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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인스타그램 '노출 사진' 잡아낸다…청소년 보호 강화

    미성년자 DM 속 노출 사진 감지, 블러 처리美 무더기 소송 압박 속 조치 미성년자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소송 압박을 받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11일(현지시간) 청소년 보호 강화 장치를 내놨다. 인스타그램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인스타그램에서 과도한 노출 사진, 성 착취 범죄 등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잠재적 범죄자와 청소년의 상호작용을 어렵게 만드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 시스템에서 미성년자에게 전송되는 누드 이미지를 자동으로 감지해 흐리게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툴을 시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체 사진이 포함된 이미지를 받으면 경고 화면에서 자동으로 흐리게 처리된다. 수신자는 이미지를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 볼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이 기능은 18세 미만의 사용자에게는 기본으로 적용된다. 성인에게는 알림을 보내 이 기능을 적용하도록 권장된다. 메타는 또 이러한 이미지를 보낸 사람을 차단하고 채팅을 신고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에겐 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내 메시지도 표시한다. 메타는 이와 함께 잠재적으로 성 착취 사기에 연루될 수 있는 계정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 1월 미성년자가 유해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당 콘텐츠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 당국의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내 41개 주 정부는 인스타그램 등이 과도한 중독성을 갖

    2024.04.11 20:49
  • 권도형 미국 송환되나…몬테네그로 법무장관이 인도국 결정

    몬테네그로 고등법원이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의 범죄인 인도 결정권이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에게로 넘어갔다. 그간 몬테네그로 법무부장관은 권씨가 미국으로 송환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10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이날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며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등법원 홍보 책임자는 범죄인 인도국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전에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한국과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라 심사한 결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며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전 결정이 무효로 돌아가며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이미 했던 범죄인 인도 심사를 반복하게 됐다.대법원은 판결문에서 "범죄인 인도를 놓고 두 국가가 경합하는 상황에서 법원의 의무는 피고인에 대한 인도 요건이 충족하는지 판단하는 것"이라며 "범죄인 인도 허가나 우선순위 결정은 법원이 아닌, 관할 장관이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법원의 권한이 범죄인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 충족 여부만 판단하는 것일 뿐 고등법원이 범죄인 인도국을 결정한 것은 권한을 넘어선 일이라고 판단했다.밀로비치 장관이 그동안 여러 차례 권씨의 미국행을 원한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권씨가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권씨 인도국과 관련해 밀로비치 장관은

    2024.04.11 20:44
  • 라트비아, 매년 GDP 0.25% 우크라 군사 지원

    라트비아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0.25%를 군사비로 지원하는 내용의 안보협정을 맺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대통령과 나는 방금 양자 안보협정에 서명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라트비아는 재정지원에 더해 10년간 사이버 방어, 지뢰 제거, 무인기술 분야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도 돕기로 했다고 그는 전했다. 독일 킬 세계경제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라트비아는 2022년 전쟁 발발 이후 지금까지 연간 GDP의 1.154%에 해당하는 4억1천900만유로(약 6천200억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소련에서 1991년 독립한 라트비아는 우크라이나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벨라루스와 국경이 맞닿아 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장기화로 서방의 지원 태세에 균열 조짐이 보이자 각국과 개별적으로 안보협정을 체결하며 무기·자금 지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1월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네덜란드·핀란드 등이 안보협정에 서명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발트해·흑해·아드리아해 인접 12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해 방공 시스템 지원을 거듭 호소했다. /연합뉴스

    2024.04.11 20:42
  • 권도형, 다시 미국행?…법무장관이 송환국 결정

    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다시 승인하면서 공은 법무부 장관에게 넘어갔다.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는 관계자를 인용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10일(현지시간)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며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라코비치는 범죄인 인도국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한국과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라 심사한 결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며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미 했던 범죄인 인도 심사를 반복하게 된 것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전 결정이 무효가 됐기 때문이다.몬테네그로 대법원은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따라 지난 5일 권씨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화하고 사건을 원심인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은 당시 판결문에서 "범죄인 인도를 놓고 두 국가가 경합하는 상황에서 법원의 의무는 피고인에 대한 인도 요건이 충족하는지 판단하는 것"이라고 적시했다. 이어 "범죄인 인도 허가나 우선순위 결정은 법원이 아닌, 관할 장관이 해야 한다"고 판시했다.이에 따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기존 절차를 반복해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허가한 뒤 최종 인도국 결정은 법무부 장관의 손에 넘겼다.권씨 측의 항소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밀로비치 장관이 그동안 여러 차례 권씨의 미국행을 원한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는 점 등에비춰 권씨가 미국으로 인도될

    2024.04.11 20:42
  • 'GDP 3% 횡령'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 사형 선고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이르는 초대형 금융사기 사건을 일으킨 주범이 사형선고를 받았다.11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호찌민 인민법원은 이날 부동산 개발업체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68) 회장에 대해 횡령·뇌물 공여·은행 규정 위반 등 유죄를 인정, 사형을 선고했다.앞서 란 회장은 측근과 공모해 2012∼2022년 사이공상업은행(SCB)에서 304조 동(약 16조7천억원)의 막대한 금액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됐다.범행 금액은 2022년 기준 베트남 GDP의 3%를 넘는 규모다.란 회장은 대리인 수십 명의 명의로 SCB 지분 91.5%를 사실상 소유한 뒤 자신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1천여개를 이용한 허위 대출 신청으로 은행 돈을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이로 인해 SCB가 입은 경제적 피해 규모는 이자 등을 고려하면 약 677조 동(약 37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부하들을 시켜 은행 감독 책임자에게 520만 달러(약 71억원)를 제공하는 등 뇌물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그의 천문학적인 범행 규모가 밝혀지면서 베트남 정부는 대대적인 부패 척결 운동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고위 관리와 기업 경영진 등 수백 명이 체포·기소되거나 물러났다.란 회장의 가족은 항소 의사를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24.04.11 20:35
  • 우크라 의회, 진통 끝 '군 동원 강화' 법안 가결

    2년여간 전선 배치 병력 교대할 신병 부족 우크라이나 의회(라다)는 11일(현지시간) 기존보다 강화된 방식으로 징병하는 군 동원법안을 가결했다. 야로슬라프 젤레즈냐크 의원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동원에 관한 법안이 승인됐다"며 450명의 의원 중 38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이 법안은 징집 기피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전자 시스템으로 징집영장을 전달하는 권한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러시아와 전선에서 싸울 병력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발의됐으나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해 의회에서 수개월간 표류했었다. 결국 4천건 이상의 수정안이 제출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표결을 통과했다. 지난해 1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법안이 최대 50만명 이상의 동원이 필요하다는 군 당국의 요청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군사작전'을 벌이는 러시아와 2년 이상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최전선에서 지쳐가는 병사를 교대할 새로운 병력이 부족한 형편이다. 전날 우크라이나 의회 국방위원회는 전선에 36개월간 배치된 군인은 동원을 해제하는 조항을 초안에서 삭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일 징집 대상 연령을 현행 '27세 이상'에서 '25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이번에 통과된 동원법안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명하면 발효된다. /연합뉴스

    2024.04.11 20:28
  • 이스라엘군 "가자 구호품 트럭 하루 500대까지 늘린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구호품의 하루 반입 물량을 현재의 배인 트럭 500대 분량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 하루 트럭 250대분인 가자지구 유입 구호품 양을 500대분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가자지구 북부에 새로운 국경 검문소를 건설하는 등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로 구호품 운송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이스라엘군과 미군 중부사령부가 함께 건설 중인 가자지구 인근의 임시 부두가 완성되면 바다를 통해서도 구호품이 직접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선제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을 철저하게 통제했다. 특히 하마스의 손에 들어갈 경우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연료 등의 반입을 막았다. 전쟁이 길어지고 굶어 죽는 사람까지 늘어나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구호품 반입량을 늘려야 한다고 압박했으나 이스라엘은 소극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딜 1ㅇ;ㄹ 국제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활동가 7명이 오폭으로 숨지고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스라엘은 서둘러 구호품 반입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연합뉴스

    2024.04.11 20:14
  • 中 리창 총리 6월 호주 방문설…와인 이어 랍스터 수입 재개하나(종합)

    호주 총리의 작년 방중 답방 성격…中외교부, 확인 없이 "호주와 교류 회복 중"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오는 6월 호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 2명은 SCMP에 지난달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의 방문에 이은 리 총리의 호주행이 개선되는 양국 간 경제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방문 일정이 6월 셋째 주로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가 호주를 찾는다면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의 작년 11월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왕 주임 방문을 받은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리 총리의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리 총리의 방문 가능성에 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호주와의 왕래와 협력이 복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리 총리가 6월께 호주를 방문한다는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문제에 내가 지금 제공할 수 있는 정보는 없다"며 "내가 이야기해줄 수 있는 것은 양국 공동 노력 아래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호주의 층위별·영역별 교류·협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작년 앨버니지 총리의 성공적인 방문으로 양국 정상은 중국-호주 관계의 진일보한 개선에 관해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면서 "우리는 호주와 함께 고위급 왕래 강화와 실무적 협력 심화, 이해·상호 신뢰 증진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 성숙하고 안정적이며 더 풍부한 성과가 있는 궤도 위에서 발전시킬 용

    2024.04.11 19:26
  • 프랑스, 10대 피살이 촉발한 작년 폭력시위 손해 1조원

    상원 법사위, 보고서에서 폭죽·SNS 사용 제한 제안 지난해 프랑스 10대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일을 도화선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의 피해 규모가 약 1조원으로 산정됐다. 상원 법사위원회가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위 뒤 보험사가 접수한 보험금 청구 규모는 총 1만6천400건, 7억9천300만 유로(약 1조1천646억원)에 달한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6월27일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경찰 검문을 피하려던 알제리계 10대 소년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지자 프랑스 전역에선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집행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는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폭동 수준으로 과격해졌고 이 과정에서 경찰서·헌병대 273곳, 시청·구청 등 105곳, 학교 243곳 등 공공건물이 불에 타거나 훼손됐다. 담배 판매점 436곳, 은행 370곳, 식품점 200곳, 의류매장 200곳, 안경점 118곳 등 파손되거나 약탈당한 상점도 상당수였다. 보고서는 전체 약 2천508개의 건물과 차량 1만2천대가 이 시위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당시 시위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3천500명의 평균 연령은 23세로, 이 가운데 3분의 1이 미성년자로 파악됐다. 상원 법사위는 향후 유사한 폭력 시위를 방지하려면 무엇보다 시위대가 무기로 쓸 수 있는 폭죽의 온라인 판매는 금지하고 오프라인 매장만 허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폭력 시위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규제 방안도 제시했다. 예를 들어 비상사태가 선포될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일정 기간 SNS의 위치추적이나 라이브 등 특정 기능을 중단해달라고 플랫폼에 요청할

    2024.04.11 19:25
  • '베트남 GDP 3% 규모 횡령' 초대형 금융범죄 주모자에 사형선고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 16조원대 횡령 등 유죄 인정돼 베트남에서 범행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이르는 초대형 금융사기 사건의 주범이 사형선고를 받았다. 11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호찌민 인민법원은 이날 부동산 개발업체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68) 회장에 대해 횡령·뇌물 공여·은행 규정 위반 등 유죄를 인정, 사형을 선고했다. 앞서 란 회장은 측근과 공모해 2012∼2022년 사이공상업은행(SCB)에서 304조 동(약 16조7천억원)의 막대한 금액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됐다. 이런 범행 금액은 2022년 기준 베트남 GDP의 3%를 넘는 규모다. 재판부는 란 회장이 장기간에 걸쳐 계획을 세우고 치밀하고 조직적인 범죄를 저질러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란 회장은 대리인 수십 명의 명의로 SCB 지분 91.5%를 사실상 소유한 뒤 자신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1천여개를 이용한 허위 대출 신청으로 은행 돈을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SCB가 입은 경제적 피해 규모는 이자 등을 고려하면 약 677조 동(약 37조1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부하들을 시켜 은행 감독 책임자에게 520만 달러(약 71억원)를 제공하는 등 뇌물을 뿌렸다. 란 회장이 2022년 10월 체포되고 천문학적인 범행 규모가 밝혀지면서 베트남 전체가 들썩인 바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가 추진한 대대적인 부패 척결 운동으로 지금까지 고위 관리와 기업 경영진 등 수백 명이 체포·기소되거나 물러났다. 란 회장의 가족은 그가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4.11 19:22
  • 필리핀 "남중국해 中밀약설 확인할 것"…中 "필리핀이 약속 깨"(종합)

    마르코스 대통령 "전임 두테르테 측에도 문의…아직 뚜렷한 답 없어" 친중 성향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 시절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과 관련해 중국 측과 비밀 합의를 맺었다는 폭로와 관련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 대사 등을 직접 만나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11일 현지 매체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전날 자신이 앞으로 황시롄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를 만나 그런 합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만약 있었다면 합의 조건, 관련 당사자 등에 관해 설명을 듣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황 대사가 베이징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를 보자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 그가 돌아오면 누가 대화에 참여했고 어떤 것을 논의했고 합의했는지. 공식적이었는지 또는 개인적이었는지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말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대변인이었던 해리 로케는 전 정권이 중국과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구두 합의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필리핀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에 필수 물자만 보내고 시설 보수나 건설은 하지 않기로 두테르테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은 1999년 좌초한 자국 군함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이 암초에 일부 병력을 상주시키고 있다. 이곳에 보급품을 전달하는 필리핀 함정에 중국 해경선이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최근 이 일대에서 양국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런 합의와 관련된 기록이 없으며 전 정권 측에서 들은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04.11 19:16
  • 가슴 풀어 헤친 수녀님?…"신성모독" 여가수 화보 '논란 폭발'

    팝스타 리한나가 '신성모독'을 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수녀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듯한 패션 화보를 찍었다는 이유에서다.9일(현지시각) 미국 잡지매체 '인터뷰 매거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554호 표지 사진과 함께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공개한 표지 사진에서 리한나는 수녀복을 연상시키는 옷을 입고, 얼굴에는 윔플(턱받이처럼 얼굴 주위를 감싸는 천)을 둘렀다. 얼굴에는 푸른색 아이섀도와 붉은색 립스틱으로 강렬한 색조 화장을 했고, 옷의 단추를 풀어 헤쳐 가슴 일부와 어깨 한쪽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리한나는 표지 사진보다도 셔츠를 더 많이 풀었다.이에 전 세계 다수의 네티즌은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나는 무슬림이지만 이 게시물이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이외에도 "왜 종교를 존중하지 않느냐"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논란 확산에도 잡지사 측은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24.04.11 19:10
  • [포토] 암 투병 중인 엄마 위해…에펠탑 밧줄로 올라간 佛 선수

    프랑스의 30대 장애물 경기 선수인 아누크 가르니에(34)가 10일(현지시간) 밧줄로 에펠탑을 110m 올라가는 데 성공하며 로프 클라이밍 세계 기록을 세웠다. 가르니에는 로프를 잡고 18분 만에 에펠탑 2층에 도달하며 로프 클라이밍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암 예방과 환자를 지원하는 단체의 기금을 모금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했다.  AFP연합뉴스 

    2024.04.11 19:09
  •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인도 승인…법무장관에 송환국 결정 넘겨

    한국 송환 무효화 따라 원점서 절차 반복…"범죄인 인도요건 충족"법무장관 기존 입장 볼때 미국행 가능성 커져…權 항소절차는 남아 몬테네그로 법원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다시 승인, 공을 법무부 장관에게 넘겼다. 이는 현지 대법원이 권씨의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화하면서 권씨의 범죄인 인도 절차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밟게 된데 따른 것이다. 최종 열쇠를 쥐게 된 법무장관이 미국행 입장을 밝혀온 인사라는 점에서 현재로선 미국 송환 가능성이 커졌다.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10일(현지시간)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며 범죄인 인도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가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홍보 책임자인 마리야 라코비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코비치는 범죄인 인도국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한국과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따라 심사한 결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며 인도 허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이미 했던 범죄인 인도 심사를 반복하게 된 것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전 결정이 무효가 됐기 때문이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따라 지난 5일 권씨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화하고 사건을 원심인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당시 판결문에서 "범죄인 인도를 놓고 두 국가가 경합하는 상황에서 법원의 의무는 피고인에 대한 인도 요건

    2024.04.11 19:04
  • 최홍만과 맞붙었던 '스모 레전드'…투병 끝에 54세로 별세

    일본 스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요코즈나(씨름 천하장사 격)였던 아케보노가 최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국내 격투기 팬들에겐 K-1에서 최홍만과 맞붙었던 상대로 널리 알려져 있다.11일 AP통신에 따르면 아케보노는 이달 초 일본 도쿄 지역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심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하와이 출신 아케보노는 학창 시절 농구선수로 활약하다 스모로 전향했다.스모 무대에서 그는 두각을 드러냈다. 1993년에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요코즈나에 등극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신장 2m 3cm에 230kg를 훌쩍 넘는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했다. 아케보노를 보기 위해 스모 팬들은 모래판으로 몰려들었다.2003년 요코즈나 출신으로는 최초로 입식격투기 K-1 선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격투기의 벽은 높았다. 아케보노의 K-1 통산 전적은 1승 9패로 극히 부진했다. 한국 팬들에겐 씨름 천하장사 출신인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43)과 맞붙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아케보노와 최홍만의 경기는 일본 스모 요코즈나와 천하장사의 빅매치로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아케보노와 최홍만은 K-1에서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고, 모두 최홍만이 이겼다.아케보노는 이후 종합격투기 무대에도 도전장을 냈으나 4전 4패에 그치며 은퇴했다. 이후에도 아케보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일본 프로레슬링 무대에 뛰어들어 큰 체구를 살린 화려한 플레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2017년 프로레슬링 경기를 마친 뒤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아케보노는 이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모계의 거인이자 자랑스러운 하와이인, 미국과 일본을 잇는 다리였던 아케보

    2024.04.11 19:02
  • 제이미 다이먼·팀 쿡…美·日국빈만찬 총출동

    10일(현지시간) 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국빈 만찬에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 월가 거물이 대거 참석했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 참석자 명단에 이들 재계 인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부회장,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 존 그레이 블랙스톤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더한 200여 명이 자리를 채웠다.MS는 전날 일본 내 데이터센터 확충 등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2년간 29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매콜 미국철강노조(USW) 위원장, 숀 페인 미국자동차노조(UAW) 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도 참석했다. 주요 정계 인사 중에선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다.장서우 기자

    2024.04.11 19:01
  • 구글, 美-日 연결 해저케이블 건설 참여

    구글이 10억달러를 투자해 일본과 미국을 잇는 해저 케이블을 신설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구글은 이날 공식 블로그에 “해저 케이블 ‘프로아’ ‘타이헤이’ 등을 통해 일본과 인터넷 연결 강화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미국, 일본, 태평양 섬 간 디지털 연결 신뢰도 및 탄력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프로아는 미국, 일본,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와 괌을, 타이헤이는 미국 본토와 하와이, 일본을 연결하게 된다. 구글은 하와이, 북마리아나 제도, 괌을 연결하는 인터링크 케이블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구글은 미국 정부와 맺은 협약에 따라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태평양 제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구글에 해저케이블 설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통신 서비스를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보고 통신 부문에서 미국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 왔다.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날 발표한 정상회담 공동성명에도 해저 케이블 신설이 언급됐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신뢰 가능한 탄력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태평양 지역에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경제 기자

    2024.04.11 19:01
  • 美 법무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독점조사 착수

    미국 법무부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독점 금지 조사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인수 반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인수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일본제철이 141억달러(약 19조2300억원)에 US스틸을 인수하는 계획에 대해 최근 심층적인 독점 금지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조사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폴리티코는 앞서 지난달 법무부가 해당 인수합병(M&A)과 관련해 독과점 가능성을 두고 예비 검토를 한 이후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조강 생산량 세계 4위인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면 생산량은 세계 2위 수준으로 올라선다.일본제철은 미 법무부의 조사 사실을 인정했으나, 법무부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양사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매각 안건 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US스틸 주주들에게 인수 합의 발표 시점 주가에 40%를 더한 매각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NHK는 미국의 의결권 행사 자문사 두 곳이 인수에 찬성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철강노조(USW)는 여전히 일본제철의 인수에 반대하고 있어 양측은 협상에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USW는 지난 2일 일본제철이 고용보장 등을 약속하는 서한에 대해 “의미 없는 종잇조각에 불과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노동자에 대한 약속을 지키겠

    2024.04.11 19:00
  • 미얀마군, 태국 접경도시서 완전퇴각…반군 "수도 미사일 공격"(종합2보)

    200명 태국 국경으로 철수…국경 넘는 피란민 행렬도 급증 태국·미얀마 접경 거점 도시 미야와디에서 미얀마군이 반군에 밀려 완전히 철수했다. 퇴각한 미얀마군 200여명이 태국 국경으로 급히 피신한 가운데 반군은 수도 네피도에 미사일 공격까지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북부 탁주 매솟과 연결되는 미얀마 동부 국경도시 미야와디에서 최근 며칠간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 카렌민족연합(KNU)과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은 미야와디를 대부분 장악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미얀마군 기지를 공격했다. 미얀마군이 이에 대응해 공습과 포격을 퍼부으면서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KNU는 전날 밤 미야와디 마지막 미얀마군 기지를 점령했으며, 미얀마군 약 200명이 퇴각해 태국 국경으로 갔다고 이날 밝혔다. 태국 당국 관계자도 미야와디가 반군에 함락됐다고 전했다. 태국 측은 철수한 미얀마군 처리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군과 반군의 전투 속에 미야와디 상점 등은 대부분 문을 닫았으나 여전히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국경은 열려 있다. 미야와디 주민들은 태국으로 몸을 피하기 위해 국경으로 몰려들고 있다. 미야와디는 태국과 미얀마 간 국경무역이 가장 활발한 도시이자 미얀마군의 대규모 기지가 있던 요충지다. 미얀마 군사정권 자료에 따르면 미야와디를 통한 태국과 미얀마의 국경무역 규모는 최근 1년간 11억달러(1조5천억원)를 기록했다. 태국으로 향하는 도로는 피란 행렬로 교통 체증이 빚어졌고, 국경검문소는 태국행 허가를 받으려는 미얀

    2024.04.11 18:46
  • 中, '대만에 드론 등 판매' 美군수업체 2곳 자산 동결 제재

    美군수기업 제너럴아토믹스·제너럴다이내믹스 대상 중국이 대만으로의 무기 판매에 관여한 미국 군수 기업 두 곳에 대해 11일부로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단행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은 중국 대만 지역에 지속해 무기를 판매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엄중히 위반했다"면서 "중국 내정에 엄중히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엄중히 훼손했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교부령 제5호를 공포했다. 제재 대상 미국 기업은 '제너럴아토믹스 항공 시스템'(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과 '제너럴다이내믹스 육상 시스템'(General Dynamics Land Systems)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부로 두 군수 기업의 중국 내 동산·부동산과 기타 자산을 동결하고, 고위 경영진에 대한 비자·입국 거부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제너럴아토믹스는 대형 무인기(드론) 리퍼 'MQ-9'을 제조한 회사다. 리퍼는 작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발동해 대만에 제공하기로 한 3억4천500만달러(약 4천400억원) 규모의 군사 구매 패키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작년 5월 록히드마틴, 제너럴일렉트릭, 에어로바이런먼트, 에어벡스에어로스페이스 등 미 방산업체 25곳 대표단에 포함돼 대만을 방문하기도 했다. 기갑 무기 등을 생산하는 제너럴다이내믹스는 1980년대부터 대만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온 곳이다. /연합뉴스

    2024.04.11 18:38
  • 美, '중국군 AI칩 획득·러 드론 지원' 中업체들 블랙리스트에(종합)

    中기업 등 11개 업체 수출통제…中 "일방적 괴롭힘, 필요 조치 취할 것" 미국이 중국군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확보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 4곳을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렸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미국 상무부 블랙리스트(entity list·수출통제 명단)에는 이들 4곳을 포함해 모두 11개 업체가 추가됐다. 이날 연방 관보에는 중국 기업 4곳이 중국의 군사 현대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물품을 획득하거나 획득하려고 시도한 사유로 이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관보에는 더 자세한 내용은 나와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미국 상무부 관리인 케빈 컬랜드는 이날 수출 통제 집행 강화에 관한 상원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회사들은 중국의 군사 현대화 프로그램에 대한 AI 칩 제공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4개 기업은 베이징의 LINKZOL 테크놀로지, 시안 라이크(Like) 이노베이티브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베이징 앤와이즈(Anwise) 테크놀로지, 톈진의 SITONHOLY 등이다. 이들 이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쓰거나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선박 공격에 사용할 드론을 생산하고 조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이유로 다른 5개 회사가 이 리스트에 올랐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강화해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들 5개 업체 중에는 러시아 드론의 개발, 확산을 통해 러시아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 업체 1곳(Jiangxi Xintuo Enterprise)이 포함됐다. 또 다른 중국 회사 1곳(Shenzhen Jiasibo Technology)은 이란 항공기 회사를 위해 드론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항공우주 부품을 조달하는 네트워크에 소속됐

    2024.04.11 18:19
  • 대선 조속 실시 요구에…말리 군정, 정당 활동 전면금지 철퇴

    서아프리카 말리의 군정이 모든 정당 활동을 금지했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압둘라예 마이가 말리 군정 대변인은 전날(현지시간) 저녁 국영방송 성명에서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전국에서 정당과 정치적 협회의 활동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말리의 80개 이상의 정당과 시민단체가 지난 1일 민정 이양을 위한 대통령 선거를 조속히 실시하라며 대선 일정 제시를 촉구한 지 9일 만이다. 말리 군정은 지난해 9월 지난 2월 4일과 18일로 예정된 대선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연기한다고 발표한 뒤 새 선거 날짜를 아직 공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국민투표로 국가 원수인 대통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개헌을 단행한 뒤 약속한 대선 일정을 또다시 미룬 것이다. 말리에서는 2020년 8월 치안 악화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과정에 군사정변(쿠데타)이 일어나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당시 대통령이 축출됐다. 군부 지도자 아시미 고이타 대령은 2021년 5월 2차 쿠데타로 과도정부 대통령마저 몰아내고 스스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이후 이듬해인 2022년 2월 대선을 실시해 민정을 이양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이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연합뉴스

    2024.04.11 18:13
  • "일본인 우주비행사 2명, 美 우주선 타고 달 탐사"

    일본인이 미국 우주선을 타고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에 나선다. 일본 자위대는 내년부터 미국 영국과 함께 정기 합동 군사 훈련을 하며, 일본 기업들은 미국과 공동으로 무기를 생산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군사·과학기술·경제 부문 협력과 상호 공조에 합의하고 이 같은 구상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군사 협력 등 70여 건 협정 체결미·일 정상은 양국 군사 협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70여 건의 협정 체결에 동의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거나 북한이 도발했을 때 일본의 역할을 대폭 확대하는 게 골자다. 미·일 양국은 미사일 공동 개발·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조종사 훈련과 군함·항공기 정비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투기 제트훈련기 공동 개발·생산을 위한 실무그룹도 꾸릴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일본이 다양한 차원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과 같은 수준으로 미국과 협력한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양국 군이 공동 지휘 체계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고 호주와 함께 새 대공 미사일 방어 네트워크도 개발할 것”이라며 “미·일 동맹 체결 후 가장 중대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 역시 중국 등을 겨냥해 “강압에 의해 일방적으로 현 상태를 바꾸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을 향해선 공동성명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해야 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2024.04.11 18:08
  • 흉부 수술까지 했는데 "이 환자 아니네"…대만서 황당 의료사고

    홍콩서도 지난 1월 수술 대상 오인한 유사 의료사고 발생 대만에서 의료진 실수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에게 칼을 댄 황당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야후타이완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이 사고는 대만 가오슝(高雄)시 소재 한 시립병원에서 지난 4일 발생했다. 피해자 황모씨는 저혈압으로 입원했고, 흉부 배액 수술(胸腔引流手術)을 예약한 장모씨와 같은 병실에 머물고 있었다. 수술 당일 병원 직원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황씨를 수술실로 보냈고, 의료진 역시 환자 팔에 매달린 이름표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수술을 시작했다. 약을 투여하기 위해 병실의 황씨를 찾았던 간호사들이 그가 침대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부랴부랴 수술실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나 수술은 중간에 멈춰지지 않았고, 결국 황씨는 필요하지도 않은 흉부 배액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흉부 배액은 가슴막안에 튜브를 넣고 공기, 액체, 피 등을 빼내는 것을 말한다. 다행스럽게도 황씨의 상태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황씨는 고령에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인 데다 수술이 근무 교대 시간과 맞물려 제대로 환자 신원이 확인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의료당국은 이 사고에 대해 엄중한 문책과 함께 철저한 원인 규명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가오슝시 위생국은 병원에 50만대만달러(약 2천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병원장을 면직 처분했다. 해당 병원도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5명을 징계했다. 왕비성 위생복리부 부부장(차관)은 "당국과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사건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책 등을 마련할 것"이라

    2024.04.11 18:07
  • "19개국 중 11개국 국민 '강한 지도자'에 부정적…韓 73% 최고"

    스웨덴 싱크탱크 IDEA '민주주의 인식' 보고서17개국서 "정부에 만족" 응답자 절반 이하…한국 27%뿐 전 세계 19개국 중 11개국에서 강력하지만 비민주적인 '강력한 지도자'(strong leader)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유권자들이 긍정적인 시각의 유권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과 미국, 대만 등 6개국에서 강력한 지도자에 부정적인 답변이 절반을 넘었고, 그중에서도 한국은 부정적인 의견이 가장 많았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싱크탱크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 기구(IDEA)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민주주의 인식'(PODS)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국은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덴마크, 감비아, 인도, 이라크, 이탈리아, 레바논, 리투아니아, 파키스탄, 루마니아, 세네갈, 시에라리온, 솔로몬제도, 한국, 대만, 탄자니아, 미국 등 19개국이다. IDEA는 각국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지도자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견해에 대해 묻고 그 강도에 대해 답하도록 했다. 감비아, 파키스탄, 시에라리온, 루마니아, 레바논, 인도, 탄자니아, 이라크 등 8개국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다. 나머지 11개국에서는 강력한 지도자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자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이중 한국, 미국, 대만, 이탈리아, 덴마크,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강력한 지도자에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50%를 넘겼다. 특히 한국은 강력한 지도자에 부정적인 응답이 73%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대체로 현 정부에 만족한다는 유권자보다 불만족이라는 이들이 더 많았다. 19개국 중 17개국에서 절반 이하의 응답자만 자국 정부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자신을 소수자나 저소득층이라고 밝힌 응답

    2024.04.11 18:05
  • [포토] 이란, 이스라엘 보복 임박했나…美중부군사령관 급파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서 가자지구로 향하고 있다. 이날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긴급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2024.04.11 18:04
  • 美 규제당국 '빅테크·AI 스타트업 밀착' 겨눈다

    미국 법무부가 인공지능(AI) 기업 간 이사 및 임원 중복 선임과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빅테크가 유망 AI 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면서 긴밀해진 관계가 AI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럽에서도 빅테크의 AI 스타트업 투자가 경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드루 포먼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법무부는 이사회 구성원을 공유하는 AI 경쟁 업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반독점법에 따르면 개인이나 단체는 서로 직접 경쟁하는 두 회사의 이사회 일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상대 기업의 경영에 관여함으로써 건강한 경쟁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복 이사 선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지난해 4월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에서, 같은 해 8월엔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기업 넥스트도어홀딩스에서 일부 이사가 사임했다.블룸버그는 “미국 당국은 AI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 AI 기술 중요도가 급격히 높아지자 빅테크가 유망 AI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했고, 스타트업은 빅테크 자금과 인프라에 의존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매그니피센트 7’ 기업의 AI 투자금은 2022년 44억달러에서 지난해 246억달러로 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30억달러를, ‘프랑스판 오픈AI’라고 불리는 미스트랄에 1500만유로(약 1610만달러)를

    2024.04.11 18:03
  • TSMC, 美에 화답…공장 3곳 추가 검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 공장을 3곳에서 6곳으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의 116억달러(약 15조8000억원) 규모 ‘파격 지원’에 힘입어 미국 내 칩 공급망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TSMC가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에서 확보한 공장 건설 부지는 1100에이커(약 4452㎢)로, 팹(반도체 생산 공장) 6개를 건설할 수 있는 규모다. TSMC는 이미 이곳에 2곳의 팹을 건설 중인데,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건설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이 활용될 세 번째 팹 건설 계획은 지난 8일 발표됐다. 미 정부가 TSMC에 116억달러의 공장 설립 보조금을 약속하면서 TSMC는 미국 내 투자 규모를 기존 대비 62.5%(250억달러) 늘렸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다. 4㎚ 기술이 적용된 피닉스의 첫 번째 팹은 이달 말 약 4000장 규모의 웨이퍼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TSMC는 내달 좡쯔서우 시설 운영 담당 부사장을 피닉스 공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왕잉랑 팹 운영 담당 부사장과 협력해 미국 내 공장 건설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장서우 기자

    2024.04.11 18:02
  • 디플레 위협 직면한 중국…3월 물가상승률 0.1% 그쳐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전년 동기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2월 춘제(중국 설) 이후 다시 수요가 둔화하고 생산자물가지수도 1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1% 올랐다고 11일 발표했다. CPI는 2개월 연속 올랐으나 3월 상승률은 전월 0.7%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측치(0.4%)에도 한참 못 미쳤다.앞서 2월에는 춘제 영향으로 식품 및 여행 수요가 크게 늘며 CPI가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0.6% 올랐지만 전월 기록인 1.2%보다는 떨어졌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설 연휴 이후 계절적으로 3월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품목별로 식품 가격은 2.7% 하락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이 1.8%포인트 커졌다. 둥 수석통계사는 식품 가격이 CPI를 끌어내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체 육류 소비의 약 60%를 차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은 2.4% 내렸다. 2월 설 연휴 영향으로 23.1% 상승한 여행 서비스는 3월에는 6% 오르는 데 그쳤다.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8% 떨어지며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2월(-2.7%)보다 0.1%포인트 더 내린 수치다. 2016년 이후 최장기간인 1년6개월 연속 하락했다.블룸버그는 “디플레이션 징후가 보이는 중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관찰되고 있다”며 “세계 양대 경제대국 사이의 지속적인 금리 격차가 위안화에 하락 압력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11일 오후 4시 기준 위안·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4

    2024.04.11 18:02
  • 물 건너간 美 6월 피벗…금리동결 전망 81%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 월가에선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기존에 예상했던 6월에서 7월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기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6월 금리 동결 가능성, 81%로↑10일(현지시간)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뉴욕증시가 마감할 무렵 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재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1.4%로 반영했다. 하루 전만 해도 이 확률은 43%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CPI 보고서는 금리 인하 명분을 박탈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3.7%) 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Fed는 내부적으로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이른바 ‘소프트 랜딩(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해왔다. 지난해 9월부터 조금씩 CPI 상승률이 떨어지면서도 노동 시장과 소비 지표는 견조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CPI 상승률이 △1월 3.1% △2월 3.2% △3월 3.5%로 튀어 올랐다. 노동시장 상황도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은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3000명 증가했다.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 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3월 CPI 수치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외식 4.2% △전기 5.0% △운송 10.7% 등 미국의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월가에선 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기존 예상했던 6월에서 9월까지

    2024.04.11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