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s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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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직원 감축에 나선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100억 유로(109억 달러) 절감 프로그램에 직원 감축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브랜드 책임자인 토마스 셰퍼(Thomas Schaefer)는 이날 직원들에게 높은 비용과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자동차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경고했다.

폭스바겐은 비용 절감 계획을 놓고 회사 협의회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그룹 차원의 노력의 첫 번째 단계다.

폭스바겐 인트라넷 사이트에 게시된 게시물에 따르면 셰퍼는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 본사에서 열린 직원 회의에서 "기존 구조, 프로세스 및 높은 비용으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폭스바겐 브랜드로서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회사는 인력 감축을 위해 '인구통계학적 곡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2029년까지는 해고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폭스바겐 인사위원회 위원인 군나르 킬리안(Gunnar Kilian)은 이것이 부분 퇴직이나 조기 퇴직에 대한 합의를 통해 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00억 유로 절감 목표의 대부분은 인력 감축 이외의 조치를 통해 달성될 것이며, 전체 세부 사항은 연말까지 정의될 것이라고 킬리안은 덧붙였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