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기대에 1% 하락 [오늘의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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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803831.1.png)
바이든, 이스라엘 가나
미국과 베네수엘라가 조만간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64달러(-0.73%) 하락한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0.72달러(-0.79%) 내린 90.17달러에 마감했다.
![출처=오일프라이스닷컴](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01.34803838.1.png)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2013년부터 정권을 잡고 있다. 미국은 마두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2020년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제재했다. 베네수엘라는 1990년대 원유 일일 생산량이 300만배럴을 생산했지만 수출 제재 이후 70만 배럴 수준으로 급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윌리엄 잭슨 수석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이 침체된 현재 수준에서 확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원유 생산량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세계 원유 시장에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XINHUA](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ZA.34801427.1.jpg)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16일 바이든 대통령이 예정된 콜로라도 방문을 당일에 이례적으로 취소하면서 그가 이스라엘로 향할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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