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의 선택은 엔비디아·반도체 ETF…오클로도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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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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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TSMC 등 반도체 개별 종목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마켓PRO] 초고수들의 선택은 엔비디아·반도체 ETF…오클로도 집중 매수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반에크 반도체'(SMH)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이 27조원에 달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다.

순매수 2위는 엔비디아가 차지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7일 1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액면분할은 주당 가격이 낮아져 주식시장에선 호재로 인식된다.

소형모듈원전(SMR) 업체 오클로가 3위로 새롭게 순매수 리스트에 진입했다. 오클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오클로 주가는 상장 당일 53.65% 폭락한 후 점차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마켓PRO] 초고수들의 선택은 엔비디아·반도체 ETF…오클로도 집중 매수
전 거래일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와 장비 제조업체의 가격 움직임을 3배 추종하는 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배 ETF(SOXL)이었다. 고수들은 소형모듈원전(SMR) 대표주 뉴스케일도 처분했다.

이외에도 테슬라, 팔란티어 테크, 코인베이스 글로벌, 구글 모회사 알파벳A에도 순매도가 집중됐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