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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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산하 군사 조직인 알 카심 여단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이스라엘의 민간인 표적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예루살렘 전역에서 로켓 공습 경보음이 울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알 카심 여단은 지난 11일에도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벤구리온 국제공항은 이스라엘 최대 공항으로, 텔아비브에서 약 15㎞ 떨어져 있다.

하마스의 반격과 함께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서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력 행동이 강화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같은 날 크네세트(의회) 연설에 나서 “북부에서 우리의 의지를 시험하지 말라”며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개 경고에 나섰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