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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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트러스트 RBA 아메리칸 인더스트리얼 르네상스 ETF (AIRR) 등 미국의 4개 ETF 4개, 유럽의 ETF1개, 대만 ETF 1개 등 전세계 6개 ETF가 지난 5년에 걸쳐 매년 S&P500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6개 ETF는 2019년부터 매년 S&P500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내고 2020년에 S&P500이 거의 20% 하락했을 때는 이보다 적게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CNBC프로는 팩트셋 데이터를 분석해 전세계 12,700개 ETF 가운데 2019년부터 작년까지 S&P500을 5년간 매년 앞선 6개 ETF를 소개했다.

6개 ETF 가운데 미국에 상장된 퍼스트 트러스트 RBA 아메리칸 인더스트리얼 르네상스 ETF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ETF의 지난 5년간 누적 총수익률은 178%로 S&P 500의 5년 수익률 112%를 크게 앞섰다.

이 펀드는 미국의 중소 기업 가운데 선별된 종목에 투자하는 ‘RBA 미국 산업 르네상스 지수’를 복제하며 러셀2500지수 주식만 포함하고 있음에도 이같이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퍼스트 트러스트는 이 펀드가 매출의 4분의 3 이상을 미국에서 창출하는 기업에만 투자하며 평균 12개월 선도수익 컨센서스 추정치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PDR 포트폴리오 S&P 1500 컴포지트 스톡마켓 ETF(SPTM), 골드만삭스 액티브베타 미국대형주 ETF(GSLC), 인베스코 S&P500 품질 ETF(SPHQ) 등 3개의 미국ETF도 포함됐다.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에 상장되고 JP모건이 운영하는 범유럽 ETF도 2019년부터 매년 S&P500의 수익률을 앞섰다. 이 ETF는 US 리서치 인핸스드 인덱스 주식 UCITS ETF로 2019년부터 매년 S&P500 수익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에 상장된 대만달러 표시 시노팩 TAIEX ETF의 경우 현지통화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S&P500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거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