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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자동차업계 컨설턴트인 J.D. 파워(J.D. Power)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공동 보고서는 미국의 5월 신차 판매는 크로스오버 SUV와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마진이 더 높은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구동 모델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석가와 업계가 면밀히 관찰한 이 수치는 공급 개선에도 불구하고 작년 이후 EV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점진적으로 감소했는지 보여준다.

소매 및 비소매 거래를 포함해 올해 5월 전체 신차 판매량은 144만68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달 평균 거래 가격은 약 45,033달러로 1년 전보다 1,045달러 하락할 전망이다.

차량당 평균 인센티브 지출은 1년 전보다 48.1% 증가해 2,640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전체 소매업체의 단위당 이익은 31.5%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쇼핑객의 24%는 2024년에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는데, 이는 1년 전의 26%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J.D.파워의 전기 자동차 부문 부사장인 엘리자베스 크리어(Elizabeth Krear)는 "우리는 지금 EV의 '썰물 순간'을 보고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EV를 거부하는 쇼핑객들은 충전소 가용성 부족, 구매 가격, 충전당 주행 거리 제한, 충전에 필요한 시간, 집이나 직장에서 충전할 수 없음을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