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시장 살아나나…“4개월 연속 매출 증가”
세계 반도체 시장이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6일(현지시간) “올해 7월 한 달간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은 총 432억 달러로 지난달보다 2.3% 증가했지만 지난해 동월 490억 달러에 비해 1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월간 매출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의해 집계된다.

존 뉴퍼 SIA 회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은 올해 완만하지만 꾸준한 월간 성장을 경험했으며, 7월에는 4개월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매출은 작년에 비해 여전히 감소하고 있지만 7월의 전년 대비 감소는 현재까지 가장 작은 격차였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낙관적일 이유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미주(6.3%), 중국(2.6%), 유럽(0.5%), 아시아 태평양 및 기타 지역(0.3%)에서 전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일본(-1.0%)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유럽(5.9%)에서 증가했지만 일본(-4.3%), 미주(-7.1%), 아시아 태평양 및 기타 지역(-16.2%), 중국(-18.7%)에서는 감소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