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2024년 시장 및 경제 설문조사: 수익 성장 전망치 과도하게 높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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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ce Roberts
(2024년 1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필자는 작년 12월 마지막 주에 트위터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2024년 시장 및 경제 전망과 관련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꽤 흥미로웠다. 우선 2023년을 되돌아보면서 맥락을 살펴보려고 한다.
2023년 시장은 대다수의 주류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했던 것과 달랐다. 지난해까지는 경기침체와 마이너스 시장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아래 표는 2023년 한 해 동안 S&P 500 지수에 발생한 몇 가지 중요한 사건과 시장 반응을 보여 준다. 당시 각각의 사건은 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연방기금금리 인상, 금리 상승, 은행 부실, 재정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대선 이전 연도의 계절적 패턴을 거의 그대로 따랐다. 여름 동안의 조정으로 인해 하락장이 깨어났지만, 연말에는 상승세가 전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아래 차트는 S&P 500와 순 낙관심리(전문 및 개인 투자자)를 비교한 것이다. 그렇다면 2023년이 모든 예상을 뒤엎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4년에 접어든 투자자들은 시장과 경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2024년 전망에 대한 트위터 설문조사
2023년 S&P 500 지수는 연초 대비 24% 상승 마감했지만, 20024년 말 S&P 500 지수는 2023년 종가 4,769포인트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42%였다.4,600~5,000포인트 구간을 나누어서 본다면, 시장 하락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대략 50% 정도가 될 것이다.
흥미롭게도 응답자의 24%는 2024년 연말 S&P 500 지수가 시장 컨센서스 5,200포인트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시장이 그 정도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경제가 침체를 피해야 한다.
2024년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45%는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답했고, 13.6%는 100%라고 답했다. 이러한 견해에는 문제가 있다. 경기침체기에 시장은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라 수익 전망치를 재조정(repricing)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2023년이 멀티플 확장의 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수익 전망치가 재조정될 여지가 상당히 크다. 최근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행 수익 전망치가 계속 하락함에 따라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경기침체에 대한 질문에 이어서 실질 GDP 성장률(인플레이션 조정)에 대해 질문했다.
응답자의 40.2%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지만 2%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침체를 예상한 응답자는 28% 정도뿐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소득이 경제활동에서 파생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성장률 전망치에 관련된 문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2024년 수익 성장 전망치가 과거 대비 크게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밸류에이션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수익이 가격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 수익이 현재 기대보다 낮은 경우 재조정 리스크가 증가한다.
무엇이 수익을 압박할 수 있을까? 수익은 높은 인플레이션, 실업률,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제 둔화로 압박받을 수 있다.
고금리, 실업 그리고 인플레이션
2024년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는 경제의 근본적인 요소에 대해 명시적으로 질문했을 때 더욱 흥미로웠다.예를 들어 응답자의 68% 이상이 올해 실업률이 4%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금요일 고용 보고서에서 정규직 고용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경제 악화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몇 가지 증거가 분명히 있다. 그러나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높아질 가능성은 훨씬 적어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용을 주도하는 공급/수요 관계 때문이다.
따라서 2024년에 인플레이션이 3%보다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65%의 응답자는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필자는 2024년 금리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대부분 응답자는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했다. 문제는 인플레이션, 금리, 경제성장 간 높은 상관관계다. 이 부분은 필자가 이전에도 지적한 적이 있다.
“임금, 인플레이션, 금리로 구성된 경제종합지수는 금융위기 이후 추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아직 경기침체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데이터 추세는 둔화되고 있다. 경제성장률과의 상관관계가 87%에 달하기 때문에 둔화 속도는 결국 금리와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나타날 것이다.
“경제성장률 약화에 따른 반전이 나타나고 있지만, 경기침체를 시사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결론
이번 트위터 설문조사는 일주일에 걸쳐 실시되었으므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동일하지 않았고 응답의 다양성이 존재했다.설문조사에서는 어떠한 가정도 해서는 안 되지만 응답은 흥미로웠다. 전반적으로 대부분 참여자들은 2024년 시장과 경제에 대해 더욱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작년 초에도 그랬지만, 시장은 비관적 예측을 뒤엎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경제가 더 약해질 수 없고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더 높아질 수 없다는 것이다. 고용이 둔화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리스크는 경제성장 둔화, 금리 하락, 추가 디스인플레이션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미 하향 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2024년 수익 성장 전망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는 잠재적으로 투자자들의 실망과 낮아진 밸류에이션 가정에 따른 재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
2024년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리스크는 시장이 비관적 전망을 저버릴 수 있다는 데 있다.
아니면, 올해가 제대로 된 약세장일 수도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데이터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필요에 따라 기꺼이 견해를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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