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빛의 새콤달콤 제주산 체리가 시장에 선보인다.

새콤달콤 제주산 빨간 체리 수확…500g에 1만7천∼1만8천원
23일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제주시 애월읍 13개 농가 3.4㏊에서 생산된 체리가 최근 수확되고 있다.

제주산 체리는 흔한 흑자색 체리와 달리 특유의 붉은빛을 띤다.

당도는 18∼20브릭스로 높아 뛰어난 풍미와 식감을 자랑한다.

제주산 체리는 2019년 시험 재배된 후 지난해부터 수확됐다.

올해로 두 번째 수확이다.

가격은 애월 하나로마트 판매 기준 500g에 1만7천∼1만8천원으로 일반 체리보다 다소 비싼편이다.

애월지역의 재배 품종은 '홍수봉'과 '레이니어' 2종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체리 유통 중 고온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냉방기 10대를 보급, 운영하고 있다.

문선희 제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안정적인 체리 생산을 위해 농가들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인 소득작목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