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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러 지시' 유럽 방화공격 모의 19명 검거(종합)

      독일 정보당국 "러, SNS 프로필 분석해 파괴공작 포섭" 우크라이나 보안국(SSU)은 러시아 정보당국 지시로 유럽에서 방화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19명을 검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드니프로·폴타바 등지에 거주하는 이들은 폴란드와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쇼핑몰·시장·주유소 등지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SSU는 이들이 국내 범죄조직원을 고용한 뒤 유럽에 밀입국시켜 방화하기 위해 여권과 운전면허증 등 서류를 위조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보고하고 유럽연합(EU)을 겨냥한 '특별정보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방화 장면을 촬영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서방은 러시아가 유럽 각국에 사회 혼란을 일으키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방해하기 위해 방화와 사이버 공격, 전파 교란 등 하이브리드 전술을 구사한다고 본다. 폴란드는 지난해 12월부터 반년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 계획을 돕거나 철로 공격을 준비하는 등 러시아와 벨라루스 편에서 적대 행위를 한 혐의로 18명을 검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폴란드 당국은 지난 5월 바르샤바의 쇼핑몰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폭발 사건에도 외국 정보기관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 중이다. 독일 정부는 26일 러시아 등 외국이나 극단주의 세력의 사보타주(파괴공작)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기업 등에 주의를 요구했다. 독일 정보기관인 연방헌법수호청(BfV)은 보안공지에서 "러시아 정보기관이 자국의 영향력이나 접촉 시도에 취약한 인물을 식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논쟁적 주제에 대한 독일 기업 직원들의 소셜미디어 프로필을 분석했다는

      2024.07.26 22:11
    • 부룬디서 엠폭스 첫 감염 환자…"확진자 3명 치료중"

      동부 아프리카의 내륙국 부룬디에서 엠폭스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부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부줌부라와 그 외곽의 병원 2곳에서 보고된 3건의 엠폭스 의심 사례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부는 "확진자 3명 모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면서 "접촉자 명단이 이미 작성돼 후속 조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선 지난 11일 부룬디의 서쪽 접경국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엠폭스 변종이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엠폭스는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감염 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고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데 주로 피부나 체액·침방울 등을 통해 전염된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지만 2022년 5월부터 다른 권역에서도 발병하기 시작해 감염자 수가 급증하자 WHO는 같은 해 7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5월 해제했다. /연합뉴스

      2024.07.26 22:00
    • 산불에 도시 절반 잿더미…"최악의 악몽"

      캐나다 로키산맥의 주요 관광도시인 재스퍼 절반이 잿더미로 변하는 산불 피해가 발생했다..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B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 당국 관계자들은 캐나다 로키산맥에 인접한 재스퍼 시로 번진 불길을 잡으려는 소방관들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절반이 파괴됐다고 밝혔다.캐나다 공원관리국의 화재 관리 담당자 피에르 마르텔은 산불이 번개로 인해 시작됐고, 강풍에 의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고 말했다.그는 "불길이 괴물로 변모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100m까지 불기둥이 치솟기도 했다고 전했다.마이크 엘리스 앨버타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화재가 재스퍼 외곽 5㎞ 지점에서부터 강풍을 타고 불과 30분 만에 마을로 번졌다며 "누구도 그렇게 불이 빠르고 크게 확산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재스퍼는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최대 규모인 재스퍼 국립공원의 상업 중심지다. 인근 밴프 국립공원과 함께 로키산맥의 주요 관광지로 꼽히며, 매년 250만명의 방문객이 몰린다.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스퍼 시에서 "어떤 건물이 파괴됐고 손상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잠재적으로 30∼50%의 건물이 파괴됐다"며 "상당한 규모의 재건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재스퍼 국립공원이 여러 세대에 걸쳐 "자부심의 원천"이었다면서 이번 화재가 "최악의 악몽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앨버타 외에도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도 4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해 수십건의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BBC는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7.26 21:54
    • 올림픽 개막일 철도망 공격…파리 테러 '긴장'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철도망이 대규모 방화 공격을 받고 공항이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26일 보도자료에서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철도망 마비를 노린 대규모 공격이 벌어져 파리와 서부·북부·동부 간 고속철도(TGV) 노선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SNCF는 파리∼남서부 구간의 쿠르탈랭, 파리∼북부 구간의 크로아지유, 파리와 동부를 잇는 파니 쉬르 모젤의 고속철도 선로 부근에서 방화가 일어났으며 이 불로 철도 운행 설비가 훼손되고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철도망 공격으로 파리 북역과 벨기에, 런던을 잇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유로스타는 홈페이지에 "프랑스의 전력 공급 문제로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여행을 연기하시기 바란다"는 안내를 띄웠다.현재까지 철도망 공격을 주도한 배후나 조직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이번 공격이 사전 준비됐고 잘 짜였다는 사실을 안다"며 "중추를 노린 만큼 철도망의 어느 지점을 공격해야 하는지를 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파트리스 베르그리에트 교통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가진 증거들은 이것이 고의적인 공격이었다는 걸 보여준다"며 "발생 시간대, 현장에서 발견된 방화 장치, 도망치는 차량이 발견된 점 등 모든 것이 방화의 증거"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시설 방화 공격이 통상 급진 좌파의 특징이라면서 이들을 유력 용의자로 거론했다.파리 검찰은 이번 일에 대해 즉각 수사에 나섰다.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개막 직전 벌어진 대규모 공공시설 파괴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2024.07.26 21:48
    • 정년 연장 움직임에…청년층 '분노'

      중국 지도부가 추진 중인 정년 연장 방침에 젊은층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1일 공개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결정문을 통해 법정 은퇴 연령(정년)의 상향을 자발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중국의 정년은 약 70년간 남성 60세, 여성 55세(이상 화이트칼라), 여성 블루칼라는 50세로 정해져 있다. 세계 최저 수준이다.중국이 정년 연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출산율은 급감하고 인구 고령화엔 속도가 붙는 상황에서 국가의 노인 부양 부담을 줄여 연금 재정에 도움이 되고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중국의 전문가들도 은퇴 시기를 늦추면 노동력 부족을 완화할 수 있고 연금제도에 가해지는 압박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다고 본다고 FT는 전했다.하지만 중국 젊은이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반대 의견과 함께 분노마저 표출하고 있다.중국은 16∼24세의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 6월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을 만큼 실업난이 심각해졌다. 이후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실업률을 발표하기 시작했지만 14∼15%의 높은 실업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중국 웨이보에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며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전문가들을 겨냥해 "일찍 죽는 것이 낫다"고 비아냥대는 글마저 게시됐다.여기에다 1990년 이후 출생자의 정년이 65세로 연장될 것이라는 소문도 온라인상에 돌아 청년층의 분노를 더 키우고 있다고 FT는 전했다.는 이번 논란을 두고 "이 사안은 강력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조차도

      2024.07.26 21:43
    • "中 정년 연장 움직임에…청년층 반발·분노 확산"

      英 파이낸셜타임스 "세대간 갈등으로도 번져" 중국 지도부가 추진 중인 정년 연장 방침에 젊은층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년이 연장될 경우 가뜩이나 힘든 일자리 찾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난 21일 공개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 결정문을 통해 법정 은퇴 연령(정년)의 상향을 자발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정년은 약 70년간 남성 60세, 여성 55세(이상 화이트칼라), 여성 블루칼라는 50세로 정해져 있다. 세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이 정년 연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출산율은 급감하고 인구 고령화엔 속도가 붙는 상황에서 국가의 노인 부양 부담을 줄여 연금 재정에 도움이 되고 노동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의 전문가들도 은퇴 시기를 늦추면 노동력 부족을 완화할 수 있고 연금제도에 가해지는 압박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다고 본다고 FT는 전했다. 하지만 중국 젊은이들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반대 의견과 함께 분노마저 표출하고 있다. 중국은 16∼24세의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 6월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을 만큼 실업난이 심각해졌다. 이후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로운 실업률을 발표하기 시작했지만 14∼15%의 높은 실업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며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정년 연장을 찬성하는 전문가들을 겨냥해 "일찍 죽는 것이 낫다"고 비아냥대는 글마저 게시됐다. 여기에다 1990년

      2024.07.26 21:38
    • 캐나다 로키산맥 관광도시 재스퍼, 산불에 절반 잿더미로

      강풍에 불길 100m까지 치솟기도…"도시 건물 30~50% 파괴" 캐나다 서부에서 수백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로키산맥의 주요 관광도시인 재스퍼의 절반이 잿더미로 변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B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 당국 관계자들은 캐나다 로키산맥에 인접한 재스퍼 시로 번진 불길을 잡으려는 소방관들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절반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공원관리국의 화재 관리 담당자 피에르 마르텔은 산불이 번개로 인해 시작됐고, 강풍에 의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길이 괴물로 변모했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100m까지 불기둥이 치솟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엘리스 앨버타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화재가 재스퍼 외곽 5㎞ 지점에서부터 강풍을 타고 불과 30분 만에 마을로 번졌다며 "누구도 그렇게 불이 빠르고 크게 확산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관련 사진과 영상에는 화마로 죄다 타버려 원래 형태가 전혀 남지 않은 주택들의 흔적이 담겨 처참한 상황을 짐작케 했다. 재스퍼는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최대 규모인 재스퍼 국립공원의 상업 중심지다. 인근 밴프 국립공원과 함께 로키산맥의 주요 관광지로 꼽히며, 매년 250만명의 방문객이 몰린다.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스퍼 시에서 "어떤 건물이 파괴됐고 손상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잠재적으로 30∼50%의 건물이 파괴됐다"며 "상당한 규모의 재건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스미스 총리는 재스퍼 국립공원이 여러 세대에 걸쳐 "자부심의 원천"이었다면서 이번 화재가 "최악의 악몽

      2024.07.26 21:30
    • 日쓰루가원전 재가동 사실상 불허…"활단층 부정 어려워"

      日언론 "2012년 이후 첫 '불합격'될 듯…원전 폐기 가능성도" 일본 혼슈 후쿠이현 쓰루가 원자력발전소 2호기 재가동이 26일 사실상 불허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이날 일본원자력발전이 재가동을 추진 중인 쓰루가 원전 2호기 심사 회의를 열어 원자로 아래에 활단층(活斷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새로운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활단층은 지금도 활동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이는 단층이다. 원자력규제위는 앞서 지난 5월 원자로 건물에서 북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이른바 'K단층'에 대해 "활동성을 부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활단층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도 원자로 건물 바로 아래까지 이어진 지층의 균열에 대해 활단층일 가능성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쓰루가 원전 2호기 재가동 여부는 향후 정례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되지만 심사에 합격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원자력발전은 심사를 계속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원전이 폐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도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출범한 2012년 이후 첫 '불합격'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이후 책정된 새로운 규제 기준은 약 12만∼13만년 이내 활동한 단층을 활단층으로 정의하고 원자로 등 중요 시설의 바로 아래에 활단층이 있으면 운전할 수 없도록 했다. 쓰루가 원전 2호기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직후인 2011년 5월 이후 운영이 정지됐다. /연합뉴스

      2024.07.26 21:29
    • "英노동당, 정부 넘겨 받고보니 공공재정 연 35조 '구멍'"

      이달 초 출범한 영국 노동당 정부가 공공 재정 평가에서 연간 35조원을 넘는 '구멍'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6일(현지시간) 노동당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 수입과 공공부문 자금 확보 간 격차가 연 200억 파운드(약 35조7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가디언도 필수 공공 부문에서 정부 지출 계획에 200억 파운드의 세수 부족이 있다고 전했다. 노동당 소식통들은 "전 보수당 정부에게서 충격적인 재정을 물려받았다"며 "(보수당의) 제러미 헌트 전 재무장관은 이런 블랙홀을 감독했으면서 여전히 감세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소식통들은 특히 이민·망명 시스템과 국민보건서비스(NHS), 복지, 국방, 교도소 등의 재정이 압박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정부 임금 자문기구가 공공의료 NHS 직원과 교사 임금이 5.5% 인상돼야 한다고 권고했는데 이는 재무부의 인상 예상 폭인 3%보다 훨씬 높다. 혈액 오염 사건과 '우체국 IT 스캔들'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금도 정부 재정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취임 이후 재무부에 재정 상황을 평가하도록 지시했으며 29일 개략적인 평가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재정 압박은 결국 연내 세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자본소득세나 일부 상속세 인상, 일부 세금 공제 폐지 등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노동당 정부는 총선 기간 소득세와 부가가치세(VAT), 국민보험료, 법인세 인상은 공약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2024.07.26 21:25
    • "점퍼가 웬 말"…이란 새 대통령 '체통' 논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의 옷차림을 두고 떄아닌 논란이 빚어졌다.논란은 이란 유명 배우 레자 키아니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제시키안 당선인의 옷차림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불붙었다.그는 점퍼를 입은 페제세키안 당선인의 사진과 함께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이다. 점퍼 대신 여름 정장 상의를 입어주기를 부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검은 터번과 어두운 색깔의 고급 가운을 걸쳤던 이슬람 성직자 출신 모하마드 하타미 전 대통령을 세련된 복장의 예로 들며 "이란을 우아하게 나타내줬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이 게시물은 26일(현지시간) 현재 5만8천개 넘는 추천을 받으며 공감을 얻었다.이에 페제시키안 당선인의 지지자들이 키아니안에게 "당신 스스로를 돌아보기나 하라"고 반발하면서 이 게시물엔 6천건 이상의 찬반 댓글이 달렸다.키아니안은 또 "우리는 점퍼에 대한 좋은 기억도 없다"고 언급했다.그가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초강경 보수파 대통령이었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2005∼2013년 재임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는 베이지색 면 점퍼였다. 소탈한 이미지와 대중 영합적 보조금 정책으로 한때 서민층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재선에 성공한 2009년 대선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일어난 부정선거 항의 시위를 유혈진압했고 심각한 경제난으로 지금은 '최악'의 대통령 중 하나로 인식된다.정치평론가 마디아 골람네자드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서 "격식을 따르지 않고 한여름에도 재킷을 입는다면 그건 그가 대중적이고 혁명적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버전의 아마디네자드

      2024.07.26 20:54
    • 독일 총리 "국경 통제 강화…불법이민 줄여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국경 통제를 강화해 불법 이민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숄츠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자르브뤼커차이퉁 인터뷰에서 "독일 국경을 계속 엄격히 통제하겠다"며 "박해에서 보호해달라며 불법으로 들어와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거부당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그는 이민자 노동력 확보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불법 이민자) 수를 줄여야 한다"며 망명 자격이 안 되는 이민자를 국경에서 걸러내겠다는 뜻을 밝혔다.독일 내무부는 프랑스 국경 검문을 파리올림픽(8월12일까지)과 패럴림픽(8월28일∼9월8일)이 끝난 뒤인 9월30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밀입국 방지 등을 이유로 이전부터 해온 오스트리아·스위스·체코·폴란드 국경 검문은 연말까지 연장했다.독일 경찰은 유로2024 기간 주변국 국경에서 160여만명을 검문해 무단 입국을 시도한 9천172명을 적발하고 체포영장 1만1천198건을 집행했다. 불법 이민에 더해 다른 범죄 수배자도 적발하는 효과를 보면서 국경통제를 대회 이후에도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민자 처우 논란은 지난 5월말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으로 불붙었다. 용의자는 망명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했으나 자국 치안을 이유로 독일 체류를 허가받은 상태였다.독일과 튀르키예는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출신 이민자가 가장 많이 유입되는 나라다. 이민 당국은 이들이 일단 입국하면 난민 자격이 없어도 체류는 허가하는 '보충적 보호' 조치를 해왔다.야당인 기독민주당(CDU)은 판결 취지에 따라 이민자 고국 송환을 늘리라고 요구했다. 숄츠 총리는 지난 24일 연례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시리아 출신 가운

      2024.07.26 20:47
    • 점퍼입고 다니는 이란 대통령 당선인 '체통' 논란

      공식 석상에서도 편안한 점퍼를 걸치곤 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인의 옷차림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다. 논란은 이란 유명 배우 레자 키아니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제시키안 당선인의 옷차림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그는 점퍼를 입은 페제세키안 당선인의 사진과 함께 "당신은 우리의 대통령이다. 점퍼 대신 여름 정장 상의를 입어주기를 부탁한다"고 지적했다. 키아니안은 과거 검은 터번과 어두운 색깔의 고급 가운을 걸쳤던 이슬람 성직자 출신 모하마드 하타미 전 대통령을 세련된 복장의 예로 들며 "이란을 우아하게 나타내줬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이란에서 터번은 성직자 신분이어야만 두를 수 있어 페제시키안 당선인은 해당이 없다. 이 게시물은 26일(현지시간) 현재 5만8천개 넘는 추천을 받으며 공감을 얻었다. 이에 페제시키안 당선인의 지지자들이 키아니안에게 "당신 스스로를 돌아보기나 하라"고 반발하면서 이 게시물엔 6천건 이상의 찬반 댓글이 달렸다. 키아니안은 또 "우리는 점퍼에 대한 좋은 기억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가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초강경 보수파 대통령이었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2005∼2013년 재임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는 베이지색 면 점퍼였다. 소탈한 이미지와 대중 영합적 보조금 정책으로 한때 서민층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재선에 성공한 2009년 대선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일어난 부정선거 항의 시위를 유혈진압했고 심각한 경제난으로 지금은 '최악'의 대통령 중 하나로 인식된다. 서방과 관계 개선과 개혁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 대선에

      2024.07.26 20:32
    • "선수촌 음식 못먹겠다" 불만 속출, 왜?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치러지는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선수단이 선수촌 음식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26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인 영국올림픽협회(BOA)의 앤디 앤슨 최고경영자(CEO)는 이 신문에 "계란, 닭고기, 특정 탄수화물 등이 충분치 않고 선수에게 생고기가 제공되는 등 음식 품질 문제도 있다"며 "며칠 내로 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선수들이 (선수촌 인근에 영국이 별도로 마련해둔) 우리 훈련소에 가서 식사하고 있다"며 "점심만 먹고 가는 게 아니라 선수촌 식당에는 아예 못 가겠다며 저녁거리까지 싸 간다"고 전했다.이어 "음식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 추가로 요리사를 불러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선수촌은 하루 4만끼를 제공하며 주 식당은 3천300석 규모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선수촌 식당 메뉴의 채식 비중을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영국 선수는 "지난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질서가 있었는데 여기서 며칠 지내보니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난리 통"이라며 "이번 올림픽은 지속가능성을 높였고 채식 중심이라고 하던데 피크타임에 가면 닭고기 한 조각을 못 먹는다"고 말했다.선수촌 음식 공급 업체인 소덱소 라이브는 현지 매체 레키프에 "선수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음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7.26 20:32
    • 파리올림픽 입장권 970만장 판매 돌파 '신기록'

      2024년 파리 올림픽 입장권이 지금까지 970만장 팔려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AP통신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팔려나간 입장권은 올림픽 870만장, 패럴림픽 티켓은 100만장에 달해 총 970만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입장권이 판매된 것으로, 앞선 기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830만장이었다.다만 AP는 이번 올림픽에는 총 1천만장의 입장권이 마련돼있어 여전히 빈자리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45개 스포츠 경기의 티켓이 여전히 판매 중인 만큼 향후 총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7.26 20:21
    • 올림픽 개막일 불 질렀다…佛 철도노선에 대규모 공격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당일인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주요 철도 노선이 방화 등으로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공항에서는 폭탄 경고로 대피소동이 벌어졌다.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이날 “네트워크 마비를 노린 대규모 공격이 벌어져 파리와 서부·북부·동부 간 노선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이들 세 노선의 선로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도 운행 설비가 훼손됐으며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현재까지 철도망 공격을 주도한 배후나 조직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SNCF는 “상황 복구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적어도 주말까지는 이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NCF는 오는 29일에야 철도 운행이 복구될 것으로 예상했다.철도망 공격으로 파리 북역과 벨기에, 런던 등을 잇는 유로스타 열차 운행도 영향을 받았다. 유로스타는 홈페이지에 출발·도착이 1시간 지연될 것이라고 알리면서 ‘프랑스의 전력 공급 문제로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여행을 연기하기 바란다’는 안내를 띄웠다.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개막 직전 벌어진 대규모 반달리즘(공공시설·문화유산 등을 파괴·훼손)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사임한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스포츠부 장관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을 “가장 강력한 언사로 비판한다”고 말했다.철도 운행 중단으로 주말과 여름철을 맞아 휴가를 떠나려는 시민도 큰 불편을 겪게 됐다. 장 피에르 파랑두 SNCF 대표는 이번 교통망 공격으로 80만 명의 승객이 피해를 봤다고 언론에 밝혔다. 파트리스 베르그리에트 교통장관은 SNS에 “SNCF가 가능한 빨

      2024.07.26 20:18
    • 오바마, 해리스 지지 선언…"능력 갖춰, 대선 승리 확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이후 침묵을 지켰던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원은 해리스 추대론에 쐐기를 박았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부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그(해리스)는 지금과 같은 중요한 순간에 필요한 비전과 인품, 힘을 갖추고 있다”며 “해리스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고 국민을 위해 일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 계정에 해리스 부통령과 통화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셸과 내가 당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했다”며 “당신을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도 “당신이 자랑스럽다”며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부부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대선까지 3개월 남은 기간 그들과 함께할 여정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이 재선 포기 의사를 밝힌 지난 21일 이후 약 1주일간 해리스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내지 않아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척 슈머 상원 다수당 대표 등 민주당 최고위 인사들은 모두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바마의 측근은 그(오바마)가 당이 통합되고 후보 지명

      2024.07.26 20:18
    • 미국인도 "아이 안 낳을래요"…이유 물어봤더니 '충격 답변'

      날이 갈수록 아이를 안 낳겠다는 미국인들이 계속 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5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해 8월7~27일 자녀가 없는 미국의 50세 미만 성인 7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는 "언제까지라도 아이를 가질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퓨리서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2018년 진행한 같은 조사보다 10%포인트, 2021년 조사보다는 3%포인트 늘어난 비율이라고 밝혔다.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다고 말한 응답자들에게 그러한 결정을 내린 주된 이유(중복응답)를 물었더니 전체의 57%가 '그저 아이를 갖길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자녀를 키우기보단 '다른 일들에 집중하고 싶다(44%)'가 뒤따랐고, '세계 상황에 대한 우려(38%)' '자녀 양육비를 감당 못 하는 형편(36%)' 때문에 아이를 낳지 못하겠다는 응답도 상당수였다. 난임이나 다른 의학적 이유를 꼽은 응답자는 13%였다. 출산과 양육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전체의 64%가 '아이를 갖길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지만, 남성 응답자는 이보다 다소 낮은 전체의 50%가 같은 대답을 냈다.퓨리서치는 "응답자 대다수가 '자녀를 갖지 않음으로써 더 쉽게 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고 적극적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도 있었다'면서도 '성장하는 동안 자녀를 돌봐줄 누군가가 있다면 부모가 더 쉽게 아이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악시오스는 이번 설문 결과를 두고 "전 세계 선진국 대부분에서 신생아 수가 줄고 있

      2024.07.26 20:18
    • 오바마, 해리스 지지 선언…후보 확정 '쐐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6일(현지시간) AP, AF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해리스 부통령의 캠프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이 영상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셸과 내가 당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했다"며 "당신을 지지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미셸 오바마도 "당신이 자랑스럽다"며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부부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대선까지 3개월 남은 기간 그들과 함께할 여정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오바마 부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해리스가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여러분도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지지 선언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쐐기를 박게 될 것으로 보인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민주당 내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발표 당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 내 거물급 인사들도 잇따라 지지를 선언했다.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도 해리스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또 내달 19일 시작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 과반의 지지도 확보했으며 내달 1일부터 시작될 대의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후보로 공식 선

      2024.07.26 20:16
    • [올림픽] 입장권 970만장 팔아치워…역대 최다 신기록

      종전 기록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의 830만장 26일 개막하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입장권이 지금까지 970만장 팔려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팔려나간 입장권은 올림픽 870만장, 패럴림픽 티켓은 100만장에 달해 총 970만장을 기록했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입장권이 판매된 것으로, 앞선 기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830만장이었다. 다만 AP는 이번 올림픽에는 총 1천만장의 입장권이 마련돼있어 여전히 빈자리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5개 스포츠 경기의 티켓이 여전히 판매 중인 만큼 향후 총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또 지난 4월부터 지역 청소년과 아마추어 운동선수, 장애인 등의 대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입장권 100만장을 무료로 배포해왔다. /연합뉴스

      2024.07.26 20:13
    • 美 여성 사이클 대회서 트랜스젠더가 1~3위 모두 차지해 '논란'

      최근 미국 워싱턴주에서 열린 여성 사이클 대회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속한 팀이 1~3위를 모두 휩쓰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 파리 올림픽의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각)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애틀 인근 레드먼드의 제리 베이커 기념 벨로드롬에서 열린 메리무어 그랑프리에는 최소 3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엘리트 여자부 2인 릴레이 경기에 참가했다.주최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경기 결과를 보면 상위 3개팀에 모두 MTF 트랜스젠더(성염색체는 XY지만 여성으로 정체화한 트랜스젠더)가 포함됐다. 이들은 이들은 각각 조던 로스롭, 제나 링우드, 에바 린이다.대회를 본 관중들은 체구가 큰 수상자들이 경쟁자들 사이에서 우뚝 솟아 있는 모습에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한 여성 사이클 선수는 자신의 SNS에 이들의 수상 사진을 올리면서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으로 이뤄진 팀들이 대회 여자 경기에서 1, 2, 3등을 차지했다"라며 "100% 여성인 팀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한 조던 로스롭은 지난해 한 대회 남자 경기에 출전했으며 남자 선수들 중 22위를 기록했다. 2위 제나 링우드 역시 2017년까지 남자 선수로 뛰었고, 3위 에바 린은 미국 새너제이주립대 남자팀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다.파리 올림픽에서는 3년 전 도쿄올림픽 때보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에 대한 출전 자격 기준이 더 엄격해진 바 있다.성소수자·스포츠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는 매체 아웃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성소수자는 최소 155명으로 추

      2024.07.26 20:02
    • 中왕이 "오염수 배출 말아야"…日외무상 "수산물 수입금지 철폐"(종합)

      중일 외교장관, 라오스서 8개월만에 회담…오염수 문제로 신경전 지속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중일 외교 수장이 대면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 부산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때 만난 이후 8개월 만이다. 왕 주임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이날 약 5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현재 중일 관계가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퇴보하는 중대 국면(관건적인 단계)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그는 이어 "중일 관계의 난관을 극복하고 방해·간섭을 제거함으로써 올바른 궤도에서 장기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양국에는 큰 가능성과 함께 어려운 현안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양국이) 이웃 나라이자 국제사회 일원으로 공존하는 가운데 중층적이고 끈질긴 대화를 거듭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전했다. 두 장관은 이날 양국 간 주요 쟁점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로 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왕 주임에게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설명하고 중국이 대항 조치로 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즉시 철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왕 주임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중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해 당사국의 효과적인 참여와 독립적인 샘플 채취, 장기적인 오염수 감시체제 구축 등을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 주임은 회담 이후 NHK에 "만일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바다

      2024.07.26 20:00
    • 지금 파리 시내에 '다닥다닥' …프랑스인 '파비앙'도 깜짝

      방송인 파비앙이 오는 27일(한국 시간)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길거리에 깔린 간이화장실을 공개하는 등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파비앙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에 '파리올림픽 시작! 과연 준비됐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올림픽 개막 4일 전 파리에 도착했다고 밝힌 파비앙은 먼저 샤를 드골 공항에 대해 "사람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굉장히 잘 관리되고 있더라. 저도 놀랐다. 원래 프랑스인들이 그런 거 잘하지 못하는데 되게 일사불란하게 해서 저도 ID 카드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길이 생각보다 많이 막히지 않아 시작이 생각보다 수월했다"고 했다.파리의 무더위에 대한 우려의 시선과 관련해서는 "올림픽 선수촌에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아서 '파리의 역대급 무더위에 쪄 죽겠다' 이런 기사들 많이 봤는데 사실 프랑스 혹은 유럽에 가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유럽 여름은 습하지 않아서 온도가 많이 올라가도 그렇게 덥진 않다. 너무 시원하다. 더위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운동하기에 딱 좋은 날씨"라고 했다. 다만 "해가 났다가 비가 왔다가 날씨가 변덕스럽다. 개막식 날에 비만 안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티켓이 없는 파리 시민들이 길 통제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서 굉장히 불편해하고 있다. 아무래도 큐아르(QR) 코드가 있어야 통과할 수 있으니까 사람이 없다. QR코드가 없으면 제한이 많아서 관광하기에는 굉장히 불편할 거다. 제가 파리에서 22년 살았는데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거 처음 본 것 같다. 뉴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식당, 호텔 값도 너무 비싸져서 사람이 많이 없다&

      2024.07.26 19:40
    • '마지막 퍼즐' 오바마, 해리스 지지 선언…후보 확정 '쐐기'(종합)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 추대 가닥…반트럼프 진영 결집 탄력뜸들이던 오바마 부부 "해리스 승리 위해 할 수 있는 것 다 할 것"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2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혔다. AP, AF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해리스 부통령의 캠프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셸과 내가 당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했다"며 "당신을 지지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도 "당신이 자랑스럽다"며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부부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대선까지 3개월 남은 기간 그들과 함께할 여정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통화는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 여대생 클럽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를 찾았던 지난 24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부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해리스가 미국의 다음 대통령이 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여러분도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내에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선언을 한 이후 곧장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다른 민주당 인사들과 달리 지지 표명을 미루며 무성한 뒷말을 낳았다. 침묵이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그가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탐탁지

      2024.07.26 19:25
    • 野의원들·금속노조, 日정부에 "한국옵티칼 고용 승계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주영·이용우 의원과 진보당 윤종오 의원, 금속노조 구미지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가 26일 일본 경제산업성과 외무성 관계자에게 한국옵티칼 고용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서한은 국회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작성됐다. 안 위원장은 서한에서 "니토덴코는 국제 규범이 정한 단체교섭권과 '일할 권리'를 침해했다"며 "일본 정부는 니토덴코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고용 승계와 피해 복구에 나서도록 조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니토덴코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대화하도록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 요청은 특정 민간기업 고용에 대한 개입이 아니라 기업과 인권에 관한 국제 기준을 지키려는 의지이자 외교적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옵티칼은 일본 화학기업인 니토덴코 자회사로 2003년 설립됐으나, 2022년 10월 대형 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하고 근로자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당시 사측 희망퇴직을 거부한 일부 직원은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등 다른 지역 공장으로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7.26 19:21
    • 독일 총리 "불법이민 너무 많아…국경통제 강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6일(현지시간) 국경 통제를 강화해 불법 이민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는 이날 자르브뤼커차이퉁 인터뷰에서 "독일 국경을 계속 엄격히 통제하겠다"며 "박해에서 보호해달라며 불법으로 들어와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해 거부당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 노동력 확보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불법 이민자) 수를 줄여야 한다"며 망명 자격이 안 되는 이민자를 국경에서 걸러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독일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와 이날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국경 통제가 강화된 가운데 나왔다. 독일 내무부는 프랑스 국경 검문을 올림픽(8월12일까지)과 패럴림픽(8월28일∼9월8일)이 끝난 뒤인 9월30일까지 계속하기로 했다. 밀입국 방지 등을 이유로 이전부터 해온 오스트리아·스위스·체코·폴란드 국경 검문은 연말까지 연장했다. 독일 경찰은 유로2024 기간 주변국 국경에서 160여만명을 검문해 무단 입국을 시도한 9천172명을 적발하고 체포영장 1만1천198건을 집행했다. 불법 이민에 더해 다른 범죄 수배자도 적발하는 효과를 보면서 국경통제를 대회 이후에도 계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민자 처우 논란은 지난 5월말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가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으로 불붙었다. 용의자는 망명을 신청했다가 거부당했으나 자국 치안을 이유로 독일 체류를 허가받은 상태였다. 지난 16일에는 내전 중인 시리아 민간인에게 심각한 생명의 위협이 존재하지 않으며 정치적 박해 우려가 없다면 독일 정부가 시리아 출신 이민자를 보호할 필요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독일과

      2024.07.26 19:18
    • 베트남, '한국 취업 알선' 사기업체 등 잇따라 적발

      베트남에서 한국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무허가 업체 등이 잇따라 적발됐다. 26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남부 껀터시 당국은 한국 취업 알선을 내세운 업체 '후인흐엉 그룹'에 3억6천만동(약 1천97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업체는 껀터시와 주변 지역 주민 등 142명에게 한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거짓으로 약속하고 총 33억동(약 1억8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하지만 단속 결과 이 업체는 지금까지 한국에 아무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당국은 이 회사가 모은 돈을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당국은 또 이 업체를 홍보하는 가짜뉴스를 소셜미디어에 올린 업체 직원을 소환, 조사하고 1천500만동(약 82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 직원은 틱톡에서 여러 개 계정을 이용해 한국에 취업하면 하루 180만∼210만동(약 9만9천∼11만5천원)을 벌 수 있다고 선전하는 영상을 올린 혐의다. 특히 이 업체는 해외 인력 송출 담당 부처인 노동보훈사회부 소속이라고 주장, 여러 피해자를 끌어모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 업체는 노동보훈사회부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북부 꽝닌성 공안이 관광객으로 위장해 한국에 불법체류자를 보내려던 조직의 두목인 40세 남성을 체포했다. 그의 아내는 나머지 공범 9명과 함께 지난 5월에 검거됐다. 이들 부부는 공범들과 함께 한국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모집, 돈을 받고 한국으로 갈 수 있게 가짜 신분을 만들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은 몇 명이 이들에게 돈을 줬지만, 아직 아무도 한국으로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7.26 19:15
    •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해리스 지지 표명…후보 확정 '쐐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이 영상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셸과 내가 당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했다"며 "당신을 지지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장면에 담겼다.미셸 오바마도 "당신이 자랑스럽다"며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부부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대선까지 3개월 남은 기간 그들과 함께할 여정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선언을 한 이후 곧장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다른 민주당 인사들과 달리 지지 표명을 미루자 일각에서는 그가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탐탁지 않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지지 선언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2024.07.26 19:09
    • 국가건축위원장, 日국토교통상 면담…"목조건축 등 협력 지속"

      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26일 일본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과 만나 목조건축, 거리 그린벨트, 스마트 건축 등 여러 과제를 논의했다고 위원회가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른 건축,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과 정책 교류를 심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목조건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전국 폐가와 빈집 대책, 스마트홈 설계와 양산 등에 관해 한일 간 기술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사이토 국토교통상은 "이번 첫 협의를 계기로 양국 간 소통과 협력이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향후 일본과 목조건축 대중화·활성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건축·도시 관리정책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와 함께 한일 국장급 건축협의회 실무회의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4.07.26 18:39
    • '마지막 퍼즐' 오바마, 해리스 지지…후보 확정 '쐐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2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은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셸과 내가 당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했다"며 "당신을 지지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도 "당신이 자랑스럽다"며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부부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대선까지 3개월 남은 기간 그들과 함께할 여정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선언을 한 이후 곧장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다른 민주당 인사들과 달리 지지 표명을 미루며 무성한 뒷말을 낳았다. 침묵이 길어지자 일각에서는 그가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탐탁지 않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지지 선언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 되는 데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024.07.2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