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증강현실 기술시장 다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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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광학 장치 제조 스타트업 매직립과 파트너십
2012년 첫 구글글래스 출시후 사업철수-재개 반복
2012년 첫 구글글래스 출시후 사업철수-재개 반복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은 증강현실(AR) 스타트업인 매직 립과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기술 시장에 다시 복귀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증강현실 관련 광학 및 장치 제조 전문 스타트업인 매직립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구글과 파트너십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알파벳 대변인도 이 내용을 확인했다. 파트너십은 매직 립의 광학 및 장치 제조 전문 지식과 구글의 기술 플랫폼을 결합하는 것이라고 매직 립은 밝혔다.
구글은 이미 2012년에 구글 글래스라는 스마트 안경을 최초로 출시한 기업이지만 3년만에 사업을 포기했었다. 이후 증강현실 기술에서 한걸음 떨어져있었으나 최근 메타플랫폼(META)이나 애플(AAPL)이 증강현실 장치에 적극 뛰어들고 시장이 커지면서 다시 복귀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매직 립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줄리 라슨 그린은 “우리는 몇가지 버전의 증강현실 장치와 제품을 출시했으며 구글은 플랫폼 사고에 대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매직 립은 사우디 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이 대주주이며 AR헤드셋 분야에서 초기에 성공적이었으나 소비자 시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는 기술 라이선스 취득이나 계약 부품 생산 등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매직 립과 구글은 모두 이번 파트너십 이후 소비자용 AR장치가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구글은 삼성전자와도 협력해왔으며 매직 립과의 거래로 혼합 현실 기술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구글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경 프로토타입을 착용하게 하고 그 사람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에이전트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아스트라라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 기능은 메타가 작년에 발표한 착용자가 오디오 형식으로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부착된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래스와 유사하다.
만약 구글이 AR 글래스 생산에 다시 뛰어든다면 이는 구글과 이 기술 사이의 반복적인 관계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된다.
이미 구글은 10여년전 구글 글래스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면서 AR혁명을 처음으로 시도한 기업이었다. 이후 2015년 소비자 시장에서 물러나고 기업시장도 포기했다.
그 후 2년전 영어, 표준 중국어, 스페인어 및 미국 수화로 대화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는 새로운 안경 세트를 선보였으나 다시 지난 1월 AR팀 대부분과 하드웨어 부문 직원 수백명을 해고해 이 프로젝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증강현실 관련 광학 및 장치 제조 전문 스타트업인 매직립은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구글과 파트너십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알파벳 대변인도 이 내용을 확인했다. 파트너십은 매직 립의 광학 및 장치 제조 전문 지식과 구글의 기술 플랫폼을 결합하는 것이라고 매직 립은 밝혔다.
구글은 이미 2012년에 구글 글래스라는 스마트 안경을 최초로 출시한 기업이지만 3년만에 사업을 포기했었다. 이후 증강현실 기술에서 한걸음 떨어져있었으나 최근 메타플랫폼(META)이나 애플(AAPL)이 증강현실 장치에 적극 뛰어들고 시장이 커지면서 다시 복귀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매직 립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줄리 라슨 그린은 “우리는 몇가지 버전의 증강현실 장치와 제품을 출시했으며 구글은 플랫폼 사고에 대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매직 립은 사우디 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이 대주주이며 AR헤드셋 분야에서 초기에 성공적이었으나 소비자 시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에는 기술 라이선스 취득이나 계약 부품 생산 등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매직 립과 구글은 모두 이번 파트너십 이후 소비자용 AR장치가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구글은 삼성전자와도 협력해왔으며 매직 립과의 거래로 혼합 현실 기술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구글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경 프로토타입을 착용하게 하고 그 사람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에이전트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아스트라라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이 기능은 메타가 작년에 발표한 착용자가 오디오 형식으로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부착된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래스와 유사하다.
만약 구글이 AR 글래스 생산에 다시 뛰어든다면 이는 구글과 이 기술 사이의 반복적인 관계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된다.
이미 구글은 10여년전 구글 글래스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하면서 AR혁명을 처음으로 시도한 기업이었다. 이후 2015년 소비자 시장에서 물러나고 기업시장도 포기했다.
그 후 2년전 영어, 표준 중국어, 스페인어 및 미국 수화로 대화를 실시간 번역할 수 있는 새로운 안경 세트를 선보였으나 다시 지난 1월 AR팀 대부분과 하드웨어 부문 직원 수백명을 해고해 이 프로젝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