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고수들, 엔비디아·테슬라 2배 상품 집중 매수…실적 발표가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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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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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품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PRO] 고수들, 엔비디아·테슬라 2배 상품 집중 매수…실적 발표가 변곡점
1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그래니티셰어즈 ETF 트러스트 2배 레버리지 엔비디아'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 주가 일일 상승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순매수 2위 역시 테슬라 주가 상승률을 2배 추종하는 '티렉스 2배 레버리지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순매수 7위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에도 순매수가 집중됐다. SQQQ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한다. 고수들이 나스닥지수 하락에 베팅한 것이다.
[마켓PRO] 고수들, 엔비디아·테슬라 2배 상품 집중 매수…실적 발표가 변곡점
전 거래일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올들어 주가가 87% 상승했다. 오는 22일 실적발표가 주가 추가 상승을 할지, 하락세로 전환될지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 선물지수에 2배로 연동되는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는 순매도 2위에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은 8000만원대 중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외에도 반도체지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SOXL) ETF도 고수들의 매도 대상에 올랐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