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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다연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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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칩 의존도 낮추자"…오픈AI·브로드컴, 동맹 논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브로드컴을 비롯한 반도체 설계 업체와 자체 AI 칩 개발을 의논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사용자 주문에 맞춰 설계·제작하는 주문형 반도체(ASIC) 부문에 강하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별도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브로드컴과 협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오픈AI가 구글의 AI 칩 개발 부서에서 개발자를 영입한 사실도 이날 알려졌다.자체 공급망을 강화해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AI 개발에 필요한 고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90%가량 장악하고 있다. 오픈AI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구글도 엔비디아 GPU에 대부분 의존한다.그러나 칩이 개발되더라도 이를 안정적으로 양산하는 일은 2026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지적했다.임다연 기자

    2024.07.19 17:42
  • 희귀하지 않아진 '희'토류…1년 만에 가격 20% 급락

    '17종의 희귀한 광물'을 뜻하는 희토류가 중국의 과잉 공급으로 희귀성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제 희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20% 이상 급락했다고 전했다. 영국 원자재 정보 제공업체 아거스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1년 전보다 네오디뮴은 23%, 디스프로슘은 24% 저렴했다.중국 희토류 업계 단체인 중국희토류산업협회가 발표하는 희토류 가격지수도 18일 기준으로 1년 전보다 약 20% 하락했다.희토류는 소량만 첨가돼도 제품의 성능이 높아져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린다. 전기차 모터와 풍력 발전기 터빈에 들어가는 영구자석에 주로 쓰인다. 네오디뮴은 자석의 원료로 쓰이고, 디스프로슘은 자석에 첨가돼 내열성을 높인다.전기차(EV) 시장 확대 등 견조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희토류 가격이 부진한 것은 중국에서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매년 6대 국유기업에 희토류 채굴 쿼터를 배분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 이 수치가 크게 늘었다. 작년 생산 쿼터는 25만5000t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13만5000t을 할당했다. 올해 생산

    2024.07.19 17:16
  • 집값 치솟고 강달러 부담…외국인, 美주택 덜 샀다

    해외 투자자의 미국 주택 구입 건수가 급감했다. 주택 가격이 최근 수년간 가파르게 상승한 데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투자자가 미국 주택을 사기 어려운 환경 때문으로 풀이된다.17일(현지시간)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5만4300가구의 기존 주택을 매입했다.NAR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최저치다. 10년 전(2013년 4월~2014년 3월) 23만2600가구보다는 4분의 3 이상 줄었다. 전체 주택 매입량(406만 가구)에서 해외 투자자 비중은 1.3%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1.8%)보다 낮아졌다. 매입 규모도 420억달러(약 57조8000억원)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다.반면 같은 기간 해외 투자자가 매입한 주택의 평균 가격은 78만300달러(약 10억8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가까이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위가격도 47만5000달러(약 6억5600만원)로 사상 최고치였다.주택 가격 상승, 공급 부족, 달러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로런스 윤 NAR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로 미국인의 해외여행은 저렴해졌지만 외국인에게는 미국 주택 가격이 훨씬 더 비싸졌다”며 “해외 투자자의 미국 주택 매입이 감소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미국 주택 매입에 75억달러(약 10조3600억원)를 지출하며 가장 많은 돈을 쏟았다. 평균 주택 매입 가격도 130만달러(약 18억원)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들은 캘리포니아(25%) 뉴욕(10%) 등 집값이 비싼 지역에 주로 투자했다.오는 11월 대통령선거가 예정돼 있는 것도 미국 주택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NAR은 “해외

    2024.07.18 18:13
  • 형지엘리트, 신소재·디자인 혁신…체육복 등 학생복 시장 선도

    형지엘리트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학생복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1969년 제일모직의 학생복 브랜드 ‘에리트 학생복지’에서 시작된 엘리트학생복은 오랜 시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지닌 교복을 선보였다. 명실공히 국내 학생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테르·레이온 혼방 제품을 출시하고 학생복 업계 최초로 전문 디자이너 디렉터를 영입하는 등 교복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체육복 전담팀을 꾸려 트렌디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행에 민감한 청소년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반집업 아노락 스타일의 티셔츠 △비대칭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티에리 셔츠 △야구점퍼 스타일의 체육복 등 일상복 못지않은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놨다.학생이 필요로 하는 교복 맞춤형 용품도 선보였다. △촉감이 부드럽고 통기성이 뛰어난 이너 티셔츠 △학생들의 체형을 고려한 타이즈와 스타킹 △형지에스콰이아와 협업으로 품질과 디자인을 강화한 벨트 등을 출시했다.엘리트학생복은 청소년 체형 변화를 고려해 교복 사이즈 분류를 원래 사용하던 3단위에서 5단위로 늘렸다. 짧은 기장과 타이트한 핏이 아닌 편한 교복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도 전면 수정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교복 학교주관구매제’ 입찰에서 2년 연속으로 목표 성과를 조기 달성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친환경 소재의 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1년에는 교복 업계 최초로 투명 폐페트병에서

    2024.07.18 11:00
  • 경동나비엔, AI 기능 접목한 스마트 보일러…숙면매트도 인기

    경동나비엔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가스보일러 부문에서 6년 연속, 온수매트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의 친환경·고효율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경동나비엔은 ‘온수, 인공지능(AI), 지속가능한 미래’를 키워드로 다시 한번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난방보다 온수 사용이 늘어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2년 전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대표적인 기능은 ‘퀵’ 버튼을 누르면 10초 안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는 ‘온수 레디 시스템’이다. 온수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을 기존 보일러보다 93% 단축했다.집안 어느 곳에서 온수를 써도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기존 보일러 대비 10분에 6ℓ까지 유량을 늘려 끊김없이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AI 기능도 보일러에 접목했다. 가정용 에너지관리 시스템(HEMS)이 매월 난방과 온수에 사용된 가스 사용량을 계산해 알려주고, 예상 가스 요금을 산출해 실내 환경에 따른 보일러 사용법을 권장한다. AI가 가정의 온수 사용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해 자주 사용하는 시간에 맞춰 빠르게 온수를 공급하는 ‘빠른 온수 스마트 운전 기능’도 도입했다.경동나비엔은 2015년 프리미엄 온수매트를 출시하며, 일찌감치 슬립테크 시장에도 진출했다. 갈수록 숙면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를 반영해 ‘나비엔 숙면매트’로 리뉴얼 출시하며, 보조 난방기구로 인식되던 온수매트를 숙면 필수 아이템으로 전환했다.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조절 기술로 개인

    2024.07.18 11:00
  • 린나이, 50년 기술력으로 가스를 넘어 전기레인지까지

    린나이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전기레인지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린나이는 1974년 창립 이래 올해로 50년을 맞이한 장수기업이다. 가스 기구 명가로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린나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주 에너지원이 가스에서 전기로 변화하면서 전기제품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가스 제품 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되 전기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스 기구는 물론, 전기제품도 잘 만드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린나이의 새로운 캠페인 ‘당신의 온전(溫電)한 습관’은 린나이 전기제품이 고객의 삶에 마치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린나이의 쥬벨 프리미엄 4구 인덕션은 3.4㎾(킬로와트) 고출력 화구를 탑재해 많은 양의 요리를 빠르게 쉽게 조리할 수 있다. 국내 최대인 17단계 화력 조절이 가능하고 개별 슬라이드 조작부를 갖추고 있어 직관적이고 섬세한 불 조절이 가능하다. 230W 저온 제어 기능으로 약불 요리도 실패 없이 조리할 수 있고, 보온 기능이 있어 조리를 마친 요리를 식사 전까지 식지 않게 유지할 수 있다. 조리 용기의 위치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오토 브릿지 기능, 사용 중 조리 용기를 옮겨도 적용한 설정이 그대로 이동되는 무브펑션 기능으로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사용하지 않을 때는 디스플레이를 숨겨두고 터치하면 나타나는 히든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주방에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어 디자인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쥬벨 프리미엄 3구 인덕션은 화구 여러 개를

    2024.07.18 11:00
  • 에몬스가구, 감성적 디자인·고품질 친환경…24년 연속 GD 수상

    에몬스가구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생활가구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1979년 설립 이후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이한 에몬스가구는 ‘미래형 디자인 창조’ ‘자연을 생각하는 기업’ ‘제일주의 추구’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한국 가구산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가정용 가구 △온라인 전용 가구 △아파트 빌트인 가구 △사무용 가구 △인테리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가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에몬스가구는 전국에 위치한 직영점과 대리점뿐만 아니라 온라인몰과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에몬스의 가구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에몬스가구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고품질 친환경 제품으로 소비자 및 시대적 요구에 함께 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용 가구 시장에서 독보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에몬스가구는 가정용 가구 분야 최초로 굿디자인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24년 연속 우수디자인(GD)에 선정되는 등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품질이 곧 경쟁력’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전 제품 E0 등급의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하며 ESG경영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챙겼다. 그 결과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과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기준에 충족하는 품질을 공인받았다.에몬스가구는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로 ‘소프테리어(소프트+인테리어·Softerior)’을 골랐다. 기술과 소재, 사람이 부드럽게 연결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2024.07.18 11:00
  • 美 대형은행 호실적…IB부문이 2분기 견인

    미국 대형 은행들이 전망치를 웃도는 올 2분기 실적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16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50억2000만달러(약 20조7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분석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3억달러(약 19조7400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41% 급증한 30억8000만달러(약 4조2500억원)를 나타내며 주당순이익(EPS)이 1.82달러로 예상치(1.65달러)를 앞질렀다.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부문 매출이 급증한 덕이 컸다. 특히 IB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오른 16억2000만달러(약 2조2300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커지며 기업들이 자금을 더 많이 조달했기 때문이다.BoA도 이날 추정치를 조금 넘어선 2분기 매출(255억4000만달러)을 발표했다. EPS는 83센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지만 예상치(80센트)는 웃돌았다.임다연 기자

    2024.07.17 17:14
  • 中 전기차 고율관세 놓고 쪼개진 EU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최대 47.6%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EU 회원국 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관세 조치에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찬성 의견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일과 스웨덴은 기권했다.EU 27개 회원국은 이날 밤 12시까지 EU 집행위원회에 찬반 의견을 서면으로 제출하는 ‘권고 투표’를 했다. 구속력은 없지만 집행위원회가 최종 투표에 부칠지를 결정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집행위원회가 부과안 추진을 결정하면 오는 10월께 회원국 투표를 거치게 된다. 정식 표결에서 15개 이상 EU 회원국의 찬성표를 얻으면 관세가 확정돼 5년간 적용된다.독일 경제부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독일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중국과 신속하고 합의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그리스 등을 포함한 많은 EU 회원국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표결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달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 잠정 결론을 토대로 17.4~37.6%포인트의 잠정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계획을 중국 당국과 대상 업체에 통보했다. 현행 10%의 관세에 추가 관세가 적용되면 관세율이 최고 47.6%까지 올라갈 수 있다.임다연 기자

    2024.07.16 20:17
  • 美철강사 클리블랜드, 캐나다 경쟁사 인수

    미국 철강 제조 업체 클리블랜드클리프스가 경쟁사인 캐나다 스텔코홀딩스를 인수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스텔코홀딩스를 25억달러(약 3조4600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9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합병 회사 지분 95%를, 스텔코홀딩스는 5%를 소유한다.스텔코홀딩스는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자회사로, 기존 회사 이름과 운영 방식을 유지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스텔코홀딩스 1주 가치를 전 거래일 종가 37.36캐나다달러(약 3만8000원)를 한참 웃도는 70캐나다달러(약 7만원)로 평가했다. 87%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이날 스텔코홀딩스는 약 74% 급등해 65캐나다달러(약 6만6000원)에 마감했다.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최고경영자(CEO)는 “공장을 새로 건설하는 것보다 (경쟁사를 인수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든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즉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는 철강 생산 면적이 확대돼 평판 압연시장에서 몸집을 두 배로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클리블랜드클리프스의 이번 인수는 작년 8월 경쟁사 US스틸에 대한 73억달러(약 10조1100억원) 입찰이 실패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US스틸은 클리블랜드클리프스 측 제안을 “불합리하다”고 거절한 뒤 일본제철과 149억달러(약 20조6500억원)에 합병하기로 결정했다.임다연 기자

    2024.07.16 17:39
  • 피격 2시간 만에…"트럼프 티셔츠 사겠다" 주문 폭주

    13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 테러를 당한 뒤 3시간도 지나지 않아 주먹을 불끈 쥔 장면이 인쇄된 티셔츠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올라왔다. 후보 사진이 프린팅된 티셔츠, 모자 등 미국 대선 관련 상품을 중국 업체들이 대량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총격 2시간 뒤…"'주먹 불끈' 티셔츠 팝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한 2시간쯤 뒤부터 총격 장면이 담긴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미국 펜실베니아주 현지시간 오후 6시 15분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했고, AP통신은 15분쯤 뒤인 6시 31분 주먹을 휘두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2시간쯤 지난 8시 40분부터 타오바오에서는 트럼프의 이미지가 프린팅된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티셔츠를 판매한 리진웨이(25) 씨는 SCMP에 "인쇄도 하지 않았는데 3시간 만에 중국과 미국에서 2000개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북부 허베이성에 위치한 리 씨의 공장에서는 이미지를 다운로드하고 인쇄를 누르기만 하면 평균 1분 만에 티셔츠가 완성된다.실제 타오바오에는 경호원에 둘러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조기 아래서 오른손을 치켜든 사진을 담은 흰색 반팔 티셔츠가 49위안(약 9300원)에 올라왔다.또 다른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과 그가 피격 직후 외쳤다는 "싸워라(Fight), 싸워라, 싸워라"

    2024.07.15 17:59
  • 美 기업 파산신청 역대 최대…'좀비 기업'도 급증

    지난달 미국 기업의 파산 신청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에서 지난 6월 75개 기업이 파산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에 달한 2020년 7월 기록(74건)을 뛰어넘는 수치다. 5월의 62건보다 10건 넘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파산 신청 건수는 총 346건으로 같은 기간을 비교했을 때 13년 만에 가장 많았다.S&P글로벌은 “고금리, 공급망 문제, 소비자 지출 둔화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작년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기업 파산 해였다”며 “올해는 작년 총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특히 금리가 낮을 때 부채를 크게 늘린 기업이 2021년부터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며 차입 비용이 급증해 파산에 이른 사례가 많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통해 대출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좀비 기업’은 상장 기업 기준으로 현재 미국에 2000개, 전 세계에 7000개로 추산된다.여기에는 미국 크루즈 운영사 카니발크루즈라인,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온라인 가구 소매 업체 웨이페어,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 이탈리아 최대 통신사 텔레콤이탈리아, 영국 프리미어리그(PL)의 간판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굴지의 기업이 포함됐다. 지난달에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법정관리(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 위기에 몰린 기업이 정부 감독하에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와 차입 비용 증가로 재정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2024.07.15 17:26
  • '트럼프 비난' 열올렸던 민주…"TV 광고 최대한 빨리 중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총격당한 뒤 공화당에선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공화당 부통령 후보 선두주자로 꼽히는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은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캠프의 중심 전제는 트럼프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막아야 할 전제적 파시스트라는 것”이라며 “그런 레토릭(수사)이 트럼프 암살 시도를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또 마이크 콜린스 연방 하원의원(조지아)은 SNS에서 “(사건 발생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카운티의 검사는 즉시 바이든을 암살 선동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일 후원자들과의 통화에서 “트럼프를 과녁 중앙에 놓아야 할 때”라고 한 발언이 ‘암살 지시’라는 게 콜린스 의원의 주장이다. 이 SNS 글은 4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무소속 대선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러닝메이트 니콜 섀너핸도 “민주당과 기성 언론이 히스테리를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선거전 화력 대부분을 트럼프 비판에 쏟아온 바이든 캠프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발송을 일시 중단하고, TV 광고도 최대한 빨리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총격 사건은 극단적으로 분열된 미국 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조너선 털리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을 통해 “지난 몇 달간 정치인과 언론, 평론가들이 서로 상대 진영에 난폭한 말을 쏟아내왔다”며 “분노로 이성을 잃은 사람은 이런 정치적 수사에서 (테러의) 정당성을 찾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2024.07.15 01:14
  • 소프트뱅크, AI 생태계 확장…英 반도체 스타트업 품었다

    반도체 칩과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빠르게 확대해나가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영국 반도체 스타트업 그래프코어를 인수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그래프코어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현재 경영진 아래 소프트뱅크그룹 자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6억~7억달러(약 8300억~9600억원)로 추정된다.2016년 설립된 그래프코어는 AI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반도체인 인텔리전스프로세싱유닛(IPU)을 개발해왔다. 2020년 투자 라운드에서 28억달러(약 3조86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엔비디아의 잠재적 라이벌’로 불렸다. 그러나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손실이 누적되기 시작했다. 2022년 그래프코어 매출은 전년 대비 46% 감소했고 손실 규모는 11% 늘었다. 급기야 작년 말에는 중국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했다.니혼게이자이는 “소프트뱅크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홀딩스를 중심으로 AI와 반도체, 로보틱스 사업을 통합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이러한 전략 추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0년 소프트뱅크는 ARM홀딩스를 400억달러(약 55조원)에 사들였다.지난 5월 소프트뱅크는 AI를 자율주행 시스템에 접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영국 스타트업 웨이브테크놀로지스에 10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달에는 2025년까지 오사카에 일본 최대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임다연 기자

    2024.07.12 17:27
  • "中보다 美"…싱가포르 국부펀드 투자비중 역전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미주 지역 투자 비중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섰다.9일(현지시간) 테마섹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미주 지역 투자 비중이 22%로 중국 비중(19%)보다 높아졌다는 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0년 중국이 29%, 미주 지역이 18%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완전히 역전된 것이다. 테마섹의 중국 투자 비중이 미국보다 줄어든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이에 대해 펭 친 이 테마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에서 투자를 철수해서가 아니라 중국 내 보유한 자산의 시장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회계연도 기간 중국 대표 지수인 CSI300과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13%, 19% 급락했다.그는 이어 “중국에는 신약 개발 사업과 같이 지정학적으로 비교적 안전한 분야의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로히트 시파히말라니 테마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에 “중국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려면 중국 부동산 시장부터 안정화돼야 한다”며 “중국 정부가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기는 하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테마섹은 이번 회계연도에서 연 1.6%의 수익률을 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인도 투자에서 수익이 발생했지만 중국 내 투자자산의 가치가 급락한 탓에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전 회계연도에서 기록한 연 -5.07% 수익률보다는 개선됐지만 같은 기간 미국 S&P500과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각각 28%, 44%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보잘것없는 수치다.테마섹은 앞으로 미국을 회사 자본의 최대 투자처로 삼고 중국 투자엔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2024.07.10 17:30
  • 반도체 재건 나선 日, 5조엔 쏟아부어

    소니그룹과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주요 반도체기업 여덟 곳이 2029년까지 반도체 설비투자에 5조엔(약 43조원)가량을 쏟아붓는다.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그룹, 미쓰비시전기, 롬, 도시바, 키오시아,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라피더스, 후지전기 등 8개사가 확정한 2029년까지의 설비투자 계획을 집계한 결과 약 5조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니그룹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인 이미지센서 증산에 2026년까지 1조6000억엔(약 13조7500억원)을 투입한다. 이미지센서가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면서 반도체의 용도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소니그룹은 작년 나가사키현에 생산공장을 늘린 데 이어 구마모토현에 새 공장을 지을 방침이다.일본 반도체기업들은 전력 소모가 많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시장 확대를 겨냥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전력 반도체 증산에 힘쓰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SiC 전력반도체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2022년 대비 다섯 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마모토현에 1000억엔(약 86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짓는다. 도시바와 롬은 전력반도체 증산에 3800억엔(약 3조26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이들 기업이 투자할 5조엔 중 3분의 1가량인 1조5000억엔(약 12조9000억원)은 일본 정부가 보조한다.임다연 기자

    2024.07.09 18:15
  • 新 미디어 공룡 탄생…파라마운트·탑건 제작사 합병

    미국 대형 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이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에 최종 합의했다.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카이댄스는 파라마운트의 의결권 있는 주식 약 77%를 보유한 내셔널어뮤즈먼트를 24억달러(약 3조원)에 사들이기로 전날 합의했다. 파라마운트 주식 매입에 45억달러(약 6조원), 부채 상환에 15억달러(약 2조원)를 투입해 총 80억달러(약 11조원)가 넘는 금액을 이번 인수에 사용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스카이댄스는 파라마운트 주식의 약 70%를 소유한다. 데이비드 엘리슨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가 파라마운트 회장 겸 CEO를, 제프 셸 NBC유니버설 전 CEO가 사장을 맡을 계획이다. 새로운 합병 회사의 시장 가치는 280억달러(약 38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탑건: 매버릭’(사진)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다.CBS방송, 케이블 채널 MTV,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을 보유한 파라마운트는 케이블TV 사업이 쇠퇴하며 적자가 누적돼왔다. 케이블TV 시청자가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대거 이동했기 때문이다. 파라마운트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플러스를 만드는 데 수십억달러를 썼지만 시장 진출이 늦어 구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지난 5년간 75% 넘게 하락했고 올해 1분기에는 5억5400만달러(약 76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의 합병 협상은 파라마운트 이사회 내부에서 강한 반대 의견이 나오며 지난달 11일 한 차례 불발됐다. 스카이댄스는 샤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회장 가족의 유산

    2024.07.09 17:26
  • '연쇄추락 사고 유죄 인정'…보잉, 벌금 5억달러 물기로

    보잉이 737맥스 여객기 연쇄 추락 사고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약 5억달러를 납부하기로 미국 법무부와 합의했다. 유가족은 법무부가 보잉을 봐주려고 한다며 분개했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보잉이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에 추락 사고 두 건을 내 사망자 346명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잉이 737맥스의 설계 결함을 알고도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법무부와의 형사 합의안에 따르면 보잉은 벌금 4억8720만달러(약 6740억원)를 내야 하고 피해자 가족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향후 3년간 안전 확보와 규정 준수를 위해 최소 4억5500만달러(약 6300억원)를 지출하고 이를 점검할 독립적 감사관을 임명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합의가 성사됨에 따라 보잉에 대한 형사재판은 열리지 않게 됐다.이번 조치는 보잉이 기소유예 기간 3년 중 또 다른 사고를 낸 데 따른 것이다. 보잉은 연쇄 추락 사고와 관련해 2021년 법무부와 25억달러(약 3조4600억원)에 합의하며 형사 기소를 피했다. 그러나 지난 1월 기소유예 만료를 이틀 앞두고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맥스9 여객기가 5000m 상공 비행 중 동체에 냉장고만 한 크기의 구멍이 뚫리며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났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예비조사 결과 비행기 조립 시 문을 고정하는 볼트 4개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올해 5월 보잉이 2021년 합의를 어겼다고 판단해 보잉을 형사 기소했다.그러나 추락 사고 피해자 유가족들은 법무부와 보잉의 유죄 협상에 분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부 유가족을 대리하는 폴 카셀 변호사는 법무부와 보잉 간 합의를 “봐주

    2024.07.08 17:31
  • 日·필리핀, 상호 파병 협정…中 견제 손잡았다

    일본·필리핀이 상호 파병을 허용하는 내용의 방위 협정을 맺었다.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중국을 공동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양국 외교·국방 고위 관계자들은 상호접근협정(RAA)을 체결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 엔리크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 길버트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이 공동으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날 마닐라 대통령궁에서 열린 협정 서명식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도 참석했다.테오도로 장관은 서명 후 기자에게 “(RAA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보장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또 다른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RAA를 맺은 국가는 아시아에서 필리핀이 처음이다. 일본은 2022년 호주와, 작년에는 영국과 비슷한 협정을 체결했다.이번 협정 체결로 일본과 필리핀은 서로 군 병력, 장비를 더 수월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RAA가 양국 국회 승인을 거쳐 발효되면 양국은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합동군사훈련, 재난 구호 활동을 위해 상대국에 군 병력과 물자를 보낼 수 있다.일본은 그간 참관국 자격으로 동참한 미국·필리핀 연례 대규모 합동훈련 ‘발리카탄’에 정식 참가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최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자주 충돌하는 필리핀에도 이번 협정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3국 정상회의를 열고 3국 합동 방위체제 구축을 공식화했다.임다연 기자

    2024.07.08 17:31
  • 파산 日암호화폐 거래소, 채권자에 비트코인 상환

    2014년 파산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채권자에게 90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했다.지난 5일 고바야시 노부아키 마운트곡스 파산 관리인은 지정된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일부 채권자에게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로 상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날 마운트곡스는 비트코인 1544개(약 8500만달러)를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 등으로 옮겼다. 대부분 채권자가 오는 10월 말까지 상환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마운트곡스는 비트코인 약 95만 개를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2014년 파산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00달러(약 83만원)였다. 마운트곡스는 14만2000개 비트코인을 채권자 약 2만 명에게 지급해야 하는데 현재 시세로 따지면 90억달러(약 12조원)에 달한다.고객들이 돌려받는 암호화폐를 대거 시장에서 현금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메트릭스·코인게코 등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5만3513달러까지 폭락해 올해 2월 이후 4개월 만에 5만5000달러 선 아래에서 거래됐다. 마운트곡스의 상환 소식이 발표된 뒤 24시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1700억달러(약 235조원) 넘게 사라지기도 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며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트레이더 약 23만 명이 총 6억4000만달러 상당의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임다연 기자

    2024.07.07 18:21
  • "하루 세끼에 1800원 쓴다"…中청년들 '보복 저축' 확산

    최근 중국 청년 사이에서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가능한 한 많이 저축하는 ‘보복 저축’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팬데믹 이후 억눌린 소비 심리를 분출하며 월급보다 비싼 물건을 사던 ‘보복 소비’가 유행했던 것과 대조적이다.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월 지출 5만원’ 같은 극단적인 저축 목표를 설정하는 중국 청년을 SNS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인정에서 식사하거나 쇼핑할 때 할인과 혜택을 적극적으로 찾는다. SNS에서 매일 예산과 지출을 공유하며 서로의 충동 구매를 막아주는 ‘저축 파트너’도 중국에서 인기다. 작년 한국에서 유행하던 ‘거지방’과 비슷하다. 중국 SNS 샤오훙슈에서 ‘샤오자이자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26세 여성은 월 지출을 300위안(약 5만7000원)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하루 세끼를 9.5위안(약 1800원)에 해결하는 모습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CNBC는 보복 저축이 확산하는 이유로 중국 청년의 일자리 부족을 지적했다. 중국에서 16~24세 실업률은 지난 5월 14.2%로 평균 5%를 훨씬 웃돌았다. 중국 교육 컨설팅 기관 마이코스에 따르면 작년 중국 대졸자의 평균 월급은 6050위안(약 114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의 위안화 예금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지아 먀오 미국 뉴욕대 상하이 캠퍼스 조교수는 “청년이 소비를 거부하는 것은 중국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이들은 일자리를 찾기 힘들거나 소득을 늘리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아 돈을 아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임다연 기자

    2024.07.07 18:21
  • 유류비 보조금 축소 반발 거센 동남아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가 늘어나는 재정 부담에 유류비 지원을 줄이자 전국적인 반발과 지지율 하락에 직면하고 있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은 최근 경유 가격 상한선을 높였다. L당 30밧(약 1129원)으로 유지되던 경유 가격 상한을 33밧(약 1242원)으로 올렸다. 이 상한선은 오는 31일까지 적용되며 이후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경유 가격을 시장가로 유지하되 일부 대상자를 선별해 보조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가 아니면 56% 오른 가격으로 경유를 구매해야 한다. 이 조치에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휘발유 보조금 축소도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도 새로운 경기 부양 프로그램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류비 보조금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그러나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보조금 삭감은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는 반발이 거세다. 태국 트럭 운전사들은 경유 가격 상한을 원상복구할 것을 요구하는 전국 단위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지지율은 지난달 기준 12.85%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여당 의원조차 유류비 부담으로 기업체가 문을 닫았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임다연 기자

    2024.07.05 17:35
  • "2000억 날리고 직원도 떠났다"…'100조' 분식회계 후폭풍

    지난 3월 이후 36개 중국 기업 고객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중국 합작법인 PwC중톈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부동산그룹 헝다의 100조원대 분식회계가 드러나며 당시 감사를 맡았던 PwC가 20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됐기 때문이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증권거래소 자료를 인용해 중국 본토에 본사를 둔 36개 기존 상장 기업 고객이 PwC에 감사를 맡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중 26개 기업이 새로운 감사인을 선임했는데 대부분 PwC를 제외한 글로벌 4대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 딜로이트컨설팅, KPMG를 선택했다. 칭다오브루어리컴퍼니, 중국 국영 신다증권, 중국 초상은행, 중국 생명보험주식유한공사, 통신사 차이나텔레콤, 국유기업 페트로차이나 등이 PwC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PwC와 계약을 중단한 중국 기업들이 작년 PwC에 낸 수수료를 모두 합치면 8억위안(약 1500억원)을 넘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이같은 상황에서 PwC 직원들도 회사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다른 주요 글로벌 및 중국 회계법인들이 PwC 직원으로부터 수십 건의 이직 문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직원이 퇴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월 중국 부동산 위기를 초래한 헝다의 파산 이후 5640억위안(약 104조원)에 달하는 분식회계가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분식회계가 벌어진 기간을 포함해 PwC가 10년 넘게 헝다의 회계 감사를 담당했기 때문에 PwC도 부실 감사 혐의를 받았다. 중국 규제 당국은 PwC에 최소 10억위안(약 19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현지 영업을 일부 중단하는 방

    2024.07.05 14:30
  • "기업들 쫄딱 망하게 생겼다"…동남아 국가들 난리 난 이유

    동남아시아 각국 정부가 늘어나는 재정 부담에 유류비 지원을 줄이자 전국적인 반발과 지지율 하락에 직면하고 있다. 태국·말레이시아서 경유 가격 높아져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은 최근 경유 가격 상한선을 높였다. L당 30바트(약 1129원)로 유지되던 경유 가격 상한을 33바트(약 1242원)로 올렸다. 이 상한선은 오는 31일까지 적용되는데 이후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크리스탈 탄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석유기금이 압박을 받고 있고 현재까지 예산 수입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경유 가격이 추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류 보조금을 지원하는 태국 국영 석유기금의 부채 규모는 1100억바트(약 4조1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말레이시아는 지난달 경유 가격을 시장가로 유지하되 일부 대상자를 선별해서 보조금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가 아니면 56% 오른 가격으로 경유를 구매해야 한다. 이 조치에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휘발유 보조금 축소도 검토하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레이시아 유류 보조금은 350억 링깃(약 10조2000억원)으로 GDP의 약 2%를 차지했다. 아미르 함자 아지잔 말레이시아 제2재무장관은 "수십억 링깃을 계속 잃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그렇지 않으면(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말레이시아 국민의 이익과 국가 발전을 위해 더 잘 쓰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팬데믹 이후 작년 GDP의 5%였던 재정적자를 2026~2028년까지 3%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재정건전화에

    2024.07.05 10:17
  • "테슬라 폭락할 줄 알았는데"…이틀새 5조원 날렸다 '비명'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공매도 세력이 5조원에 가까운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4일(현지시간) CNBC는 금융정보업체 S3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2∼3일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이 약 35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지난 4월 급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최근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2일 248.42달러에서 지난 4월 장중 138.8달러까지 하락했다. 전년동기 대비 8.5% 급감한 38만6801대의 1분기 인도량이 시장에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다. 그러나 테슬라가 지난 2일 시장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인도량을 발표한 뒤 주가는 급등했다. 테슬라 2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44만3956대로 집계됐다. 전기보다 둔화 폭이 감소했고 월가 예상치인 43만801대도 웃돌았다. 발표 후 이틀간 주가는 17% 오르며 연초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3일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옵티머스'(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를 대량 생산하게 되면, 아직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사라질 것"이라며 "심지어 빌 게이츠도 마찬가지"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테슬라의 주식을 공매도해 머스크 CEO와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CNBC는 "이번 보고서는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가 우려했던 것보다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면서도 "회사 실적에 대한 전망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CNBC는 뉴욕타임스(NYT)와 미 인터

    2024.07.05 08:59
  • '시총 200조 폭락 사태' 불러온 그 보고서…조작 의혹 터졌다

     공매도 전문 헤지펀드 힌덴버그리서치가 지난해 인도 굴지의 대기업 아다니그룹의 탈세·분식회계 등을 폭로한 사건이 최근 재조명되고 있다. 폭로 보고서가 조작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인도 증권 당국이 제기하면서다. 힌덴버그는 인도 정부가 아다니그룹과 결탁해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고 맞섰다. 인도 증권당국 "힌덴버그 보고서 조작돼" 힌덴버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의 의혹 제기를 "인도에서 가장 강력한 개인이 저지른 부패와 사기를 폭로한 이들을 침묵시키고 협박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SEBI는 지난달 26일 46페이지 분량의 '소명 요구서'를 힌덴버그 등에 보냈다. 요구서에는 힌덴버그가 지난해 1월 발표한 아다니그룹 관련 보고서가 "그룹에 대한 특정 사실을 고의적·선정적으로 왜곡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당시 힌덴버그는 보고서를 통해 아다니토털가스, 아다니그린에너지 등 그룹의 주요 상장사가 조세 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탈세와 분식회계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아다니 일가의 페이퍼컴퍼니가 횡령·돈세탁 등 범죄를 저지르고 있고 취약한 재무구조 등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으로 아다니그룹 시가총액은 1530억달러(약 211조5000억원)가량 증발했고, 25억달러(약 3조4500억원) 규모의 주식 매각 계획도 무산됐다. SEBI는 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일부 사실을 강조하고 다른 사실을 과소평가하기 위해 추정과 추측에 의존했다"며 "증권시장에서 퇴출된 중개인의 의견을 인용해 인도 증권시장의 규

    2024.07.04 15:26
  •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 이탈리아 ITA 인수 승인 받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3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항공사인 독일 루프트한자의 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ITA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집행위는 이날 "이번 승인은 루프트한자와 이탈리아 경제재정부가 제출한 시정조치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ITA는 현재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지만 이번 계약이 없었다면 독립 항공사로서 ITA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은 매우 불확실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시장 경쟁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는 루프트한자와 이탈리아 당국이 시정조치안으로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EU 경쟁당국은 루프트한자가 ITA를 인수하면 이탈리아와 중부 유럽을 연결하는 노선을 루프트한자와 아일랜드 라이언에어 2개 회사만 운영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루프트한자와 이탈리아 정부는 이탈리아 밀라노 리나테공항의 일부 슬롯(항공기 이착륙 횟수)을 경쟁 항공사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했다. 루프트한자 측은 약 40개 슬롯을 저비용항공사인 영국 이지젯과 스페인 볼로테아에 양보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미국)·에어캐나다(캐나다)와 루프트한자가 같이 운영하는 북미 합작노선에서도 공동 운영 노선을 늘리거나 루프트한자의 슬롯을 일부 넘기겠다고 밝혔다.루프트한자는 지난 5월 이탈리아 경제재정부가 갖고 있는 ITA 지분 41%를 3억2500만유로(약 4800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나머지 지분 59%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도 확보해둬 향후 완전히 소유하게 될 수도 있다

    2024.07.04 09:50
  • EU, 中 '알·테·쉬' 겨낭…"온라인 저가상품에 관세 부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저가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 최근 EU 내에서 몸집을 불리고 있는 중국 e커머스 플랫폼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EU 집행위원회가 이달 말 이같은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역외 지역에서 EU 소비자에게 물건을 판매할 때 현재는 150유로(약 22만원) 미만이면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 규정을 폐지하고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이다.집행위 관계자는 FT에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운송비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EU에 저가 공세를 펼치는 이들 소매업체를 제지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미국 e커머스 아마존은 유럽 판매자를 거쳐 물건을 판매하고 있어 대상에서 제외됐다.집행위에 따르면 작년 EU 회원국에 무관세로 수입된 150유로 미만 물품은 23억개에 달한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무관세 물품 수입은 4월에 35만개를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가구당 한 달에 두 개씩 구매한 꼴이다. 집행위는 "전자상거래의 엄청난 양이 세관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며 비판했다.한편 EU는 관세 폐지 제안이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는 입장이다. 작년 5월 집행위가 제안한 관세 개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한도 폐지를 이미 논의해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중국산 저가 수입품이 급증함에 따라 논의의 속도는 한층 빨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2024.07.04 09:27
  • 트럼프에 몰리는 고액 후원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2분기 선거자금 모금액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액의 법률 비용 지출로 자금난에 시달리며 ‘빈털터리 도널드(Broke Don)’라고 불리기도 했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캠프 모금액은 올해 2분기 3억3100만달러(약 4500억원)로 바이든 대선캠프 모금액 2억6400만달러(약 3600억원)보다 많았다. 트럼프 대선 캠프의 보유 현금은 지난달 말 기준 2억8490만달러(약 4000억원)로 바이든 캠프의 현금 보유량(2억4000만달러)을 넘어섰다.트럼프 캠프는 고액 기부자들 덕분에 지난 4월과 5월 월간 선거자금 모금액에서 바이든 캠프를 제쳤다. 미 최대 카지노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를 창업한 미리암 아델슨,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캠프에 후원금을 냈다. 암호화폐거래소 제미니를 창업한 캐머런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는 168만달러(약 23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난달 트럼프 캠프에 기부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5월 말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뒤 지지자들의 후원금이 폭증한 덕도 컸다. 트럼프 캠프는 판결 결과가 나온 후 24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5280만달러(약 734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임다연 기자

    2024.07.03 17:39
  • AI열풍 소외지역 챙기는 美, 5.4억弗 투자

    미국 정부가 그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열풍에서 소외된 14개 주에 5억4000만달러(약 7500억원)를 들여 지역 기술 허브를 구축한다.미국 상무부는 2일(현지시간) 이 같은 ‘기술 허브 프로그램’을 실행해 핵심 기술의 생산을 늘리고 혁신 산업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과 안보 강화, 국토의 균형 성장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모든 미국인은 어디에 살든 잘살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오늘 발표는 AI, 청정에너지, 생명공학 등 미래 산업의 혜택을 오랫동안 소외된 농촌·소도시 등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미국 전역에 똑똑한 사람, 훌륭한 기업가, 첨단 연구기관이 있다”며 “이들에게 경쟁하고 이길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지 않으면 많은 잠재력을 놓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창출된 미국 기술 일자리 10개 중 약 9개가 5개 도시에 국한됐다”며 “기술 허브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은 주요 신기술을 상업화하는 데 주도권을 가지고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조금 지급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이번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4개 주 소재 기술 허브 12곳에는 △콜로라도·뉴멕시코(4100만달러·양자 정보기술) △인디애나(5100만달러·바이오) △네바다(2100만달러·리튬배터리 및 전기차 소재) △사우스캐롤라이나·조지아(4500만달러·청정에너지 공급망) △위스콘신(4900만달러·개인 맞춤형 의학) △플로리다(1900만달러·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인프라) 등이

    2024.07.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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