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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전기차·태양광 이어 中 의료기기 '국산품 우대' 조사

    유럽연합(EU)이 전기차, 태양광 패널에 이어 의료기기 분야에서 '불공정 무역' 여부를 조사하고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방문을 앞두고 무역 문제를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리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EU 집행위원회는 24일 중국 의료기기 분야를 상대로 EU 국제조달규정(IPI)에 따른 직권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IPI는 제3국 교역 상대국 공공조달 시장에서 유럽 기업의 접근이 제한되는 등 차별적인 입찰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다. 2022년 8월 IPI 규정이 발효된 이후 직권조사가 발동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집행위는 "중국이 의료기기 공공조달 시 구조적으로 자국산 제품을 우대하거나 EU의 입찰 참여를 차별해 심각한 불이익이 초래되고 있다"며 조사 이유를 밝혔다. 중국의 '국산 우선주의' 관행 탓에 공공입찰 시 중국 기업과 EU 등 외국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또 유럽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을 채택해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유럽 의료기술과 일자리 유출이 심각하다고 집행위는 판단했다. 집행위는 IPI 규정에 따라 직권조사 기간 우선 중국측과 '차별적 관행' 해소를 위한 협상을 벌이게 된다. 조사 기간은 9개월로, 필요시 3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협상에서 끝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비례성 원칙에 따라 중국 업체의 EU 의료기기 공공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거나 입찰 시 불이익을 줘 '맞불 조치'를 취할 수 있다.이날 발표는 내달 초로 예고된 시 주석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최근 EU는 중국의 주요 청정기술 분야나 특정 업체를 상

    2024.04.24 21:25
  • 英근위대 탈출 군마 런던 도심 질주…"4명 부상"

    영국 근위대 기병대 말 여러 마리가 런던 도심을 질주해 부상자가 발생했다.24일(현지시간) 오전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근위대 군마 여러 마리가 매일 아침 진행되는 훈련 길에 나섰다가 달아났다.이들 말은 붐비는 오전 출근 시간대에 빅토리아 버킹엄궁 앞길과 올드위치, 타워브리지 인근 등지의 도로를 질주했고 차량을 향해 뛰어들기도 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말들이 거리를 내달리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게시됐다. 그중 한 마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었다.텔레그래프는 런던 응급의료 당국을 인용해 3개 지역에서 4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말을 타고 있다가 떨어진 군인 한 명도 있다고 전했다.금융지구 시티오브런던 경찰은 이들 중 두 마리를 잡아 동물병원으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4 21:23
  • 유럽의회, '공급망실사지침' 가결…韓대기업 부담 가중될 듯

    27개국 승인 거쳐 2027년부터 순차시행…기업에 환경·인권보호 의무 부여외국기업은 'EU내 순매출 6600억 이상' 대상…위반 시 '과징금 폭탄' 기업에 인권·환경 보호 의무를 부여하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실사지침'이 24일(현지시간) 입법 진통 끝에 유럽의회 문턱을 넘었다. 이날 오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투표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 실사 지침'(이하 CSDDD)이 찬성 374표, 반대 235표, 기권 19표로 가결됐다. CSDDD는 역내외 기업이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 가능성이 있는 강제노동이나 삼림벌채 등 인권과 환경 피해를 방지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의무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다. 지침에 따르면 한국 등 역외 기업은 EU 매출액이 4억 5천만 유로(약 6천611억원)를 초과하는 경우 '최종 모기업'이 실사 의무를 지니게 된다. 사실상 한국 대기업 상당수가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EU 기업은 직원 수 1천명 이상, 전 세계 매출액이 4억 5천만 유로 이상부터 적용 대상이다. 적용 대상 기업들은 경영 전반에 걸쳐 실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공급망 내 인권·환경 관련 실재적·잠재적 부정적 영향 요인을 자체 평가하고 위험도가 높은 순에 따라 예방·완화·제거 조처 등을 이행해야 한다. 노동조합 또는 관련 단체가 불만을 제기할 수 있는 고충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2029년부터는 실사 내용 공시가 의무화된다. 규정 위반 시에는 '과징금 폭탄'에 직면할 수 있다. CSDDD는 각 회원국이 국내법 제정 시 과징금 상한을 전 세계 연 매출액의 최소 5% 이상으로 정하도록 했다. 이는 최소한의 법적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므로 일부 회원국에서는 과징금 상한이 이보다 더

    2024.04.24 21:22
  • 일본 이바라키현 규모 5.0 지진…도쿄 중심부서도 감지

    일본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북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수도인 도쿄 중심부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2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께 이바라키현 북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60km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뿐 아니라 도치기현, 지바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4는 대다수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정도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지진해일)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일본 기상청의 진도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를 나타내는 상대적 수치다. 도쿄 중심지에서도 흔들림이 확인됐다. 도쿄 중심지는 이바라키현 등보다 약한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4.24 21:18
  • RISC-V 뭐길래…美 "국가안보 영향 심사"

    미국 상무부가 중국이 오픈소스(개방형)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 'RISC-V'(리스크 파이브)를 사용하는 것이 국가안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심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상무부응 미국 의회 의원들에게 발송한 편지에 "(RISC-V의) 잠재적 위험을 심사하고, 잠재적 우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상당국의 적절한 조처가 있을지 평가 중"이라고 적었다. 다만 상무부는 다른 한편에서는 RISC-V 기술과 관련한 국제단체에 속한 미국 기업들에 해가 미치지 않도록 신중한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가 개발한 RISC-V는 스마트폰용 칩부터 인공지능(AI) 프로세서까지 다양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명령어 세트다.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상황에서 RISC-V는 특정 기업이 소유권을 갖지 않는 오픈소스란 이유로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도 이 기술을 활용해 왔다.미국 상·하원 의원 18명은 작년 11월 "중국이 RISC-V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가 희생되는 방향으로 이를 활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했다.올해 1월에는 미국 하원의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중국특위)가 중국이 'RISC-V'를 사용해 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함으로써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회피할 수 있다며 이를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바이든 행정부에 주문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4 21:16
  • '체감 48도' 폭염 덮쳤다…수업 중단까지

    필리핀이 체감기온 최고 섭씨 48도에 이르는 극심한 폭염으로 전국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24일(현지시간) AFP·로이터·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마닐라 일대 등 5개 주 내 11개 지역에서 체감기온이 42도를 넘어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는 기상 당국의 경고에 따라 각급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이들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학교가 폭염에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대체했다.지난주에는 필리핀 전국에서 공립학교 약 7천 곳이 폭염으로 대면 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상 당국은 이날 전국의 시 등 지방행정구역 최소 30곳에서 습도 등을 고려한 체감기온이 위험 수준인 42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북부 아파리 지역에서는 전날 체감기온이 전국 최고인 48도까지 치솟았으며 이날도 4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마닐라도 전날 체감기온이 45도, 실제 기온이 37.1도에 달해 여러 학교가 원격 수업을 실시했으며, 이날도 체감기온 4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기상 당국은 폭염에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수분을 풍부히 섭취하며 외출할 때는 햇볕을 막아줄 양산이나 모자를 갖고 나갈 것을 권고했다.필리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사례가 최소 34건 접수됐으며 이 중 6명은 사망했다.필리핀에서는 통상 3∼5월이 가장 무덥지만,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한층 심해진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엘니뇨는 일반적으로 9∼12개월 지속하며 지구 기온을 상승시켜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곳에 따라 기상이변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4 21:09
  • 日이바라키현서 규모 5.0 지진…"도쿄서도 흔들림 감지"(종합)

    일본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북부에서 24일 오후 8시 40분께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원 깊이는 60㎞로 추정됐다. 지진으로 이바라키현과 도치기현, 지바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수도 도쿄 중심지에서는 이보다 약한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연합뉴스

    2024.04.24 21:04
  • "韓, 성에 보수적"…외신도 '성인페스티벌' 논란 조명

    최근 한국에서 '성인 페스티벌'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을 외신이 조명했다.영국 BBC 방송은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최대 성 페스티벌의 운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뉴스 웹사이트에 주요 기사로 배치했다.BBC는 "한국은 성과 성인 엔터테인먼트에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 행사가 여러 지역 당국과 여성단체에게 성 관념 왜곡 등의 비판을 받으며 장소를 변경하다가 결국 취소되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성인콘텐츠 제작업체 플레이조커는 일본 성인물(AV) 배우가 출연하는 행사를 열 계획을 세웠으나 당국과 주민 반대로 장소를 거듭 변경하다가 최근 취소했다. 이 업체 대표는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면서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았는데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고 BBC에 말했다.이 행사에 반대한 수원여성의전화 측은 "이는 성 축제가 아니라 여성 착취와 대상화"라며 "성 산업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부추긴다"고 말했다.BBC는 행사 개최 예정지 중 하나였던 강남에서 여론은 남녀가 엇갈렸는데 남성은 불법이 아니라면 괜찮다는 반응이었고 여성은 성의 상품화를 문제로 본다고 해설했다. 다만 대다수는 행사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당국이 지나쳤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BBC는 "한국의 정치는 여전히 대체로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에 따라 움직이고 한국 당국은 이전에도 과도한 조치로 다양성을 억누른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며 "당국이 이 까다로운 딜레마를 어떻게 헤쳐갈지 알아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사진=수원여성의전화)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4 21:03
  • 러 국방차관 뇌물 혐의 기소…직속상관 쇼이구에 촉각(종합)

    내부 알력 다툼설 나와…푸틴 집권 5기에 내각 개편 가능성도'반역 혐의' 보도에 크렘린궁 "추측 자제…푸틴-쇼이구 매일 연락" 티무르 이바노프(48)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24일(현지시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바스마니 지방법원은 이날 이바노프 차관에 대해 6월 23일까지 2개월간 구금하는 형태의 예방적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가 '특별히 큰 규모'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은 이바노프 차관이 받은 뇌물 액수가 최소 100만루블(약 1천500만원)이며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이바노프 차관이 제3자와 범죄 음모를 꾸민 뒤 그들과 팀을 이뤄 국방부 계약·하청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직 국방부 고위 관리인 세르게이 보로딘이 이바노프 차관과 공모해 거액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바노프 차관은 국방부에서 자산 관리, 군인 주택 공급과 모기지 업무, 보안 시설 건설, 의료 제공 등을 담당하고 있었다. 또 '특별군사작전'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재건 등 다양한 군사 건설 프로젝트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는 이바노프 차관을 뇌물 수수 혐의로 붙잡아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바노프 차관이 전날 국방부 고위 관리 회의에도 정상적으로 참석했으나 국방부 내에서 연방보안국(FSB)에 전격 체포됐다고 전했다. 또 이바노프 차관이 뇌물 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수사 당국은 그의 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

    2024.04.24 20:59
  • 日 이바라키현서 규모 5.0 지진…도쿄도 '흔들'

    일본 혼슈 중부 이바라키현 북부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24일 오후 8시 40분께 발생한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원 깊이는 60㎞로 추정됐다.지진으로 이바라키현과 도치기현, 지바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의 흔들림이다.수도 도쿄 중심지에서는 이보다 약한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사진=기상청)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4 20:56
  • 日언론 "한국이 日소유 인정한 고려불상 반환 시기 불투명"

    日정부 관계자 "반환절차 진행중"…쓰시마시, 박물관에 보관 방침 한국 사법부가 일본 사찰에서 도난당해 한국으로 밀반입된 고려시대 금동관음보살좌상 소유권이 일본에 있다고 판결한 지 6개월이 됐지만 불상 반환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불상은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섬 사찰인 간논지(觀音寺)에서 2012년 도난당했고, 7년간의 소송전 끝에 지난해 10월 26일 소유권이 일본에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보도에 따르면 나가사키현과 쓰시마 시는 판결 이후 한국과 일본 당국으로부터 불상 반환 시기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관계 부처의 절차가 끝나면 판결에 따라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반환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반환 시기를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쓰시마 시는 불상이 돌아오면 다시 도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22년 개관한 시립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할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일본과 관계를 중시하는 윤석열 정권하에서 반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이달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일본에 대한) 자세를 '굴욕외교'라고 비판한 야당 진영이 대승한 것이 불안 재료"라고 짚었다. 불상은 높이 50.5㎝, 무게 38.6㎏이며 현재 대전 국립문화재연구원 수장고에 있다. 절도단이 2012년 쓰시마섬에서 훔쳐 한국으로 들여온 또 다른 불상인 '동조여래입상'은 소유권 분쟁이 없어서 2015년 반환됐다. /연합뉴스

    2024.04.24 20:55
  • "美상무부, 中 견제 위해 반도체 RISC-V 기술 안보 심사"

    로이터 보도…"잠재위험 심사·적절한 대응 평가중" 오픈소스 설계기술…"中, 美수출통제 뚫고 첨단제품 만들 수도" 미국 상무부가 중국이 오픈소스(개방형)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 'RISC-V'(리스크 파이브)를 사용하는 것이 국가안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심사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가 개발한 RISC-V는 스마트폰용 칩부터 인공지능(AI) 프로세서까지 다양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명령어 세트다.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상황에서 RISC-V는 특정 기업이 소유권을 갖지 않는 오픈소스란 이유로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알리바바 등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도 이 기술을 활용해 왔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상무부가 미국 의회 의원들에게 발송한 편지에 "(RISC-V의) 잠재적 위험을 심사하고, 잠재적 우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상당국의 적절한 조처가 있을지 평가 중"이라고 적었다고 전했다. 다만 상무부는 다른 한편에서는 RISC-V 기술과 관련한 국제단체에 속한 미국 기업들에 해가 미치지 않도록 신중한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앞서 5세대 이동통신(5G) 관련 기술 제품의 대중 수출을 규제했을 때는 국제표준 관련 기구에서 미국 기업들의 입지가 약화해 미국이 주도권을 잡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초래됐는데, 그런 상황이 재연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취지다. 미국 상·하원 의원 18명은 작년 11월 "중국이 RISC-V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가 희생되는 방향으로 이를 활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한 바 있다. 올

    2024.04.24 20:47
  •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 북동쪽서 규모 5.0 지진

    24일 오후 8시 40분(한국시간)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 북동쪽 19km 지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36.50도, 동경 140.6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0km다. weather_ /연합뉴스

    2024.04.24 20:47
  • BBC "성에 보수적인 한국서 성인페스티벌 논란"

    영국 BBC 방송이 최근 한국에서 '성인 페스티벌'(2024 KFX The Fashion)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을 조명했다. 이 방송은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최대 성 페스티벌의 운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뉴스 웹사이트에 주요 기사로 배치했다. BBC는 "한국은 성과 성인 엔터테인먼트에 보수적으로 접근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 행사가 여러 지역 당국과 여성단체에게 성 관념 왜곡 등의 비판을 받으며 장소를 변경하다가 결국 취소되기까지 과정을 소개했다. 성인콘텐츠 제작업체 플레이조커는 일본 성인물(AV) 배우가 출연하는 행사를 열 계획을 세웠으나 당국과 주민 반대로 장소를 거듭 변경하다가 최근 취소했다. 이 업체 대표는 살해 위협까지 받았다면서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았는데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고 BBC에 말했다. 이 행사에 반대한 수원여성의전화 측은 "이는 성 축제가 아니라 여성 착취와 대상화"라며 "성 산업은 여성에 대한 폭력을 부추긴다"고 말했다. BBC는 행사 개최 예정지 중 하나였던 강남에서 여론은 남녀가 엇갈렸는데 남성은 불법이 아니라면 괜찮다는 반응이었고 여성은 성의 상품화를 문제로 본다고 해설했다. 다만 대다수는 행사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당국이 지나쳤다는 반응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BBC는 "한국의 정치는 여전히 대체로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가치에 따라 움직이고 한국 당국은 이전에도 과도한 조치로 다양성을 억누른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며 "당국이 이 까다로운 딜레마를 어떻게 헤쳐갈지 알아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2024.04.24 20:46
  • 이란·파키스탄, 유엔에 "이스라엘 공격 대응해달라"

    이란과 파키스탄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의 인접국 등 불법 공격 등에 대해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외교부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흘간 파키스탄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양국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무책임한 행동은 이미 불안감이 감도는 지역에서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이라며 이스라엘이 역내에서 모험을 감행하지 않고 인접국을 공격하는 불법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을 유엔 안보리에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란군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 이는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당시 이스라엘군은 방공망을 동원해 이란 무기의 99%를 요격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지난 19일 이란 중부 이스파한을 겨냥해 재반격했으나 이란 역시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사진=이란 대통령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4 20:45
  • 필리핀 '체감기온 48도' 폭염에 학교 7천여곳 원격수업

    올해 온열질환 6명 사망…"엘니뇨로 무더위 악화"대면수업 중단에 폭염이 교육 불평등 원인될 수도 필리핀이 체감기온 최고 섭씨 48도에 이르는 극심한 폭염으로 전국 학교 수천 곳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로이터·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마닐라 일대 등 5개 주 내 11개 지역에서 체감기온이 42도를 넘어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는 기상 당국의 경고에 따라 각급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이들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학교가 폭염에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대체했다. 지난주에는 필리핀 전국에서 공립학교 약 7천 곳이 폭염으로 대면 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당국은 이날 전국의 시 등 지방행정구역 최소 30곳에서 습도 등을 고려한 체감기온이 위험 수준인 42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북부 아파리 지역에서는 전날 체감기온이 전국 최고인 48도까지 치솟았으며 이날도 4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마닐라도 전날 체감기온이 45도, 실제 기온이 37.1도에 달해 여러 학교가 원격 수업을 실시했으며, 이날도 체감기온 4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 마닐라 남쪽의 한 리조트에서 일하는 엘린 투마론(60)은 AFP에 "너무 더워서 숨을 쉬지 못할 정도"라면서 "우리 수영장에 아직 사람이 없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사람들이 와서 수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람들이 무더위 때문에 집 밖으로 나오기를 주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 당국은 폭염에 노출되면 열경련, 탈진, 열사병 등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수분을 풍부히 섭취하며 외출할 때는 햇볕을

    2024.04.24 20:42
  • 日 공항 착륙하던 ANA 여객기 연기…"부상자 없어"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한 전일본공수(ANA) 보잉 787 여객기 날개 쪽에서 한때 연기가 피어올랐다.24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착륙한 ANA 보잉 787 여객기 날개 쪽에서 한때 연기가 피어올랐으나 부상자는 없었다.소방 당국은 여객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를 출동시켰으나, 연기로 추정되는 흰색 기체가 금세 사라져 물을 뿌리지는 않았다.ANA는 해당 여객기가 도쿄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했으며 조종사로부터 "기름이 새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선 누출된 기름이 뜨거운 엔진 부근에서 기화해 하얀 연기 같은 기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해당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합해 210여 명이 탑승해 있었다.사고 당시 승무원이 기내에서 "액체가 새서 점검하고 있지만 화재 우려는 없다"고 안내해 큰 혼란은 없었다고 NHK는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4 20:38
  • "기름 새고 있다"…일본 여객기서 연기 발생, 부상자는 없어

    한 일본 여객기 날개 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라 소방차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한 전일본공수(ANA)의 보잉 787 여객기 날개 쪽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현지 소방당국은 여객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소방차를 출동시켰다. 그러나 연기로 추정되는 하얀 기체가 금방 사라지면서 물을 뿌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NA는 해당 여객기가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했고 여객기 조종사로부터 "기름이 새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 승무원이 기내에서 화재 우려가 없다고 안내해 혼란이 발생하진 않았다. 신치토세 공항은 활주로 2곳을 한때 일시 폐쇄했다. ANA 여객기가 없는 활주로는 운용을 재개했고 여객기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주기장으로 이동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4.04.24 20:29
  • 셀린 디옹, 몸 뻣뻣해지는 희소병 투병 근황

    희소병을 앓는 가수 셀린 디옹(56)이 투병과 관련한 근황을 전하면서 꺾이지 않는 극복 의지를 내보였다.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디옹은 전날 공개된 보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적적으로 치료제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을 한켠에 지니고서도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2022년 12월 전 세계 환자가 8천명에 불과한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뒤 공연 활동을 중단했다.디옹은 "매주 5일씩 운동, 물리, 음성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는 그것(병)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길 멈춰야만 한다"고 말했다.그는 "난 집에 머물며 내 노래를 듣고 거울 앞에 서서 나 자신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과 마음을 다해 의료진에 협력하길 선택했다. 난 가능한 최선의 상태가 되고 싶고 에펠탑을 다시 보는게 내 목표다"라고 밝혔다.특히 친지와 팬들이 보여준 사랑이 자신에겐 가장 큰 힘이 됐다면서 "난 좋은 의료진과 좋은 진료를 모두 갖고 있다. 더욱이 나는 내 안에 이런 힘을 갖고 있다. 나는 그 무엇도 나를 멈추지 못할 것이란 걸 안다"고 강조했다.디옹은 라이브 공연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팬들에게 약속할 수는 없는 처지라고 토로했지만, "한 가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 있고 그건 바로 내 의지다. 그건 열정이고, 꿈이고, 투지"라고 말했다.디옹이 앓는 병인 SPS는 근육이 강직되고 통증이 수반되는 경련이 반복되는 신경 질환으로 증상이 악화하면 운동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24 20:28
  • 日삿포로 인근 공항 착륙 ANA여객기서 연기…"부상자 없어"(종합)

    ANA "누출된 기름이 뜨거운 엔진 부근서 기체로 변한 듯"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인근 신치토세 공항에 24일 오후 5시 30분께 착륙한 전일본공수(ANA) 보잉 787 여객기 날개 쪽에서 한때 연기가 피어올랐으나 부상자는 없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소방 당국은 여객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를 출동시켰으나, 연기로 추정되는 흰색 기체가 금세 사라져 물을 뿌리지는 않았다. ANA는 해당 여객기가 도쿄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신치토세 공항에 착륙했으며 조종사로부터 "기름이 새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ANA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누출된 기름이 뜨거운 엔진 부근에서 기화해 하얀 연기 같은 기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합해 210여 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당시 승무원이 기내에서 "액체가 새서 점검하고 있지만 화재 우려는 없다"고 안내해 큰 혼란은 없었다고 NHK는 전했다. 신치토세 공항은 한때 활주로 2개를 모두 일시 폐쇄했다가 ANA 여객기가 없는 활주로는 운용을 재개했다. ANA 항공기는 오후 6시 30분께 주기장으로 이동했다. 한편, 지난 1월 하네다 공항에서는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2024.04.24 19:58
  • 탈출한 英근위대 군마 런던 도심 질주…"4명 부상"

    24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근위대 기병대 말 여러 마리가 통제를 벗어나 런던 도심을 질주하면서 여러 명이 다쳤다.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근위대 군마 여러 마리가 매일 아침 진행되는 훈련 길에 나섰다가 달아났다. 이들 말은 붐비는 오전 출근 시간대에 빅토리아 버킹엄궁 앞길과 올드위치, 타워브리지 인근 등지의 도로를 질주했고 차량을 향해 뛰어들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엔 말들이 거리를 내달리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게시돼 관심을 끌었다. 그중 한 마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었다. 텔레그래프는 런던 응급의료 당국을 인용해 3개 지역에서 4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엔 말을 타고 있다가 떨어진 군인 한 명도 있다고 전했다. 금융지구 시티오브런던 경찰은 이들 중 두 마리를 잡아 동물병원으로 이송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4.24 19:47
  •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달라"…이란·파키스탄, 유엔에 촉구

    이란 대통령, 파키스탄 방문 맞춰 공동성명 이란과 파키스탄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의 인접국 및 외국 외교시설 불법 공격 등에 대해 대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흘간 파키스탄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양국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무책임한 행동은 이미 불안감이 감도는 지역에서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요인"이라며 이스라엘이 역내에서 모험을 감행하지 않고 인접국을 공격하는 불법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을 유엔 안보리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파키스탄을 찾은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23일 라호르를 찾아 현지 학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를 또 공격하면 "(이스라엘) 정권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란군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 이스라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 이는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당시 이스라엘군은 방공망을 동원해 이란 무기의 99%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이란 중부 이스파한을 겨냥해 재반격했으나 이란 역시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라이시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열고 무역 확대 등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파키스탄 방문을 마친 뒤 이란 자본이 투입돼 건설된 관개시설 및 수력발전소 준공식 참석을 위해 스리랑카로 이동했다. /연합뉴스

    2024.04.24 19:45
  • 셀린디옹 전신 굳어가지만…"어떤것도 날 멈출 수 없단 걸 알아"

    프랑스 언론 인터뷰…"병과 함께 살아가는 법 배워야""주5일 운동·물리·음성 치료, 에펠탑 다시 보는게 목표" 전신의 근육이 뻣뻣해지는 희소병을 앓는 가수 셀린 디옹(56)이 투병과 관련한 근황을 전하면서 "그 어떤 것도 나를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꺾이지 않는 의지를 내보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디옹은 전날 공개된 보그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적적으로 치료제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을 한켠에 지니고서도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12월 전 세계 환자가 8천명에 불과한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이란 희소질환 진단을 받았다고 밝힌 이래 공연 활동을 중단했다. 디옹은 "매주 5일씩 운동, 물리, 음성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제는 그것(병)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길 멈춰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스스로에게 '왜 나야?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지? 내가 어떤 일을 했던 거지? 이게 내 잘못인가?'라고 묻곤 했다"고 털어놓으면서 "하지만 삶은 당신에게 어떤 답도 주지 않는다. 당신은 그저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난 어떤 알수 없는 이유로 이 병을 앓게 됐다. 이것을 바라보는 방식과 관련해 난 두 가지 선택지를 갖고 있다. 운동선수처럼 훈련을 하고 정말 열심히 일하거나 스위치를 내리고 신경을 꺼버리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디옹은 "난 집에 머물며 내 노래를 듣고 거울 앞에 서서 나 자신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과 마음을 다해 의료진에 협력하길 선택했다. 난 가능한 최선의 상태가 되고 싶고 에펠탑을 다시 보는게 내 목표

    2024.04.24 19:30
  • 러 보건부 "북한과 의료인력 양성·의료관광 협력"

    러시아와 북한이 보건의료와 의료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24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미하일 무라시코 러시아 보건부 장관은 정무림 북한 보건상이 13일부터 엿새간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보건의료, 의학교육, 과학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무라시코 장관은 "의료인력 훈련, 의료 관광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 의료인력이 러시아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북한 주민은 러시아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블로힌 국립암연구소를 찾아 암 치료제 조달, 암 전문가 양성 등에 관심을 표했다. 또 프리오로프 국립 외상·정형외과 연구소, 쿨라코프 국립 산부인과 연구소, 피로고프 의대 등도 방문했다. /연합뉴스

    2024.04.24 19:20
  • [월드&포토] 아프리카발 황사에 주황색 도시 된 아테네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닥친 모래 폭풍이 그리스를 강타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불어온 황사는 수도 아테네 등 그리스의 수많은 도시를 주황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아크로폴리스 등 아테네의 주요 유적지도 마치 필터를 씌운 듯 주황빛으로 변했습니다. AP 통신은 아테네가 황사에 뒤덮여 마치 화성처럼 변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이번 황사가 호흡기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외출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사하라 사막발 황사는 매년 봄이면 강풍을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 남부로 유입됩니다. 그리스는 이미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황사가 발생했지만, 이번처럼 심한 황사는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아테네 천문대의 기상 연구 책임자인 코스타스 라구바르도스는 "이번 황사는 2018년 3월 21∼22일 크레타섬 황사 이후 가장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리스 당국은 24일부터는 황사가 걷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하라 사막은 연간 6천만~2억t(톤)의 광물성 먼지를 배출합니다. 큰 입자는 지표면에 빠르게 떨어지지만 작은 입자는 수천㎞를 이동해 유럽 전역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중국발 황사와 스모그로 고통받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연합뉴스

    2024.04.24 19:13
  • EU, 시진핑 유럽 순방 앞두고 '中 불공정 무역' 전방위 압박(종합)

    中의료시장 상대 '국제조달규정 조사' 첫 발동…"입찰 방식 매우 불공정"전기차·풍력터빈 등 줄줄이 조사 중…中외교부 "보호무역주의" 강력 반발 유럽연합(EU)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중국의 '불공정 무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중국 의료기기 분야를 상대로 EU 국제조달규정(International Procurement Instrument·이하 IPI)에 따른 직권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IPI는 제3국 교역 상대국 공공조달 시장에서 유럽 기업의 접근이 제한되는 등 '차별적' 입찰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다. 2022년 8월 IPI 규정이 발효된 이후 직권조사가 발동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집행위는 "중국이 의료기기 공공조달 시 구조적으로 자국산 제품을 우대하거나 EU의 입찰 참여를 차별해 심각한 불이익이 초래되고 있다"며 조사 이유를 밝혔다. 중국의 '국산 우선주의' 관행 탓에 공공입찰 시 중국 기업과 EU 등 외국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유럽 기업이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현지화 전략을 잇달아 택하면서 기술 우위를 자랑하는 유럽 의료기기 기술과 일자리 유출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집행위는 IPI 규정에 따라 직권조사 기간 우선 중국측과 '차별적 관행' 해소를 위한 협상을 벌이게 된다. 조사 기간은 기본적으로 9개월로, 필요시 1년 2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협상에서 끝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비례성 원칙에 따라 중국 업체의 EU 의료기기 공공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거나 입찰 시 불이익을 줄 수 있다. 일종의 '맞불 조처'가 가능한 셈이다. 이날 발표는 내달 초로 예고된 시

    2024.04.24 19:11
  • 초강수 둔 美경쟁당국…"동종업 이직제한 금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노동자의 동종 업계 이직이나 창업을 제한하는 근로계약(비경쟁 계약)을 금지했다. 비경쟁 계약이 근로자의 이직을 제한해 급여 인상과 창업을 억제하고 인재를 스카우트하려는 기업의 비용을 증가시킨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기업들은 영업 기밀 침해 문제 등을 들어 강력하게 반발하며 소송을 예고했다. ○“이미 체결한 비경쟁 계약도 무효”FTC는 23일(현지시간) 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정 도입을 위원 5명 중 민주당 소속 위원 3명의 찬성과 공화당 소속 위원 2명의 반대로 승인했다. 새 규정은 관보 게재 후 120일이 지나 적용된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비경쟁 계약은 개인의 자유로운 이직을 제한하고, 임금을 낮추며, 혁신을 저해한다”고 규정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새 규정은 미국 내 고용주와 노동자가 근로계약서를 쓸 때 동종업계 이직 및 창업을 금지하는 등의 비경쟁 조항을 포함하는 것을 금지하고, 이미 해당 계약을 체결했을 경우 계약이 무효라는 사실을 노동자에게 통보하도록 했다. 연간 15만1164달러(약 2억원) 이상을 받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고위급 임원과 사업체를 양도하는 경우 등에 대해서만 예외를 인정했다.미국 50개 주(州) 가운데 캘리포니아, 노스다코타, 오클라호마 등 3개 주는 비경쟁 계약을 광범위하게 금지하지만 뉴욕주는 지난해 월가 금융사 등에 대한 비경쟁 조항 금지 법안 입법을 거부하는 등 통일된 규제가 없었다.미국에선 핵심 기술 산업 이외에 미용, 의료, 춤 교습 등 다양한 업계 저임금 근로자에게도 비경쟁 계약이 널리 활용돼 왔다. 미 노동부가 2022년 6월 공개한 조사에서 미국인의 18%가 비경쟁 계약을

    2024.04.24 19:00
  • '틱톡 매각법' 美의회 통과…바이든 서명만 남았다

    중국계 기업 바이트댄스의 자사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강제 매각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 50일 만에 미국 의회를 통과했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23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법’과 각각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인도·태평양 동맹국을 지원하는 법안 총 네 개를 하나로 묶은 안보 패키지 법안을 찬성 79표, 반대 18표로 가결했다. 지난 20일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까지 통과한 이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 서명을 거쳐 곧바로 발효된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법안이 내 책상에 오는 대로 서명해서 법제화하고 미국민들에게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법안이 발효되면 바이트댄스는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내로 틱톡 미국 사업부를 매각해야 한다.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앱 스토어에서 틱톡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다만 틱톡이 법적 소송을 제기하면 법안 시행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미 워싱턴DC 연방법원, 펜실베이니아 동부연방법원 등은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을 강제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을 때 제동을 건 바 있다. ‘수정헌법 1조’에 따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에서 행정명령의 효력을 중단한 것이다. 마이클 베커만 틱톡 미국 공공정책 책임자는 20일 직원들에게 “법안이 서명되는 단계에서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수자를 찾는 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NYT는 “높은 가격 때문에 틱톡을 인수할 수 있는 후보는 제한적이며 메타,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은 반독점 문제가 걸려 있다”고 짚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

    2024.04.24 18:58
  • 우크라 "고맙다, USA"…美, 10억弗어치 무기 바로 보낸다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수일 내 10억달러(약 1조3700억원) 규모의 무기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대통령 서명을 거치면 곧바로 이 같은 규모의 무기를 보낼 수 있도록 미군이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전달될 무기는 군용 차량, 스팅어 대공 미사일,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HIMARS)용 로켓, 155㎜ 포탄, 토(TOW) 대전차 미사일 등이다.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국이 브래들리 장갑차 및 수송용 M113 장갑차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브래들리 장갑차는 화력, 기동성, 전장 인식 등의 성능에서 러시아군 장갑차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법안이 서명되면 미국이 유럽에 구축한 군사 장비 창고를 활용해 며칠 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이날 미국 상원이 가결한 안보 패키지 법안에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608억달러(약 83조3200억원), 이스라엘 군사 지원 및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에 260억달러(35조6700억원), 대만 등 인도·태평양 동맹국 안보 강화에 81억달러(약 11조10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 정부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3억달러(약 4100억원) 규모의 방공무기, 포탄, 장거리 미사일 등의 군사 패키지를 보낸 이후 예산 고갈로 추가 지원을 하지 못했다.영국도 우크라이나에 5억파운드(약 85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에 나선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타격·방공 미사일 1600기, 장갑차 등 차량 400대, 탄약 400만 발, 선박 60척 등 역

    2024.04.24 18:57
  • '美 연봉킹' 브로드컴 CEO, 지난해 2218억원 받았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혹 탄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지난해 연봉이 두 배 넘게 뛰어 ‘연봉왕’ 자리에 올랐다. 미국 주요 상장 기업 CEO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3일(현지시간) 미국 자문업체 에퀼라는 지난해 100대 기업 CEO 평균 연봉이 2022년보다 11.4%(2370만달러) 인상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2023년 물가상승률(3.4%)과 같은 해 일반 근로자 임금 인상률(4.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에퀼라는 지난달 말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매출 10억달러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CEO 임금 수준을 조사했다.미국 CEO 연봉 1위는 2022년보다 167% 올라 1억6183만달러(약 2218억원)를 받은 혹 탄 CEO다. 그는 급여 가운데 1억6050만달러를 주식 형태 상여금(스톡 어워드)으로 받았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9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191억원(잠정)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이다.2위는 사이버 보안 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의 니케시 아로라 CEO다. 그는 전년보다 1335% 오른 1억5143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3위는 뷰티업체 코티(COTY)의 수 나비 CEO로 연봉은 4100% 급등한 1억4943달러다.주식 형태 상여금이 미국 CEO 연봉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애미트 배티시 에퀼라 수석디렉터는 “주식 상여금이 이제 CEO 연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아홉 자리 수(1억달러) 이상을 챙긴 CEO가 2022년 1명에서 지난해 3명으로 늘었고, 앞으로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신정은 기자

    2024.04.24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