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 스트래티지 회장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의 재산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일러 회장의 재산은 비트코인 급등세에 힘입어 지난 3일 동안만 약 7억 달러(약 1조 원) 증가했다.

CNBC는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지난 26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40% 가까이 급등한 점에 주목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대 주주로 회사 지분 약 12%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마이클 세일러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치까지 늘어나 총재산이 지난주 22억 7천만 달러(약 3조 327억 원)에서 이날 29억 6천만 달러(약 3조 9,500억 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만 달러 구간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따른 신규 자금 유입과 올해 4월에 예정된 반감기 기대감까지 더해져 이날은 장중 6만 4천 달러 마저 돌파하며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를 두고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자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면서 "매일 수억 달러의 자금이 아날로그 생태계에서 디지털 경제로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앞으로 S&P500 지수, 금, 부동산을 능가하는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비트코인을 매도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9.70% 급등한 62,535.61달러에 거래 중이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