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 中, '이스라엘의 이란 재보복 공격'에 "긴장 상승 유발 반대"

    中외교부 "계속해서 국면 완화 추동·건설적 역할 발휘할 것"…간략 메시지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하자 중국은 '긴장 상승 유발 행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격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중국은 관련 보도에 주목했고, 국면의 긴장 상승을 유발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이 중동 당사국들과의 논의에 더 관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긴장 상승 유발 행위에 반대한다는 말을 반복하며 "중국은 계속해서 국면의 완화를 이끌고, 건설적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중국 입장은 앞선 이스라엘의 이란 외교공관 공격과 이란의 보복 때에 비해 다소 간략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해 혁명수비대 장성들을 살해한 이튿날인 지난 2일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 행위를 규탄한다. 외교기구의 안전 침해는 용납할 수 없고, 시리아의 주권·독립과 영토 안전성은 존중돼야 한다"며 사실상 이스라엘을 겨냥해 비판했다. 이어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에 나선 다음 날인 14일에는 "중국은 현재 사태 고조에 대해 깊이 우려를 표하고, 관련 당사자가 냉정·자제력을 유지해 긴장 국면이 더 고조되는 일을 피할 것을 호소한다"며 "국제 사회, 특히 영향력 있는 국가가 지역의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시 중국은 '영향력 있는 국가'가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리키는지 명시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의 편에 서 온 미국을 지목한

    2024.04.19 17:08
  • 이스라엘 목표물서 비껴갔지만…이란 핵시설에도 긴장감 고조

    이, 이란 "핵시설 공격시 핵원칙 재검토" 엄포 직후 보복 감행이란은 핵시설 피해 전무 영상 송출도…"이스라엘 공격, 이란 핵 무기화 부추길 수도"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의 공습 6일 만에 반격에 나서면서 이란의 핵시설 주변에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란 핵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스라엘의 도발이 이어질 경우 이란이 기존의 '핵무기 미보유' 원칙을 깨고 무기화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오전 4시께 중부 이스파한주(州)의 주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무인기) 3기가 목격됐고 이에 방공체계가 가동돼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전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공격이 이뤄진 이스파한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을 포함해 다수의 핵시설이 들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공격으로 이란 핵시설에 피해는 없다고 확인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공격 이후 피해를 입지 않은 이스파함 우라늄 농축 시설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다. 미국 CNN 방송도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은 전날 이란 군 고위 사령관이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기존의 핵 원칙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직후 이뤄졌다. 이란 혁명수비대 핵 안보 담당 사령관 아흐마드 하그탈라브는 "이스라엘이 우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의 핵 원칙

    2024.04.19 16:46
  • 中, '대만 관할권' 인근 새 항로 운항 강행…대만 반발

    中 "운송 수요 부응·안전 보장" vs 대만 "안전에 심각 영향…회항 요구할것" 중국이 대만 관할권 인근 새로운 항공노선에 대한 운항을 일방적으로 강행하자 대만이 반발했다. 중국 민용항공국(CCAC·이하 민항국)은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M503 항로와 연결되는 W122와 W123 항로가 이미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 채 다음 달 16일 푸저우 창러국제공항의 영공이 한층 최적화된다고 덧붙였다. 민항국은 지난 1월 30일 "2월 1일부터 M503 항로의 절충 조치를 취소한다"며 "M503 항로는 물론 동서로 연결되는 W122, W123 항로도 사용하겠다"고 갑작스럽게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었다. W122와 W123은 M503 항로 서쪽 푸저우와 샤먼을 동서로 각각 연결한다. 각각 대만 관할인 진먼다오 그리고 마쭈섬과 가깝다. M503 항로는 대만해협 중간선에서 서쪽 최단 거리로 7.8㎞ 떨어진 민항기 노선 남북 항로다. 중간선은 오랫동안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의 비공식적 경계선으로 여겨져 왔지만,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군용기들을 중간선 너머로 보내 대만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중국 민항국은 비행경로 변경이 해당 지역 항공운수 성장 수요에 부응하고 운항 환경을 최적화하며, 비행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은 강한 항의 의사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교통부 민용항공국은 "중국의 새로운 두 항로가 대만 영공의 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들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에 회항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이 밝힌 푸저우 공항 영공의 추가 최적화 시점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 당선인

    2024.04.19 16:45
  • 엿새만에 '장군멍군' 중동 숙적…전면전 대신 "계산된 메시지"

    "이스라엘, 핵시설 인근 공격 '경고'…'한번은 넘어갈 수 있다' 고도의 상황관리도"브레넌 전 CIA국장 "이란 피해 규모가 관건"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공습에 대응해 재보복을 감행하면서 양국이 전면전으로 치달을지, 아니면 여기서 멈출지 기로에 섰다. 양국 모두 그동안 상대방의 공격에 대해 강력한 응징을 예고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공격 규모가 제한적이고 상대방의 피해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상황관리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이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이란영사관을 공습하자 이란은 보복을 공언했고 같은 달 13일 300기 이상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그러나 이들 무기 대부분은 이미 방어 준비 태세를 갖춘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에 의해 요격됐다. 이스라엘은 이 공격에 맞서 6일 만에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란 핵시설과 군기지 등이 있는 이스파한 지역이 공격받아 항공편 운항이 한때 중단됐다. 그러나 핵시설 등 주요 지점은 안전하다고 이란 매체가 전했다. 이란군 측은 피해가 없다고 주장했다. 즉각 대응 계획이 없고 공격 배후가 불분명하다는 이란 당국자의 발언도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서방 동맹국들의 만류에도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밀어붙임으로써 중동의 전운이 고조됐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이같은 무력 공방 수위를 볼 때 전면전으로 번질지는 미지수다. 내부 강경 여론을 달래기 위해 자국에 대한 적국의 도발에 대응하되 전면전까지 가는 상황은 만들지 않으려는 명분 쌓기용 공방으로 볼 수 있어서다. 베냐민 네

    2024.04.19 16:39
  • 판다 향해 과자 던졌다가 "평생 출입금지"

    '판다의 고향' 중국 쓰촨(四川)성의 자이언트 판다 기지에서 70대 중국인 여성이 판다에게 비스킷을 던졌다가 평생 출입이 금지됐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19일 보도했다.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관광객 주모(71·여)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께 센터가 운영하는 두장옌기지(都江堰基地)에서 판다들이 지내는 실외 공간에 비스킷을 던졌다.관광객이 판다에게 먹이를 주거나 물건을 던지는 것은 센터 규정에 의해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센터 측은 주씨의 규정 위반을 지적하고 교육한 뒤 평생 방문이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주씨 이름을 올렸다.직원들이 판다 기지로 들어가 이 비스킷도 치웠다. 비스킷을 먹거나 접촉한 판다는 없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센터 측은 "관광객들에게 지속해 먹이를 주거나 물건을 던지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문명적인 현상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 센터는 사건이 일어난 두장옌기지와 한국을 떠난 '푸바오'가 머무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 등을 쓰촨성에서 운영한다.푸바오는 격리 후 이 두 곳과 허타오핑기지(核桃坪基地), 야안기지(雅安基地) 중 한 곳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연합뉴스)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2024.04.19 16:37
  • "이란-이스라엘 본토로 번진 무력 공방에 뒷전 밀린 가자"

    중동정세 요동에 가자지구 인도적위기 등에 대한 관심 희석 '미·이스라엘, 이란 대응-라파 지상전 연계 논의' 보도에도 귀추 주목 이란과 이스라엘 본토로 번진 무력 공방이 국제사회 초미의 관심사가 되면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13~14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이어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맞대응에 나서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중동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번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국제사회가 가자지구 휴전이나 라파 지상전을 놓고 이스라엘을 압박하던 지난주까지의 상황과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다. 최근 몇 주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피란민이 대거 몰려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전 의지를 꺾지 않으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연일 마찰음을 냈다. 여기에 가자지구에 구호식량을 전달하는 일을 하는 국제구호기구 월드센트럴키친(WCK) 활동가들이 이스라엘군의 오폭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거센 비난이 일었다. 또한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생명을 위협 받는 심각한 기근 위기에 직면했다는 국제기구들의 보고까지 잇따르면서 이스라엘을 향한 휴전 압박은 더욱 가중됐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 충돌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면서 가자지구는 국제사회 논의 테이블에서 후순위로 잠시 밀린 듯한 모습이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맞대응과 라파 지상전 사안을 서로 연계해 미국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 진위에

    2024.04.19 16:28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푸바오 보금자리 후보지 중 하나인 두장옌기지서 '사건' 발생 '판다의 고향' 중국 쓰촨(四川)성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기지를 찾았던 중국 70대 여성이 판다에게 비스킷을 던졌다가 평생 출입이 금지되는 조치를 당했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 따르면 관광객 주모(71·여)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께 센터가 운영하는 두장옌기지(都江堰基地)에서 판다들이 머무는 실외 공간을 향해 비스킷을 던졌다. 센터 규정에 따르면 관광객이 판다에게 먹이를 주거나 물건을 던지는 것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센터 측은 주씨의 규정 위반을 지적하고 교육하는 한편 평생 방문이 불허되는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주씨 이름을 올렸다. 직원들은 판다 기지로 직접 들어가 그가 던진 비스킷도 치웠다. 수거되기 전 비스킷을 먹거나 접촉한 판다는 없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센터 측은 "관광객들에게 지속해 먹이를 주거나 물건을 던지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문명적인 현상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앞으로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물건을 던지지 않는 것이 판다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가장 좋은 방식임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장옌기지는 한국을 떠난 '푸바오'가 머무는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와 함께 이 센터가 쓰촨성에서 운영하는 판다 기지 중 한 곳이다. 푸바오는 격리를 마친 뒤 이 두 곳과 허타오핑기지(核桃坪基地), 야안기지(雅安基地) 중 한 곳에서 생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2024.04.19 16:19
  • 러 남부서 전략폭격기 추락…러 "오작동", 우크라 "격추"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에서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나토명 백파이어) 1대가 추락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Tu-22M3가 전투 임무 수행 후 자국 비행장으로 복귀하는 중 스타브로폴 영토에서 추락했다"며 "조종사들은 탈출했다"고 밝혔다. 조종사 4명 중 3명은 수색·구조팀에 구조됐고 1명은 수색 중이다. 구조된 조종사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국방부는 추락한 전략폭격기에 탄약이 탑재돼 있지 않았으며 추락 지점은 인적이 없는 곳이어서 지상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비 정보에 따르면 항공기는 기술적 오작동으로 추락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것에 대응해 처음으로 Tu-22M3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공군 대공 미사일 부대가 국방정보국과 협업해 러시아가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도시들을 공격하는 데 쓰는 Kh-22 순항 미사일을 운반하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Tu-22M3를 처음으로 파괴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9 16:19
  • 이란에 보복공격 전 이스라엘·미국 국방부 장관 통화

    미 고위 당국자, '이스라엘 사전 경고 있었나' 질문엔 답변 거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오후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고 중동에 불안정을 야기하는 이란의 행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두 사람이 새로운 경로인 이스라엘 아슈도드 항구 등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늘리고 지속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장관의 통화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하기 전에 이뤄진 것이다. 이날 밤 한 고위 미국 당국자는 갈란트 장관이 오스틴 장관에게 곧 이뤄질 공격에 대해 어떠한 사전 경고라도 했는지에 대해 말하기를 거부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격했을 당시에는 미국에 겨우 몇 분 전에 알려 미국 당국자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그 이틀 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해당 지역에 있는 미군을 위험에 빠뜨렸고 경고 부족으로 미국이 방어 태세를 강화할 시간이 없었다고 갈란트 장관에게 직접 항의하기도 했다. 미국 당국자들은 그러나 그 이후 양국 국방부 장관 간 소통이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왔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이뤄진 자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날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 지 6일 만이다. 다만 아직까지 정

    2024.04.19 16:16
  • 산업부, 석유·가스수급 긴급 점검회의…"현재까진 차질없어"

    안덕근 장관 주재…중동 긴장고조에 공급망·수출 상황 등도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규모 보복 공습에 맞서 재보복을 해 중동 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석유·가스 수급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장급 간부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안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국내 석유·가스 수급 동향과 함께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가 공급망 및 수출 등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산업부는 현재까지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고, 중동 인근의 유조선 및 LNG 운반선도 정상적으로 항해 또는 선적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다. 이 때문에 향후 정세에 따라 국제 유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배럴당 3.81% 오른 90.43달러까지 거래됐다. 에너지 수급에 지장은 없지만 중동 긴장 고조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관련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추후 물가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상태다. 산업부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2차관을 실장으로 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연합뉴스

    2024.04.19 16:12
  • 대사가 드럼·색소폰 연주…주태국대사관 송끄란 영상 SNS 화제

    태국 최대 명절이자 신년 축제인 송끄란을 맞아 주태국 한국대사관이 선보인 축하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이 제작한 약 3분짜리 영상에서 박용민 대사와 직원들은 태국 노래 '람웡릉송끄란(송끄란의 춤)'을 연주하고 합창한다. 박 대사는 기타, 드럼, 색소폰 등 여러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새해를 맞아 태국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 11일 공개된 영상은 일주일 만에 조회수 약 30만회를 기록했고, 타이랏과 마띠촌 등 현지 매체에도 소개됐다.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4월 송끄란 기간에 태국에서는 세계적인 물축제가 열린다. 각국 대사관은 우호 관계를 다지는 의미로 축하 영상을 제작한다.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문화원은 2023∼2024 한국·태국 상호방문의 해를 기념해 한국 설날 체험, 한국 관광 홍보 행사·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04.19 16:11
  • 日증시 '이스라엘의 이란공격'에 2.7% '털썩'…하락폭 올해 최대(종합)

    반도체 관련주 7% 이상 떨어져…도쿄일렉트론은 9% 하락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9일 올해 들어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66% 하락한 37,068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이날 하락 폭은 올해 들어 최대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매도세가 확대됐다 이날 오전 10시 넘어 이스라엘의 공격 소식이 전해진 뒤 장중 일시적으로 하락 폭이 3%를 넘으며 37,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닛케이지수가 37,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월 9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닛케이지수는 이후 오후 들어 하락 폭이 소폭 줄었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종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에서도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이 9% 급락한 것을 비롯해 스크린 홀딩스, 레이저테크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가 7% 이상 떨어졌다. 노무라증권의 기타오카 도모치카 연구원은 "중동 정세의 긴박화는 유가 상승이나 운송로 차단 등으로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염려된다"며 "투자 열기를 식히기 쉽다"고 말했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40,000선을 돌파했고, 지난달 22일에는 장중 41,087까지 올랐다. /연합뉴스

    2024.04.19 16:02
  • 이스라엘 보복 감행에 "별다른 공격 없었다"는 이란, 왜?

    공격 규모·방식 현재까지 불명확…일각선 "미사일 공격"이란 "미사일 공격 없어…소형드론 3대 모두 격추"이란, 내부선전 또는 확전우려에 피해 축소?…전문가 "아직 피해 몰라 그럴 수도" 이란 본토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두고 쌍방의 말이 엇갈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했다고 비공식적으로 배후를 자처하고 있으나 이란은 이렇다 할 공격이 없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다수 글로벌 매체는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이스파한주에 보복을 했다고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익명으로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공격을 시인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일부 매체는 미국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이 보복을 위해 이란에 미사일을 날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표적은 이스파한 내 비행장 근처인 것으로만 전해질 뿐 피해 규모나 공격 방식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매체들은 주요 글로벌 미디어와 전혀 다른 얘기를 보도하고 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도시에 외국 공격이 전혀 없었고, 미사일 공격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프레스TV는 이스파한의 방공체계가 작동해 드론(무인기)을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도 여러 드론이 격추되며 이스파한시에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스파한이나 이란의 다른 어떤 곳에도 외국이 공격했다는 보고가 없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이란 일부에서는 이스라엘군의 초라한 보복을 비꼬는 냉소적인 반응도 나왔다. 이란 우주국의 대변인 호세인 달리리안은 엑스(X·옛 트

    2024.04.19 16:01
  • 영국·스웨덴 이어 스코틀랜드도 "탄소중립 속도조절"

    스코틀랜드 정부가 당초 내세웠던 탄소배출 감축 중간치 목표를 보류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스웨덴 등에 이은 탄소중립 속도조절 선언이다. 다만 최종 목표 시한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입법 계획을 예고했다. 매리 맥알란 스코틀랜드 웰빙경제·넷제로·에너지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배출량 대비 75% 줄이겠다는 탄소중립 중간 목표는 달성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종 목표 시기인 2045년까지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기후위기 대응 입법 패키지를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스코틀랜드 정부는 자신들이 속해 있는 영국연합 정부가 먼저 속도조절론을 꺼내들고 관련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에 후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입법안에서는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 충전소의 수를 지금보다 네 배로 늘리고, 대중교통 통합 티켓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차 사용을 20% 줄이는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올 여름께 '탄소 토지세' 도입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탄소 토지세는 대토지 소유주들에게 삼림화, 이탄지 복원 등 친환경 조치를 장려하기 위한 구상이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2024.04.19 15:54
  • 미 컬럼비아대, 친팔 시위 학생에 강경 대응…108명 무더기 연행

    소말리아 출신 하원의원 딸도 가담…총장, 하원 출석 후 경찰 투입 요청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이던 재학생 100여명이 18일(현지시간) 무더기로 경찰에 연행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 경찰이 캠퍼스에 진입해 108명을 연행했으며 폭력 사태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연행된 학생 중에는 소말리아 난민 출신의 민주당 소속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의 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학생들은 컬럼비아대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모든 행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대학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대와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네마트 샤피크 총장은 학내 안전 규정을 어긴 시위대를 해산해달라면서 경찰에 진입을 요청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양측 간에 전쟁이 벌어지자 미국 대학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학생들 간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반(反)유대주의가 미국 대학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자 명문대인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펜실베이니아대 총장들은 작년 12월 5일 미 하원 교육노동위원회에 출석해 반유대주의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도 전날 하원에 나와 "반유대주의는 우리 학교에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연합뉴스

    2024.04.19 15:48
  • IAEA "이란 내 핵시설 피해 없다…상황 면밀 주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란에서 핵시설은 아무런 피해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IAEA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IAEA는 이란의 핵시설들에는 피해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란의) 상황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계속 모두에게 극도의 자제를 촉구하면서 핵시설은 결코 군사 분쟁의 목표물이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국영 TV는 이날 오전 4시께 중부 이스파한주(州)의 주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무인기) 3기가 목격돼 방공체계를 가동,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다수의 군사기지와 군 시설이 있는 이스파한은 6일 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300기가 넘는 미사일과 자폭 드론(무인기)을 쏘아올린 발사 원점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전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연합뉴스

    2024.04.19 15:41
  • [속보] 이란 관리 "즉각대응 계획없어…공격배후 불분명"

    이란 관리 "즉각대응 계획없어…공격배후 불분명"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4.19 15:39
  • '재선 도전' 美바이든, '기후 비상사태' 선포로 지지층 결집 노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후위기 환경론자 등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이 석유·가스 개발 억제 등 기후위기 대응 조치를 위해 연방정부의 권한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기후 비상사태 선언' 카드에 관한 논의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대통령 권한으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다.바이든 행정부는 이미 올해 초부터 신규 천연가스 수출 중단, 해양 시추 제한 등 각종 친환경 정책들을 내놓고 있으나, 이 같은 기조를 더욱 광범위하게 통합·확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블룸버그에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 고문들이 원유·천연가스 수출을 줄이고 해양 시추를 중단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데 적극 활용될 수 있는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통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기후위기 대응을 찬성하는 유권자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백악관 측은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취임 첫날부터 기후 위기를 비상사태로 다뤄왔다"고 말했다. 미국 국가비상사태는 전쟁, 자연재해 같은 비상사태 때 행정부의 권한을 대폭 강화할 수 있는 조치다. 주로 안보·전쟁 관련 의제에 동원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9년 멕시코발 불법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 국경 장벽을 건설하기

    2024.04.19 15:29
  • 전 국민 4.5%가 '병가' 냈다는 이 나라…결국 총리가 나섰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병으로 일을 그만두는 영국인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 병가에 대한 규정 강화 방안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영국 내 생산가능인구 중 비경제활동참가 인구의 비율이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자 병가 문화 및 과잉진료를 개혁해 근로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리시 수낙 총리 "과잉 진료 위험에 솔직해지자"로이터에 따르면 수낙 총리는 19일 예정된 연설에서 정신 건강으로 인해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는 점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그는 ”우리는 사람들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적극적이어야 하며 일상의 어려움과 삶의 걱정을 과잉 진료하는 위험에 보다 솔직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수낙 총리는 의료인이 장기 병가를 수월히 승인하는 경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며 병가 발급 시스템을 개혁할 의지도 밝혔다. 영국은 주치의 외에도 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등도 병가를 위한 진단서를 발생할 수 있도록 지난해 법령을 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수낙 총리는 이러한 조치가 병가 남용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 것으로 보인다.영국 싱크탱크 폴리시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서는 1100만건의 건강 진단서가 발행됐다. 병가를 위한 건강진단서는 2015년 530만장보다 108% 늘었다. 수낙 총리는 "1100만건 중 94%에서 환자들이 '업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했다"며 "의료진이 환자들에게 직장에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하기보다는 병가

    2024.04.19 15:26
  • '中외교장관 거론' 류젠차오 "美 협력하자"…판다 1쌍 더 임대

    베이징서 美샌프란시스코 시장 접견…샌프란 시장 "中과 전기차·AI 협력 희망"中야생동물협회, 샌프란 동물원과 '판다 협력' 논의…"내년에 1쌍 보내도록 협의" 중국 차기 외교부장(외교장관)으로 거론되는 류젠차오(劉建超)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중국을 방문 중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만나 미중 협력을 촉진하자는 뜻을 밝혔다. 19일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에 따르면 류 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만나 "작년 11월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성공적으로 회담을 했고, 미래를 향한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열었다"며 "두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미 관계에는 안정 태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류 부장은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지방 도시 가운데 장기간 대(對)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선두에 있었다"며 "중국과 샌프란시스코의 긴밀한 관계는 양국 이익이 밀접하게 융합된 생동감 있는 형상으로 중미 관계의 호혜적 본질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은 무역과 투자, 인문 교류, 과학·기술 혁신, 문화·관광 등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리드 시장은 "샌프란시스코는 미국의 아시아 관문으로 원래부터 중국과 인연이 있고, 중국인 커뮤니티가 샌프란시스코의 경제·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지방 협력의 이점을 발휘해 미중 사이에 양국 국민 우호를 촉진하는 다리를 더 많이 놓고, 양국 정상이 샌프란시스코 회담으로 연 좋은 모멘텀을 공고히 할 의향이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브리드 시장은 "중국과 경제·무역, 관광, 환경 보호,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영역에서 협력

    2024.04.19 15:20
  • 이스라엘, 이란 본토 보복공격…군기지 겨냥, 핵시설은 피해없어(종합2보)

    6일만의 재보복, 이스파한 제8육군항공대 군기지 주변 폭발음미 언론은 "미사일 공습"…이스라엘, 공격 공식 확인 안하고 이란은 "피해 없다"확전 피하기 위한 상황관리 기류…보복 악순환시 6차 중동전쟁, 전운 고조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지 6일만이다. 이스라엘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재보복에 나서고 이스라엘의 재반격 현실화시 이란도 '거대하고 가혹한 응징'을 공언한 만큼, 일각에서 보복의 악순환 움직임 속에 5차 중동전쟁 비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중동 전운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핵시설을 포함해 피해는 알려지지 않고 있고, 공격 자체를 부인하는 듯한 이란 현지 보도도 나오는 등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이 상황관리에 나서는 듯한 양상도 감지되고 있어 향배가 주목된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오전 4시께 중부 이스파한주(州)의 주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무인기) 3기가 목격됐고 이에 방공체계가 가동돼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 공항과 하시탐 시카리 군공항과 인접한 이스파한 인근 가흐자베레스탄 지역에서 '세 차례 폭발음'이 울렸다고 전했다. 다수의 군사기지와 군시설이 있는 이스파한은 6일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300기가 넘는 미사일과 자폭 드론(무인기)를 쏘아올린 발사 원점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란 언론매체들은 비슷한 시각 이란 각지의 주요도시들에서도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시리

    2024.04.19 15:13
  • 파키스탄서 일본인 탑승차 겨냥 자폭테러…범인들만 숨져

    승합차에 있던 일본인 5명 무사…"외국인 겨냥 테러 정보에 경찰 호위" 파키스탄 최대도시 카라치에서 일본인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현지 지오뉴스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카라치 만세라 콜로니 지역에서 파키스탄 스즈키 자동차 공장으로 향하는 승합차에 한 오토바이가 접근했다. 이어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한 괴한이 폭발물이 든 조끼를 터트렸다. 이 차를 호위하던 경찰은 괴한들을 향해 총을 쐈고, 1명을 사살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으로 자살폭탄범과 공범 등 2명이 숨졌고 인근 행인 3명이 다쳤지만, 차에 타고 있던 일본인 5명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경찰 고위 간부인 타리크 마스토이는 중국 관련 사업장에서 일하는 외국인에 대한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정보가 있어 이 차량도 호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파키스탄에서는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 건설 등과 관련, 중국인 노동자를 표적으로 삼는 테러가 늘어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진행되는 사업임에도 일자리는 중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차지하자 소규모 반군이나 테러 단체들이 이에 불만을 품고 중국인 겨냥 테러를 일삼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 하리푸르 지역 타르벨라에서 댐 확장사업 관련 중국인 노동자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일어나면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다만 이번처럼 특별히 일본인을 겨냥한 사건은 이례적이라며 이번 사건의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없지만 분리주의 단체나 파키스탄탈레반(TTP) 소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2024.04.19 15:11
  • [속보] "이란 안에서 드론 발사 가능성 제기"[이란 국영방송]

    "이란 안에서 드론 발사 가능성 제기"[이란 국영방송]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4.19 15:08
  • 美, 中철강 관세인상 추진하자…中, 美화학물질 덤핑 예비판정

    中상무부 "20일부터 미국산 프로피온산에 보증금 형태 임시 반덤핑 조치 시행" 미국이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를 3배 이상 올리기로 한 뒤 중국은 미국산 핵심 화학물질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중국 상무부는 19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미국산 프로피온산(PA)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 고시문을 게재했다. 상무부는 고시문에서 "수사기관은 수사 대상 제품에 덤핑이 있었고, 국내 프로피온산 업계에 실질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덤핑과 실질적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예비 판단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조사기관은 반덤핑 규정 제28조 및 제29조 규정에 따라 보증금 형태로 임시 반덤핑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미국산 프로피온산을 수입할 때 수입업자는 예비 판정에서 결정된 예치금 비율에 따라 중국 세관에 예치금을 내야 한다. 이는 관세와 비슷한 조치로, 수입 비용을 높인다. 다만, 모든 이해관계자는 발표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조사 기관에 서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미국산 프로피온산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로피온산은 방부제와 항진균제, 제초제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미세 화학 제품이다. 식품부터 동물 사료, 살충제, 의약품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하다. 중국은 프로피온산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 중 하나로, 대부분을 미국에서 들여온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재 7.5%인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의 관세를 25%로 3배 이상 올리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17일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철강

    2024.04.19 15:00
  • [속보] IAEA "이란 핵시설에 피해 없어…상황 면밀주시"[로이터]

    IAEA "이란 핵시설에 피해 없어…상황 면밀주시"[로이터]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4.19 14:49
  • 中 위협 고조되는데…대만 대잠초계기, 미사일 분실 '황당 사고'

    훈련 도중 미사일 바다로 떨어져…군당국, 조사 통해 사고원인 규명 계획 중국의 대만 침공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군 대잠수함초계기가 훈련 도중 미사일을 분실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공군사령부는 전날 남부 핑둥의 제6혼합연대 소속 대잠초계기 P-3C 한 대가 AGM-65 매버릭 미사일을 분실했다고 밝혔다. 공군사령부는 통상적인 훈련을 실시하던 P-3C에서 매버릭 미사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초계기는 관련 사항을 즉시 보고한 후 핑둥 핑베이 기지로 회항했으며 정비 요원의 점검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체와 승무원 안전에는 이상이 없으며 규정에 따라 승무원과 지상 근무 요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상 관련 요인을 배제한 후 기기 고장 또는 인적 실수에 초점을 맞춰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옌팅 전 대만 공군 부사령관은 이번 사고가 인적 실수보다는 부품 노후화로 인한 문제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용이 아닌 실탄이 마을에 떨어졌다면 사상자가 많이 발생했을 것이라면서 당국이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 공군은 P-3C와 C-130H 수송기를 경계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대만은 2013년 노후 기종인 S-2T 대잠초계기를 대체하기 위해 P-3C 12대를 구매했고 동부 화롄과 핑둥 공군기지에 배치했다. 앞서 연합보는 대만 공군 P-3C의 절반 이상이 미국 측 정비기술 이전 거부, 정비기간 장기화 등으로 운항하지 못하고 있으며

    2024.04.19 14:45
  • 이란, 이스라엘 공격 부인…항공편 운항중단 해제(종합)

    고위 사령관 "폭발음은 방공망 활성화 때문…피해 없다"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에 보복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없었으며 그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소식통을 인용, 이란은 외국의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전했다. 프레스 TV는 "소식통이 이스파한을 포함한 이란 도시에 대한 외국의 공격에 대한 정보를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시아보시 미한다우스트 이란군 고위 사령관은 현지 국영 TV에 간밤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사령관은 또 이스파한에서 들린 폭발음은 '의심 물체'를 겨냥한 방공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날 폭발 발생 후 국내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가 이를 재개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란 항공 당국은 이날 오전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 등 국내 공항의 항공편 운항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당국은 공항에 적용됐던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ABC 방송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은 이번 공격이 지난 13∼14일 이란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전했다. 또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의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파한은 이란이 13∼14일 이스라엘 공습 당시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한 곳 중 하나로, 군기지와 핵시설 등이 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 이란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 등을 살해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2024.04.19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