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식으면서 뉴욕증시에 이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 하락한 2687.6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0.85% 내린 839.41에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17% 떨어진 38,646.11에 장을 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8% 내린 3088.87에 마감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53% 내린 39,065.26으로 거래를 마쳐 1년2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74% 내린 5267.84, 나스닥지수는 0.39% 하락한 16,736.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발표된 S&P글로벌의 5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 밖의 강세를 나타내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진 여파다. 전날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엔비디아가 9.3% 올랐지만 증시 흐름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돼 ‘제로 컷’(금리 인하하지 않음)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