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증시: CPI 및 PPI 발표, 파월 연준 의장 및 연준 의원 발언 [인베스팅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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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chael Kramer
(2024년 5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주 금요일(10일)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으로 인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에 위험자산은 다소 급격한 반전을 보였고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 소매판매, 5월 옵션만기일 등이 예정되어 있고, 특히 화요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Q&A 세션과 함께 통화정책에 대한 일부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주는 지난 주보다 증시 거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S&P 500 선물의 거래량은 평소보다 훨씬 낮아서 휴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거래량이 워낙 적었기 때문에 지난주 지수 움직임의 타당성에 의문이 생겼다.
화요일로 예정된 파월 의장의 Q&A 세션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수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내재변동성(IV) 및 1일 변동성 지수(VIX)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한 주를 시작하면서 내재변동성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 후반에는 이벤트 리스크가 지나가면서 하락하는 등 어려운 한 주가 될 수 있다.
1일 VIX는 일반적으로 3월 11일에는 19, 4월 9일에는 18에 도달하는 등 CPI 발표를 앞두고 급등해왔다. 이번 주 수요일 CPI 발표로 인해 현재의 8에서 18 또는 19 정도까지 상승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다.
이는 1일 VIX가 CPI를 앞두고 높아질수록, CPI 발표 이후에는 이벤트 리스크가 지나가면서 변동성 크러쉬(volatility crush) 또는 반나 스퀴즈(Vanna squeeze)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이런 부분은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한다.
이번 주에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지난달 5월 17일 만기로 나스닥 17,250포인트에 대한 커버드콜을 매도한 Global X SuperDividend ETF(QYLD) 펀드가 5월 만기 하루 전인 5월 16일에 환매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이 커버드콜의 명목 델타 가치는 약 90억 달러이며, 이는 나스닥이 17,25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한 목요일(16일)에 시장에 매수 압력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5월 17일에 6월 옵션만기일에 대한 새로운 포지션이 생성될 것이므로 그날 시장에는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이번 주에는 몇 가지 기계적인 힘이 작용하고 있어서 예상치를 상회/하회하는 CPI 발표 후 랠리 또는 옵션만기일 이전 랠리와 같이 시장의 이상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데이터에 베팅하는 것은 위험한 모험이다. 데이터가 예상치에 부합할 수도 있지만, 시장이 예상대로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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