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의원들·금속노조, 日정부에 "한국옵티칼 고용 승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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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에 따르면 서한은 국회 안호영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작성됐다.
안 위원장은 서한에서 "니토덴코는 국제 규범이 정한 단체교섭권과 '일할 권리'를 침해했다"며 "일본 정부는 니토덴코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 고용 승계와 피해 복구에 나서도록 조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니토덴코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대화하도록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 요청은 특정 민간기업 고용에 대한 개입이 아니라 기업과 인권에 관한 국제 기준을 지키려는 의지이자 외교적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옵티칼은 일본 화학기업인 니토덴코 자회사로 2003년 설립됐으나, 2022년 10월 대형 화재로 구미공장이 전소하자 청산을 결정하고 근로자에게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당시 사측 희망퇴직을 거부한 일부 직원은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등 다른 지역 공장으로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