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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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테크놀로지(UBER)는 7일(현지시간) 여행 수요 증가로 차량공유 및 음식 배달이 크게 증가한데 힘입어 4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로이터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우버는 4분기 총예약이 전년 동기보다 22% 급증한 376억달러(49조 9,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총예약 컨센서스는 371억달러 였다.

총예약 급증에 힘입어 4분기 매출도 99억4,000만달러(13조 2,000억원), 주당 순익 66센트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주당 순익은 전년동기 29센트의 두 배를 넘어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 추정치는 매출이 97억 6,000만달러, 주당 순익 16센트로 특히 이익 수준이 컨센서스를 대폭 웃돌았다.

연간 기준으로 처음 순이익을 기록한 우버는 멤버십, 기업 여행, 광고 등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이는 회사가 사용자 유지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 1분기 전망치로 총 예약액 370억~385억 달러,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상각 전 조정 순익(Ebitda)으로 12억6000만~13억4000만 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의 1분기 컨센서스는 총예약 374억 달러, 조정 순익 12억 6,000만달러로 총예약과 이익 모두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가 더 높다.

우버 주가는 탁월한 실적 발표에도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3% 하락한 67.99달러를 기록했다. 우버는 지난해 말 S&P500에 합류하는 등의 호재로 12개월간 91% 급등했다.
우버, 여행 증가로 총예약도 급증…4분기 실적 예상 웃돌아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