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KLM, 비용 급증으로 1분기 실적 예상 하회
항공사 그룹 에어프랑스-KLM은 1분기 4억8900만 유로(5억2431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분석가들은 에어프랑스-KLM 그룹의 1분기 손실을 4억 2400만 유로로 예상했다. 작년 1분기 손실은 3억 600만 유로였다.

순이익도 예상보다 낮았다. 분석가들은 4억 7백만 유로(4억 3639만 달러)의 손실을 예상하고 회사는 4억 8천만 유로(5억 5969만 달러)의 손실을 보고했다.

2023년 12월부터 3월 초까지 KLM의 부진한 운영 성과로 인해 고객에게 추가로 약 5천만 유로에 달하는 보상금이 지급됐으며, 공급업체와 항공 교통 관제 서비스 비용도 증가했다.

에어프랑스-KLM은 1분기에 단가 인상률이 4%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2024 회계연도에는 단가 인상 한도를 1~2%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벤 스미스(Ben Smith)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예상대로 우리 영업이익은 중단 비용과 화물 사업 둔화로 인해 영향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2024년 단위 비용 전망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