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2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이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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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개량 유행 끝나고 주택시장 둔화,인플레로 고전
올해 매출 전년보다 2% 감소 예상
올해 매출 전년보다 2% 감소 예상
주택개량업체 홈디포(HD)가 최근 분기에 기대보다 양호한 매출과 이익을 거뒀다.
15일(현지시간) 홈디포는 2분기에 주당 순익 4.65달러, 매출 42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컨센서스는 주당순익 4.45달러, 매출 422억3,000만달러로 홈디포의 분기 이익과 매출은 모두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전년동기의 주당 순익 5.05달러와 매출 437억9,000만달러보다는 여전히 줄어든 상태이다.
홈디포가 월가의 매출 예상치를 넘어선 것은 3분기만에 처음이다.
홈디포는 예상보다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여전히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 사이로 감소할 것이라는 지침을 내놨다.
이와 함께 이사회가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홈디포는 팬데믹 기간중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DIY 프로젝트 및 계약 수요가 정상 범주로 돌아오면서 어려운 영업 환경에 직면해있다. 여기에 주택시장 둔화, 인플레이션, 상품 대신 서비스에 더 지출하려는 소비패턴 변화도 더 어려운 요인이 되고 있다.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인 리처드 맥페일은 올해초 투자자들에게 주택개량을 원하는 고객들이 팬데믹 이전 패턴으로 돌아오고 있어 올해는 매출이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홈디포 주가는 올해 4% 상승에 그쳐 17% 상승한 S&P 500에 비해 크게 뒤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