첫 생산차량 인도에 맞춰 춤추기도 했다. 머스크는 방중을 마친 뒤  해당 일정에 대해 두 번 트위터에서 언급했지만, 중국에 있는 동안엔 한 번도 트윗하지 않았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도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그는 2019년 방중 당시 언론 인터뷰를 하고 각종 포럼에 참여했으나,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헀을 때는 규제 당국과 중국 국부펀드, 대학 등과 비공개 회의만 가졌다.  미국 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 등 재계 관계자들은 "미·중 정치 및 무역 긴장이 수십년 만에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서방의 CEO들의 방중 정보가 잘

    2023.06.08 13:57
  • 中 대입시험 고사장에 총기 든 보안요원?…"전자장치 무력화"

    중국에서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시작된 가운데 한 고사장에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최첨단 전자기파(EMP) 무기까지 동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펑파이 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가오카오 첫날인 전날 산둥성 성도 지난의 한 고사장에 특별한 모양의 총기를 들고 있는 보안요원이 등장했다.총신은 검은색이지만 총열 덮개 부분이 흰색으로, 한눈에 봐도 특별한 총기로 보인다.중국 신문들은 보안요원이 소지한 총기가 EMP 총(마그네틱 펄스 건)이라고 소개했다. EMP 총은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사, 전자장치를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무인기(드론) 등 전자장치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EMP 총을 동원했다는 설명이다.신문은 "가오카오는 중국 교육계의 가장 중요한 행사"라며 "매년 일부 수험생들이 잔꾀를 부려 온갖 부정행위를 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첨단 EMP 총이 동원됐다"고 보도했다.실제로 중국에서는 매년 가오카오 부정행위 사례가 적발돼 논란이 돼 왔다.2020년에는 한 수험생이 휴대전화를 들고 고사장에 들어가 시험 문제를 촬영, 자신이 고용한 외부인에게 전송한 뒤 그가 불러주는 정답을 기재하다 적발됐다.또 수험생을 대신해 미술 실기시험을 치른 사례가 걸려 수험생, 대리 응시자, 부정행위 알선자 등이 형사 처벌되기도 했다.지난해에도 한 수험생이 고사장 내에서 휴대전화로 시험문제를 촬영한 뒤 메신저로 '정답을 알려주면 사례하겠다'고 말했다가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중국 교육당국은 최근 가오카오 시행을 앞두고 대리 응시, 휴대전화를 이용한 정답 전송 등 대표적인 부정행위 사례들을 언급하며 "수험생들의

    2023.06.08 13:46
  • '우크라에 DMZ 설치' 제안 인니 대선후보에 국내서도 비난 쇄도

    조코위 대통령 "개인 의견…해명 요구할 것"현 국방장관이지만 야당 대선후보로 지명돼…독재자 수하르토 손자 세계 주요국 안보 수장들이 집결한 싱가포르 아시안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현 전선에 한반도처럼 비무장지대(DMZ)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에 대해 서방은 물론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나와는 사전에 이야기했던 부분이 아니다"라며 해당 발언은 프라보워 장관 개인의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해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투쟁민주당(PDI-P)도 프라보워 장관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외교적 입장과 맞지 않는 주장을 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다고 공격했다. 하스토 크리스티얀토 PDI-P 사무총장은 "우리의 외교 원칙에서 벗어나거나 유엔 결의안을 존중하지 않고 외교·국방 정책을 만드는 지도자는 없어야 한다"라며 여당의 대선 후보인 간자르 프라노워 중부 자바 주지사는 프라보워 장관과 생각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치권에서도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프라보워 장관이 내년 2월에 있을 차기 대선에서 야당 후보로 나오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를 32년간 철권 통치한 '독재자'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그는 2014년과 2019년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맞붙어 모두 패했다. 이후 조코위 대통령은 국민 통합 차원에서 경쟁자였던 프라보워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했

    2023.06.08 13:36
  • 日 "코로나로 불어난 정부지출 줄인다"…방위비 등이 '걸림돌'

    '경제재정 운영과 개혁 기본방침' 초안 공개…교사 처우 개선도 추진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하게 팽창한 국가 재정 지출을 평상시 수준으로 줄여 나가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방위력 증강과 저출산 대책 등에 향후 많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재정 건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공개한 '경제재정 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 초안에서 "세출 구조를 평상시로 되돌린다"고 명기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을 연이어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연간 수천억 엔 수준이었던 예비비는 2020회계연도(2020.4∼2021.3)와 2022회계연도(2022.4∼2023.3)에 10조엔(약 93조원)을 넘어섰고, 지난 4월 시작된 이번 회계연도에도 5조5천억엔(약 51조원)이 책정됐다. 일본 정부는 주로 국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추경예산을 조달했고, 이에 따라 재정 상황이 더 악화했다. 일본은 2025회계연도에 재정수지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고수하고 있지만, 실현 여부가 의문시된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기시다 정부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해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이었던 방위 관련 예산을 2027회계연도에 2%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급속도로 떨어지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연간 3조5천억엔(약 33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처럼 돈이 들어갈 곳이 많은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재정 지출을 줄이면 사회보장

    2023.06.08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