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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 4연속 금리인하…연내 세 차례 더 내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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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금금리 3%→2.75%로 낮춰
    유럽중앙은행(ECB)이 30일 정책금리를 4회 연속 인하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15%에서 연 2.9%로 내린다고 밝혔다. 예금금리는 연 3%에서 연 2.75%로, 한계대출금리는 연 3.4%에서 연 3.15%로 내렸다. 지난해 6월 통화정책을 전환한 이후 다섯 번째 금리 인하다. 지난해 9월, 10월, 12월에 이어 이날까지 총 네 번 연속으로 금리를 내렸다.

    ECB는 성명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긴축적이며 자금 조달 여건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는 여전히 역풍을 맞고 있지만 실질 소득이 증가하고 통화 긴축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사라지면서 점차 수요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올해 ECB가 기준금리를 0.7%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0.0%로 정체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 0.4%에 못 미쳤다.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6월 첫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이후 이번까지 6연속 금리 인하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는 0.25%포인트씩 내렸다. 이후 10월과 12월에는 두 차례 연속 인하폭을 0.5%포인트로 확대했다. 침체한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캐나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캐나다은행은 미국이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가 이에 맞서 보복 관세를 매길 경우 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첫해 2.5%포인트, 이듬해 1.5%포인트씩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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