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둔화에 안도 랠리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3월 1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뉴욕증시, 물가 둔화에 안도 랠리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 3대지수가 예상된 수준의 물가지표 발표에 안도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달 초 소비자물가지수(CPI)나 생산자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던 충격이 반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투심이 안정을 되찾은 덕분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64(0.04%) 오른 38,963.6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7.51포인트(0.54%) 상승한 5,097.2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37.6포인트(0.84%) 올라 지수는 16,082.33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중앙은행 목표치인 2%는 훌쩍 넘어섰지만 그래도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날 결과에선 소비자지출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CPI에는 주거비가 3분의 1 이상의 비중으로 들어가는데 이 부분이 PCE 산정에서는 14% 안팎 밖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은 더디게 진행됐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더 얼라이언스 투자책임자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오늘 경제지표 결과는 인플레이션이 재가속돼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훨씬 더 오랫동안 연기하거나 더 나쁜 경우 다시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을 우려했던 이들을 일단 안심시켰다"며 "오늘만큼은 주식 투자자들이 다시 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징주]

■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는 +1.45%%, 엔비디아가 +1.94%, 애플이 -0.38%, 알파벳이 +1.71%, 아마존이 +2.08%, 메타가 +1.26% 움직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 재무담당부서를 위한 코파일럿 인공지능(AI) 챗봇을 출시하기로 했다.

■ AMD

기술주 랠리에 이어 반도체 기업 AMD가 9% 이상 상승하였으며, 반에크 반도체 ETF(SMF)가 2.2%상승했다.

■ 스노우플레이크

CEO의 은퇴 소식을 발표한 이후 18.4% 급락했다. 실망스러운 제품 매출 가이던스도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 옥타

강한 실적 발표에 23% 급등했다.

■ 비트코인 체굴업체

비트코인 체굴업체들이 2월의 마지막 2일 동안 하락했다. 마라톤 디지털이 15%, 라이엇 플랫폼스가 10%, 클린 스파크와 사이퍼 마이닝이 9% 가량 하락했으며, 아이리스 에너지는 3% 떨어졌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랠리에서 잠시 쉬어간 영향이다. 다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45% 월간 상승을 보였으며, 주간으로 21% 올랐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0.00%) 올라 494.60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6.97포인트(0.44%) 상승해 1만 7,678.19에 장을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96포인트(0.34%) 하락해 7,927.43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04포인트(0.07%) 올라 7,630.02에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다음주 주요 회의를 앞두고 정책 지원 기대가 커지며 상승했다.

전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DMA 스와프'라고 불리는 고레버리지 파생상품 사업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금융선물거래소(CFFEX)는 지수선물과 관련해 과도한 고빈도매매에 나선 헤지펀드를 처벌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헤지펀드는 12개월간 여러 계좌를 통한 포지션 개설이 금지되고 약 890억위안 상당의 불법이득이 압수될 예정이다.

당국이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잇따라 꺼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국제유가]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22달러(0.28%) 하락한 배럴당 78.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16달러 (0.19%) 내리면서 배럴당 8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45% 올라 2,043.73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47% 하락해 2,052.30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3월 1일 오전 6시 1.23% 상승한 61,231.0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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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