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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24시간 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 대한항공 종합통제센터

      23일 김포국제공항 인근 대한항공 종합통제센터(OCC). 한쪽 벽을 꽉 채운 폭 25m의 초대형 화면에 대한항공이 운항 중인 161대 항공기 상황이 실시간으로 보였다. 각 항공기의 비행시간과 항적, 잔여 연료량이 한눈에 들어왔다.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와 사건사고도 실시간 뉴스 속보로 확인할 수 있었다.화면을 살펴보던 김성진 통제운영팀 운항관리사가 갑자기 수화기를 들었다. 북태평양 상공을 지나고 있는 뉴욕발 인천행 KE82 항공편 기장에게 실시간 위성통신이 연결됐다. 김 운항관리사는 “앞선 항공편에서 수집된 정보에 따르면 3시간 뒤 일본 영공에 진입할 때 ‘터뷸런스(난기류)’와 조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고도 3만8000피트 유지하면서 대비하세요”라고 말했다.순간 전투 태세에 들어간 군부대 상황실과 비슷한 긴장감이 OCC 내부를 감쌌다. KE82 항공편 기장은 “난기류 상황 확인했습니다. 고도 유지하며 대비하겠습니다. 특이사항 있을 경우 교신하겠습니다”라고 답하고 위성통신을 종료했다.대한항공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OCC와 정비격납고 등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OCC는 대한항공 본사 8층에 바닥 면적 1090㎡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정비지원센터와 탑재관리센터, 네트워크운영센터 등 11개 부서에서 나온 240여명의 전문가가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돌아가며 근무한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팀별 칸막이에서 뛰쳐 나와 긴급회의를 실시간으로 열 수 있도록 공간을 짰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지상의 조종실’이라는 것이 대한항공의 설명이다.대한항공은 세계 39개국 11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모든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과 화물이 목적지까지

      2024.05.23 16:48
    • HD현대인프라코어·두산밥캣, 북미시장 공략 위해 손잡는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 중형 건설장비 강자인 HD현대인프라코어와 소형 건설장비 강자인 두산밥캣은 서로의 제품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양사는 23일 경기 성남시 정자동 더블트리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북미 지역 건설장비 상호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와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상호 공급 제품군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양사는 공급받은 제품을 각자 자사의 브랜드로 출시하기로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두산밥캣으로부터 공급받은 소형장비를 HD브랜드로 팔 수 있다는 의미다.  두 회사 모두 북미 현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미 소비자들은 한 브랜드의 건설장비 풀라인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양사 모두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는 게 두 회사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이번 전략적 협력 확대는 시장의 판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최신 배기가스 규제에 맞는 엔진을 공급하는 사업에서 협력하는 등 공조 관계를 이어온 두산밥캣과 함께 고품질의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제품군을 확장해 두산밥캣 고객과 딜러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2024.05.23 16:40
    • 평택시, 고전압 배터리 성능평가센터 건립 추진…2027년 완공

      400V→1천V 고전압 기반 전기차 시스템 규격 마련·기술 실증 평가 경기 평택시는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에 전기차용 고전압 배터리 성능평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평가센터 건립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친환경차(xEV)용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모듈 통합성능평가 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평택시가 사업 대상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주로 400V 기반의 전원체계를 활용하는 기존 전기차를 1천V 이상 고전압 체계로 전환하는 자동차 산업계 추세에 맞춰 진행됐다. 고전압 체계의 전기차일수록 충전 시간이 단축돼 현재 미국과 독일 등에서는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한 전기 자동차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고전압 체계 전기차의 표준이나 기준이 미비한 상태인 데다 성능을 평가할 기반 시설도 전무한 상태다. 이에 산업부는 전기 자동차용 고전압 배터리와 전력 부품의 규격을 마련하고, 이들 부품에 대한 성능평가를 담당하는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성능평가센터 건립을 계획해왔다. 산업부는 ▲ 항만·철도·고속도로 등 접근성 ▲ 삼성 반도체 사업장·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입지에 따른 우수 인력 확보 가능성 ▲ 현대·기아·KGM 등 완성차 3사 인접 지역 등 특수성을 고려해 평택시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평택시는 국비 100억원 등 198억원을 투입해 브레인시티 산단 내에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성능평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향후 센터는 ▲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모듈 장비 테스트 ▲ 차량 내부 전원체계와 제어시스템 성능평가 ▲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2024.05.23 16:39
    • 장인화 포스코 회장 "2차전지 투자 축소는 없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해 “2차전지 분야는 (포스코 그룹이)꼭 가야할 방향으로 투자 축소는 없다”고 강조했다. 철강 전문가로 알려진 장 회장이 배터리 사업을 축소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자 이를 다시 한 번 일축한 것이다. 2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21일 세종시에 있는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2차전지소재 기술개발 현황과 생산·판매 등 경영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진행된 임직원 간담회에서 장 회장은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하는 방향”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축소할 의사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날 임직원 간담회에서도 그룹 미래 먹거리로 소재 사업을 지목하며 전폭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회장은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 품질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원료부터 소재까지 풀 밸류체인을 구축해 포스코 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100일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을 찾았고, 지난달엔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공장, 광양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

      2024.05.23 16:35
    • 생체재료 분야 세계적 전문가들 한자리에…대구서 학회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WBC 2024)가 오는 26∼3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생체재료는 임플란트, 보철, 인공장기와 같이 질병 치료 등의 목적으로 인체에 사용되는 재료를 통칭하는 말이다. 4년마다 개최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생체재료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60여개국 4천여명의 전문가 등이 대구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세계생체재료학회에선 기조 강연과 심포지엄 등 학술 프로그램, 전시행사, 학생 및 신진 연구자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학술적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체재료를 활용한 첨단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4.05.23 16:31
    • '자립준비청년 보금자리'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종합)

      최대 2년 거주 지원…경제교육·진로교육 병행하며 경제적 자립 도와이재용 '동행철학' 실천…"불안하고 막막한 미래 다잡아주는 곳" 삼성은 23일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의회가 운영을 맡는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 교육공간 등을 갖췄다. 대전센터는 대전 지역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자립준비, 자립체험, 자립생활 등 보호부터 자립까지 통합적인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립준비청년은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한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은 체험관에서 며칠간 지내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 문을 연 대전센터까지 모두 11곳으로 늘었다. 올해 10월에는 충북센터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자립 시 가장 부담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이들에게 요리, 청소, 정리, 수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자산관리 같은 기초 경제교육과 진로교육도 하면서 자립을 지원한다. 전국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 준비, 자립 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작년까지 누적 2만7천65명에 이른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고,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2024.05.23 16:18
    • 반도체업계 "정부 반도체 지원책 환영…경쟁력 제고 큰 힘"

      국내 반도체 업계는 23일 정부의 반도체 산업 종합 지원 대책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이날 "정부의 이번 지원 정책은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용수, 도로 등 인프라를 국가가 책임지고 조성하겠다고 한 정부의 발표는 미래지향적인 건설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를 계기로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별도 메시지를 내고 "정부의 이번 지원 정책은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에 힘입어 계획한 투자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국내 안정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도 앞장서겠다"며 반도체 산업의 위상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분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18조1천억원, 연구개발(R&D)·인력양성 등에 5조원 이상, 도로·용수·전력 공급 등 인프라에 2조원 이상을 각각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반도체가 민생이고,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일 모두가 국민을 위한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튼튼하게 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6:14
    • 보령댐 하류 수자원 관리에 보령시·수공·농어촌공 맞손

      충남 보령시는 23일 보령댐 하류 수자원 통합관리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와 상생협력협약을 맺었다. 세 기관은 담당 부서장을 중심으로 내·외부 전문가들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정기회의·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시기와 환경에 따른 종합대책 수립 및 피해예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보령댐 방류량, 하류 수위, 부사호 염도 등 자료를 공유하고 댐 운영 및 하천정비 방안과 부사호 염도 개선 방안, 홍수기 피해 방지 등의 대책 수립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뭄 대응을 위한 제한방류로 보령댐 하류 웅천천 건천화와 부사호 고염도 상황이 지속해 왔다. /연합뉴스

      2024.05.23 15:56
    •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원조' 지엘플러스 창립 20주년 기념식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지엘플러스(김완재 대표)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뉴 비젼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욱·박범계·진선미 의원 등 1000여명의 귀빈과 고객들이 참석했다.트로트 가수 박현빈, 팝페라팀 파스타의 공연과 함께 ‘탄소중립 홍보대사’ 임명식과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콘테스트’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에선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탄소보상형 음식물처리기 ‘015KP’도 소개됐다. 지엘플러스는 지난 20년간 2차 배출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미생물 소멸방식의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를 개발·보급해 온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원조격 기업이다. 김완재 지엘플러스 대표는 ”지엘플러스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미생물 연구와 친환경 음식물처리기의 보급을 위한 노력이 IoT 기술과 결합해 데이터 중심의 친환경 자원순환시스템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송종현 한경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

      2024.05.23 15:45
    • 해양진흥공사, 블룸버그와 항만물류 정보 교류 협력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금융전문매체 블룸버그(Bloomberg)와 항만 및 물류산업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항만 효율화와 경기선행 지표 공동 개발, 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운임지수(KCCI) 등재, 해양물류 정보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해양진흥공사가 다음 달부터 새로 발간하는 항만물류시장리포트 제작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항만물류시장리포트는 국내외 항만 인프라 및 물류 자산 관련 정보, 항만효율성 지표 등 주요 경기선행지표를 제공한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 협력을 계기로 해외 항만·물류 자산 확보를 위한 정보부터 금융 조달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5:25
    • SK이노, 창업진흥원과 저탄소·환경 스타트업 육성한다

      '에그' 4기 발대식…선발된 스타트업 15곳에 성장 지원 SK이노베이션이 창업진흥원과 저탄소·환경 분야 생태계 확장을 위한 환경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서울 성동구 심오피스에서 '에그'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에그는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망한 환경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과 9개 사업 자회사는 선발된 스타트업과 1년간 저탄소·환경 분야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멘토링, 기술 자문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진흥원은 각사에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에그 4기에는 총 15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올해는 탄소저감 블록체인,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등의 분야까지 확장해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에그 1기를 통해 20개 스타트업을 발굴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65곳을 지원했으며, 2025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곳을 발굴·육성하는 게 목표다. 김용수 SK이노베이션 ESG추진담당은 "에그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해법을 논의하고, 협력을 통해 임팩트를 키울 수 있는 연결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5:21
    • 건설기계부품硏, 수소 동력장치 신뢰성 평가 구축기관 선정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건설기계용 수소 기반 파워트레인(동력장치) 상용화를 위한 신뢰성 평가 기반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은 2028년까지 군산시 나포면 종합시험센터에 수소 연료전지 및 엔진을 동력으로 하는 평가 장비, 시험·연구동과 함께 핵심부품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설비 등을 갖춘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건설기계의 핵심 부품과 모듈의 신뢰성을 높이고 수소 에너지 기반의 제품 상용화를 돕는 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5:06
    • 이런 게 '럭셔리 끝판왕'…1억 넘는 '괴물 SUV' 한국 상륙

      캐딜락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뛰어난 기술적 기반에 더해 전기차(EV) 특유의 비율과 새로운 캐딜락의 디자인 언어,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델이다.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전무)는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EV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며 "리릭이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EV를 국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릭 특유의 넓고 긴 차체에는 캐딜락만의 직선형 캐릭터라인이 더해져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Flow-through Roof Spoiler)’와 매립형 도어 핸들과 같은 디테일 요소들과 어울려 공기 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특히 캐딜락의 헤리티지 모델의 디테일을 재해석해 디자인된 후면부는 리어 윈드쉴드 아래에서 시작해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 램프와 하단부로 이어지는 직선형 리어 램프가 연동되어 리릭만의 유니크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리릭의 인테리어의 또한 테크놀로지와 예술적 디자인의 조화에 중점을 두고 럭셔리 EV 경험에 대한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리릭은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33-inch Curved Dia

      2024.05.23 15:04
    •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 2035년 26.7조원 규모로 성장"

      SNE리서치 보고서…중국산 음극재 비중 92% 넘어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이 오는 2035년 26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이 2023년 168만t 규모에서 2030년 340만t, 2035년 387만t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액 기준으로는 2023년 78억달러(약 10조6천억원) 수준에서 2030년 166억달러(약 22조6천억원), 2035년 196억달러(약 26조7천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2028∼2029년까지는 인조흑연(AG)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두드러지고, 2030년 이후에는 현재 전체 음극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 정도인 실리콘(Si) 음극재의 비중이 7∼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음극재 시장은 중국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 중국 업체의 음극재 출하량 점유율은 2021년 87.5%에서 2023년 92.6%, 올해 92.7%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음극재 출하량 1∼9위가 모두 중국 기업으로, 이중 BTR과 샨샨, 지첸 등 '빅3'의 비율이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10위에 자리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에 대해서는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 말까지 문제 삼지 않기로 하고 앞으로 2년간 '중국산 흑연'으로 만든 배터리를 허용했지만,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아직 중국업체 의존도가 90% 이상이어서 배터리 소재 업계의 탈중국 과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중국산 흑연이 허용되는 2026년 말까지 호주, 북미 등의 업체와 손잡고 중국 외 세계 각지에서 흑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체계

      2024.05.23 14:59
    • 닭강정 6천마리분 공수…25일 인천항서 외국인 1만명 파티

      인천시·인천관광공사, 지난해 이어 '1883 맥강파티' 개최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25일 오후 인천항 상상플랫폼에서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1883은 인천항이 개항한 1883년을 뜻하고 '맥강'은 맥주와 닭강정에서 따 왔다. 닭강정은 인천에서 유명한 먹거리다. 외국인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중국·대만·홍콩·태국·베트남·미국·러시아 등 1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관광객 1만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참가 신청을 마친 외국인관광객은 1만2천명가량이지만, 주최 측은 실제 참석자 수를 1만∼1만1천명대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중화권 관광객이 전체의 60%가량을 차지하며 중국 치파오(旗袍)협회 등 일부 문화·예술단체 회원들을 제외하면 패키지 관광상품 참가자들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6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1회 맥강파티에는 외국인관광객 3천명이 참석해 인천 맥주와 닭강정을 즐겼다. 시와 공사는 올해 행사에서 외국인관광객 1인당 지역맥주 1캔(500㎖)과 닭강정 300g씩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의 수제맥주 업체 2곳에서 생산한 지역맥주 4천캔과 일반맥주 6천캔 등 맥주 1만캔, 음료수 2천캔을 준비하고 신포국제시장과 신기시장의 닭강정 업소 6곳에서 6천마리분의 닭강정을 행사 당일 공급받을 예정이다. 또 푸드트럭 18대를 추가로 운영해 인천의 다양한 맛을 외국인들에게 선보이고 케이팝 공연, 태권도 시범, 육군 군악대 연주, 드라마 OST 공연, 야간 드론쇼 등의 볼거리를 준비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맥강파티에 참석하는 외국인들은 인천에서 2박 이상

      2024.05.23 14:56
    • 니즈 따라 골라타자…KGM, 중형급 택시 라인업 확대

      KG모빌리티(이하 KGM)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 택시 전용 모델 3종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간 약 4만대 규모의 택시 시장에 첫 진출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 KGM은 △토레스 EVX 택시 △코란도 EV 택시 △더 뉴 토레스 바이퓨얼 LPG 택시 등 중형급 택시 3종을 새롭게 발표했다.  KGM의 택시 모델 3종은 장시간 운전하는 택시 운전자의 특성을 중심으로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부품 긴급조달 운영 등 영업 손실 방지를 위한 신속한 A/S를 비롯해 영업용 미터기와 방범등 설치를 위한 전용 배선 적용, 바닥오염 방지 및 클리닝이 용이한 친환경 소재 3D TPV 매트 등을 기본으로 지원하고 겨울철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를 위한 별도 무시동 히터 시스템(전기 택시 차종 선택품목) 운영 등 택시 주행에 적합한 환경을 구현했다.KGM은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 택시 모델로 토레스 EVX 택시와 코란도 EV 택시 등 2종을 선보인다.두 차량은 외부 충격 및 화재에 뛰어나 내구성과 안전성이 높은 73.4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하며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우수한 모터출력 성능을 구현한다.또한 주행거리가 많은 택시의 특성을 고려해 고전압배터리 10년/100만km의 국내 최장기간 배터리 무상 보증을 비롯, 구동모터 10년/16만km 및 일반 부품 5년/10만km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기간을 자랑한다.1회 충전에 토레스 EVX 택시는 복합 433㎞(도심 473㎞·고속도로 385㎞)를, 코란도 EV 택시는 복합 401㎞(도심 433㎞·고속도로 360㎞)를 각각 주행할 수 있다.토레스 EVX 택시

      2024.05.23 14:55
    • 한빛원전 5호기 '부실용접' 항소심도 집유·벌금형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를 부실 용접한 현장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부(김성흠 부장판사)는 2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업무방해, 원자력안전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현장 관계자 등 피고인 8명과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수력원자력 회사·기관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피고인 8명은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 용접 작업을 하청받은 용접사이거나, 두산과 한수원 현장 관계자들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를 주장한 피고인은 작업 영상을 보고 용접상태 불량을 확인하고도 별도 확인하지 않아 유죄"라며 "다른 피고인들의 양형부당 주장도 이유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의 항소에 대해서도 "1심에서 두산과 한수원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무죄 판단한 것은 정당했다"고 봤다. 피고인들은 2020년 7~8월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에서 5호기 원자로 헤드 용접 작업을 하면서 용접이 잘못됐음에도 이를 은폐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허위 보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용접사들은 부식에 강한 니켈 특수합금 제품인 'alloy 690'으로 용접해야 하는 부분에 다른 스테인리스로 잘못 용접했음에도 이를 은폐하기 위해 잘 못 용접한 부분에 'alloy 690'을 덧씌운 혐의를 받았다. 또 무자격 하청업체 용접사가 작업한 것을 묵인하고 용접기록서에도 기재하지 않은 혐의도 적용받았다. 1심은 하청업체 용접사 2명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하청업체 직원과 용접사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수동 용접 자격증이 없는 상태에서 원전 용접 작업을 하고 작업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현장

      2024.05.23 14:52
    • 대보건설, 신입 및 경력사원 채용

      대보건설은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입사원은 토목 부문에서 한 자릿수를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7월 입사가 가능한 토목 관련 학과 전공자로, 4년제 대학교(8월 졸업예정자 포함) 이상 또는 이와 동등한 학력 보유자다. 입사 지원은 대보그룹 채용사이트인 '대보리크루트'(https://recruit.daebogroup.com)에서 하면 된다. 경력사원은 토목, 건축, 안전·보건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선발한다. 대상은 2년제 대학교 이상의 학력 보유자 또는 분야별 사원∼부장 직급 경력 보유자다. 경력사원 지원은 '사람인' 사이트로 받는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결과는 내달 발표한다. 신입사원은 서류심사 후 온라인 인·적성검사가 추가된다. /연합뉴스

      2024.05.23 14:49
    • 어도어 새 경영진 후보에 이재상·김주영·이경준…"대표이사는 아직"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새 경영진 구성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하이브는 23일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는 어도어 새 경영진 후보로 사내 임원인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이 거론된 데 따른 입장 발표다.하이브는 오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민희진 현 대표 등 경영진 해임안과 함께 세 사람을 선임하는 안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하이브는 등기상 대표이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하이브는 지난달 22일 민 대표와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갔다. 이후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오는 31일에는 민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한 임시주총이 열린다. 이에 민 대표 측은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가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17일 심문기일이 진행돼 양측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024.05.23 14:47
    • 예지네트웍스, 장례식장 위한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 ‘예지부고 비즈’ 오픈

      추모 서비스 전문 기업 예지네트웍스가 21일 장례식장을 위한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 ‘예지부고 비즈’를 오픈했다고 밝혔다.예지부고 비즈는 기존 일반인들을 위한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인 ‘예지부고를 업그레이드한 서비스로, 장례식장에서 손쉽게 부고장을 작성해 상주에게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또한 상주에게 부고장 작성을 위한 링크를 제공해 상주가 직접 부고장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제공한다.전창식 예지네트웍스 대표는 “장례식장의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상주들에게 보다 편리한 추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서비스”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능 추가와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예지네트웍스는 지난 4월 일반인들을 위한 모바일 부고장 서비스인 ‘예지부고’를 론칭한 바 있다. 예지부고는 서비스 1개월 만에 5000여 명의 상주가 이용했고, 방문이용자 수는 18만 명에 이르는 등 성공적인 서비스 론칭을 이루었다.예지부고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모바일 부고장의 품격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을 제공한다. 예지부고 비즈는 장례식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상주들에게 보다 편리한 추모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추모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2024.05.23 14:44
    • 美법원, 삼성전자 상대로 특허소송 낸 前 임원에 '철퇴'

      시너지IP·테키야 제기 특허침해소송 기각…"사법정의 반하는 혐오 행위"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삼성전자 전 특허 담당 임원에 대해 "부정한 방법을 동원했다"며 철퇴를 내리고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동부지법은 최근 삼성전자의 '특허 수장'이었던 안승호 전 부사장이 설립한 특허 에이전트회사 시너지IP와 특허권자인 테키야 LLC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무선이어폰과 음성인식 관련 특허침해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했다. 이날 공개된 판결문에 따르면 법원은 안 전 부사장 등이 불법적으로 삼성의 기밀 자료를 도용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봤다. 특히 판결문에 이들의 불법 행위를 "부정직하고, 불공정하며, 기만적이고, 법치주의에 반하는 혐오스러운 행위"라고 명시하고, 이들이 삼성의 기밀정보를 악용해 삼성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봤다고 적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들은 이전 부하직원이었던 삼성 내 특허담당 직원과 공모, 테키야 관련 중요 기밀자료를 빼돌려 소송에 이용했다. 안 전 부사장이 삼성의 테키야 현황 보고 자료를 소송 자금 투자자인 중국계 퍼플바인IP와 테키야 특허소송 로펌 등에 공유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소를 제기한 사실도 드러났다. 특허 전문 판사인 로드니 길스트랩 판사는 "안 전 부사장이 도용한 테키야 현황 보고 자료는 테키야 소송 관련 삼성의 종합적인 전략을 포함하고 있어 소송의 승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문서 중 하나"라고 판단했다. 또 증언 녹취 과정에서 이 같은 부정 취득 사실 등을 부인하고 관련 증거를 삭제하기 위해 안티 포렌식 앱을 설치하는 등 위증과 증거 인멸을 시

      2024.05.23 14:35
    • 관광공사, 화랑협회와 예술관광 활성화 위해 맞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화랑협회와 23일 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우수한 시각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K-아트 콘텐츠 활용 홍보 및 상품 개발 ▲ 국내 대표 아트페어 키아프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 ▲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K-아트 관광 환경 조성 ▲ 문화예술과 관광을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또 투어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키아프를 글로벌 이벤트로 성장시키기 위해 힘쓸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의 수준 높은 예술을 소재로 해외 고부가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관광공사 뉴욕지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회원과 기부자를 대상으로 방한 미술 여행을 기획해 유치했으며 필라델피아 미술관과 시애틀 미술관의 회원과 기부자들도 하반기에 방한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해외 아트전문 여행사와 고급관광 업계를 초청해 키아프, 부산비엔날레, 대구 간송미술관 등 한국의 아트페어와 갤러리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24.05.23 14:34
    • 경남 양파 주산지 426㏊에서 생육 불량…피해 면적 더 늘듯

      농림부, 마늘·매실 이어 양파도 농업재해 인정…도, 피해면적 조사 경남도는 마늘, 매실에 이어 양파 생육 불량도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피해면적 조사 후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양파 생육 불량을 이상기온이 초래한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각 지자체에 정밀 피해조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농업 당국은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로 양파에 추대(꽃대 오름), 분구(알 갈라짐) 현상이 생겼고 최근까지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으로 양파 생육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했다. 함양군(200㏊), 합천군(96ha), 창녕군(72ha) 등 주산지 3개 군 426㏊ 면적에서 양파 생육 불량 피해가 났다. 경남도는 6월 3일까지 정밀 조사를 하면 피해 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남도 등 각 지자체가 보고한 피해 규모를 산정해 농가에 농약대, 생계비를 지급한다. 정부는 최근 마늘 2차 생장(벌마늘), 매실 냉해 피해를 이상기후에 따른 농업재해로 인정해 각 지자체를 통해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피해 면적을 파악 중이다. /연합뉴스

      2024.05.23 14:02
    • LG이노텍, 인터브랜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첫 선정

      LG이노텍은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주관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24'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번에 처음으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진입했다.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소재·부품 기업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는 기업의 재무 요소는 물론 시장 지배력 및 영향도,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종합 분석·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인터브랜드가 평가한 LG이노텍의 브랜드 가치는 4천56억원이다. LG이노텍은 재무, 시장 영향력, 성장 가능성 등 전 분야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이노텍은 주력인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을 앞세워 연간 매출을 지난 2019년 8조원에서 작년 20조6천억원으로 끌어올리며 국내 제조업계에서 보기 드문 성장을 기록했다. 또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부품 및 반도체 기판 사업 등에 이식해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구축과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LG이노텍은 압도적 기술력과 차별화 제품을 통해 고객을 글로벌 1등으로 만드는 글로벌 기술 혁신 기업"이라며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4:00
    • '자립준비청년 보금자리'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

      최대 2년 거주 지원…경제교육·진로교육 병행하며 경제적 자립 도와 삼성은 23일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11번째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대전광역시아동복지협의회가 운영을 맡는 삼성희망디딤돌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 교육공간 등을 갖췄다 자립준비청년은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한다.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은 체험관에서 며칠간 지내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삼성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를 시작으로 이날 문을 연 대전센터까지 모두 11곳으로 늘었다. 올해 10월에는 충북센터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자립 시 가장 부담이 큰 주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다. 센터에서는 이들에게 요리, 청소, 정리, 수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식은 물론 자산관리 같은 기초 경제교육과 진로교육도 하면서 자립을 지원한다. 전국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 준비, 자립 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작년까지 누적 2만7천65명에 이른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고,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삼성희망디딤돌에 직접 멘토로 참여해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진로·직업 멘토링을 해주는 재능 기부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삼성은 고용노동부, 사회복지공동모

      2024.05.23 14:00
    • 강원도, 민물가마우지 피해 대응 내수면 수산종자 방류

      4개 품종 130만 마리 추진…자원 조성·생태계 균형 유지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와 도내 시·군이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어족 감소에 대응해 수산 종자를 방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번식기를 맞은 민물가마우지로 인해 피해를 보는 내수면 어업인을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강원도는 모두 4천600여마리의 민물가마우지가 도내 댐호나 하천에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에 내수면자원센터는 직접 생산한 미유기와 동자개를 포함한 총 4개 품종의 수산종자 130만 마리를 서식 환경에 맞는 하천이나 댐호에 방류한다. 또 올해 모두 6억7천200만원을 들여 도내 시·군의 수산종자 매입사업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뱀장어, 쏘가리, 대농갱이 등 포함한 13개 품종 총 936만 마리의 수산종자를 방류해 내수면 어종의 다양성을 향상해 민물가마우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내수면자원센터 관계자는 23일 "가마우지 1마리가 하루 440g의 어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수산종자의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지역 수산자원의 조성과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3:53
    • 새콤달콤 제주산 빨간 체리 수확…500g에 1만7천∼1만8천원

      붉은빛의 새콤달콤 제주산 체리가 시장에 선보인다. 23일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 13개 농가 3.4㏊에서 생산된 체리가 최근 수확되고 있다. 제주산 체리는 흔한 흑자색 체리와 달리 특유의 붉은빛을 띤다. 당도는 18∼20브릭스로 높아 뛰어난 풍미와 식감을 자랑한다. 제주산 체리는 2019년 시험 재배된 후 지난해부터 수확됐다. 올해로 두 번째 수확이다. 가격은 애월 하나로마트 판매 기준 500g에 1만7천∼1만8천원으로 일반 체리보다 다소 비싼편이다. 애월지역의 재배 품종은 '홍수봉'과 '레이니어' 2종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체리 유통 중 고온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냉방기 10대를 보급, 운영하고 있다. 문선희 제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정적인 체리 생산을 위해 농가들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인 소득작목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3:51
    • [동정]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충주시 모내기 현장 방문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모내기 철을 맞아 23일 충북 충주시의 모내기 현장을 찾았다. 송 장관은 지역주민, 청년 농업인 등에게 올해 작황 전망과 영농에 대한 어려움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연합뉴스

      2024.05.23 13:30
    • 창녕 오리농장서 AI 항원 검출…2만2천 마리 살처분

      경남도는 창녕군 대합면 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항원이 나와 살처분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가 이 농장 오리를 대상으로 도축장 출하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날 오전 H5 항원 검출을 확인했다. 경남도는 H5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확인하고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하고 대응 지침에 근거해 농장에서 사육하는 오리 2만2천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또 해당 오리농장 10㎞ 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 농가 311곳에서 키우는 닭, 오리 등 150만6천여 마리는 이동을 제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 검사 결과는 1∼3일 후 나온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1월 김해 가금농장 이후 1년 5개월 동안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AI는 날씨가 추워지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유행하지만, 하절기 발생 사례도 있다. 정부는 지난 4월 전국 AI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 /연합뉴스

      2024.05.23 13:28
    • 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상견례…정년 연장 등 논의 시작

      현대자동차 노사는 23일 올해 임금 인상 규모와 정년 연장 등을 다룰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었다.이날 임금협상 상견례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장창렬 전국금속노조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약 70명이 참석해 인사하고 올해 교섭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앞서 노조는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고 20만원으로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요구안을 사측에 보냈다.별도로,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 신규 정규직 충원, 신사업 유치 투자를 통한 고용 창출,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 기금 마련 등도 사측에 요구했다.노동계에선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 규모뿐만 아니라 정년 연장 등을 놓고 줄다리기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끌어낸 바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23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