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진행에 따른 '일부 비용 손실 발생 가능성" 공시
디즈니+ 등 수익제고와 ESPN 매각 등 가능성
월트 디즈니(DIS)는 구조조정 계획 등 변화를 진행함에 따라 일부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디즈니는 전날 제출한 공시 자료에서 조만간 ‘조직과 운영 변경’을 시작할 것이며 계획이 초기 단계지만 디즈니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유통 부문에 대한 구조적 변경을 포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과 비즈니스 전략 변경이 일단 결정되면 비용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적었다.
돌아온 CEO 밥 아이거는 금주초 직원들에게 디즈니+를 포함한 회사의 스트리밍 사업을 수익성있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중 하나라고 밝혔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사업은 4분기에만 14억 7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는 이와 함께 디즈니의 크리에이티브 팀에 권한을 부여하고 회사에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곳에 돈을 쓸 것이며 전임자 밥 채펙이 시작한 고용 동결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거는 ESPN의 잠재적인 분사 가능성은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ESPN은 올해 200만 명의 가입자가 줄어 연간 구독자가 7,400만명으로 떨어졌다. 디즈니 채널도 구독자가 200만명 감소했다.
파월 "디스인플레 시작" 언급에 시장은 통화완화 무게Fed, 기준금리 0.25%P 인상 '속도조절'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자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다시 금리 인상폭을 낮췄다. Fed는 추가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못박았지만 시장은 속도조절론에 환호했다.Fed는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4.25~4.50%에서 연 4.50~4.75%가 됐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0~1.25%포인트 높아졌다.Fed는 제로금리에서 벗어난 지난해 3월부터 이날까지 8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를 올렸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0.50%포인트로 인상폭을 줄인 뒤 이번에 ‘베이비스텝’으로 재차 인상 속도를 조절했다.Fed는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계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 중단을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연내 금리를 인하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기존과 비슷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상품을 중심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이 시작됐는데 다행히 노동시장이 악화하지 않고 글로벌 경기도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실업률이 크게 오르지 않고 물가를 되돌리는 연착륙을 기본 사항으로 본다”고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시각을 드러냈다.달라진 파월 의장의 발언에 글로벌 증시는 강세를 보
미국 중앙은행(Fed)이 1일(현지시간)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정책결정문은 직전 회의가 열렸던 12월과는 다소 완화된 통화 긴축의지가 감지된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었지만"이란 표현이다. Fed는 12월엔 "인플레이션은 전염병(코로나19)과 관련된 공급과 수요 불균형, 높은 식량과 에너지 가격, 그리고 더 광범위한 가격 압력을 반영하면서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 상승이 현재진행 중이라는 뜻이다.반면 이번 정책결정문에선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표현하는 데 그쳤다. 처음으로 '완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과 관련한 표현도 미묘하게 달라졌다. 12월엔 전쟁과 관련 사건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승 압력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면 2월엔 "불확실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승 압력'을 '불확실성'으로 수정한 것이 달라진 점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이 상당 부분 안정화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기준금리의 정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해석할 수 있는 대목도 있었다. 12월엔 "향후 목표 범위의 증가 속도(pace)를 결정할 때, 위원회는 통화 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 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지연, 경제 및 금융 발전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했다면 2월엔 "향후 목표 범위의 증가 폭(extent)을 결정할 때"라고 바뀌었다.정책결정문 뉘앙스에서 미묘한 변화가 전달되면서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의 주가가 급등했다. 독점 판매를 포기한 뒤 비용 절감에 성공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1일(현지시간) 펠로톤은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3억 3540만달러(약 4089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4억 3940만달에서 1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주당 순손실도 0.98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 1.39달러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작년 4분기 매출은 7억 9720달러로 전년 대비 30% 줄었다. 하지만 금융조사업체 레피티니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7억 1000만달러를 넘겼다.8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지만 적자 폭이 줄며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이날 펠로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53% 급등한 주당 16.36달러에 장 마감했다.배리 매카시 펠로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공격적인 턴어라운드 전략을 시행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투자해온 만큼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2012년 설립된 펠로톤은 2020년 코로나19 격리로 홈트레이닝 소비자가 급증하며 유망주로 꼽혔다. 시가총액이 500억달러에 육박할 정도였다. 현재는 55억달러(약 6조 70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지난해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홈트레이닝 수요가 줄며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팔리지 않는 제품이 창고에 쌓였다. 펠로톤은 지난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 뒤 창업자도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했다. 3000여명에 달하는 구조 조정을 시행하며 반등을 노렸다.지난해 8월 독점 판매 전략을 포기하고 아마존과 공급계약을 맺으며 확장에 나섰다. 수익 구조도 개선했다. 실내 자전거, 트레드밀, 조정기구 등 운동기구 대신 운동 구독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