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으로 비용 증가…아웃백 모회사 주가 급락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모기업인 블루밍 브랜즈 주가가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에 따른 것이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루밍 브랜즈는 2022년 1억달러의 비용이 늘어나면서 상품 가격이 10% 상승할 것으로 추청했다. 인건비 상승폭이 가장 클 전망이다. 인건비는 한자릿수 중반대로 상승해 추가 지출에서 4500만달러를 차지한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비용을 2500만달러를 쓸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블루밍 브랜즈는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메뉴 가격을 3% 인상할 계획이다.

블루밍 브랜즈의 크리스 메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2019년 이후 가격을 올린 것이 없다"며 "우리가 모든 종류의 가격 상승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블루밍 브랜즈 경영진은 추가 가격 인상 필요가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블루밍 브랜즈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는 57센트로 시장 컨센서스(55센트)를 웃돌았다. 하지만 매출은 10억1000만달러로 예상치(10억4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