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이번 주는 미국 중앙은행(Fed)만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유럽과 호주, 영국 등도 통화정책 회의를 엽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2일(미 동부시간) 새벽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갔습니다.

① 호주의 전격 인상 재개

호주중앙은행(RBA)은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25bp 올려 3.85%로 높였습니다. 금리를 10번 연속 올린 뒤 지난달 인상을 중단했었는데, 한 달 만에 재개한 것입니다. RBA의 필립 로우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2∼3%)로 돌아오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합리적 기간 내에 소비자물가(CPI)가 목표치 이내로 되돌리려면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의 CPI는 3월 6.3% 상승해 넉 달 연속 하락한 상태입니다. 다만 급락하던 집값은 두 달 연속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RBA의 발표로 호주 통화는 강세를 보였고 국채 금리는 뛰었습니다.

인베스코의 조지나 테일러 멀티에셋 헤드는 "호주의 금리 인상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존재하고 계속 나아갈 것이란 사실을 다시 한번 알려준다"라고 말했습니다.

② 예상보다 높은 유럽 물가

유로존의 4월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7.0% 상승해 3월(6.9%)보다 올랐습니다. 예상치 못한 증가는 에너지 가격이 반등하고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약간 높아진 결과입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3월 5.7%에서 5.6%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목표보다 훨씬 높습니다.

ECB가 조사한 1분기 은행 대출 설문조사가 나왔는데 20개국 은행의 순 27%가 대출 기준이 더 강화됐다고 밝혀 2011년 유럽 부채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또 순 38%는 분기 기업의 신용 수요가 감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것입니다. 이 조사는 은행 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3월 8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됐습니다. 다만 이런 수치는 지난 4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단기에 많이 악화한 것은 아닙니다. 작년 겨울이 워낙 좋지 않았으니까요.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ECB는 이런 자료들을 바탕으로 4일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ING는 "경직된 인플레이션은 인상을 계속할 필요성을 분명히 강조하지만, 지난주 예상보다 약했던 1분기 GDP, 오늘 나온 약한 대출 데이터로 인해 금리 인상의 속도와 규모를 늦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더 강해졌다. 목요일 25bp 인상 예측을 유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③ 부상한 부채한도 불안

전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공화당)에게 편지를 보내 부채한도 증액 없이는 이르면 6월 1일 연방정부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통상 보수적으로 추정하지요. 옐런도 "연방정부의 수입과 지출은 본질적으로 가변적이다. 예산을 소진하는 실제 날짜는 이 추정치보다 몇 주 늦춰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초당파 조직인 미 의회예산국(CBO)도 재무부 자금이 6월 초 고갈될 심각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젯밤 매카시 하원 의장에게 전화해 오는 9일 만날 것을 제안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매카시도 동의했고요. 이 둘의 만남은 2월 초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입니다. 그러나 양당 간의 입장 차이는 좁혀진 게 없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9일 회동에 대해 "대통령은 부채한도 문제에 대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은 지출 삭감을 전제로 부채한도를 높일 수 있다고 고수하고 있죠. 이런 입장 차이를 한 달 동안에 좁히기는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7∼25일 일본 등 아시아 순방에 나설 예정이어서 사실상 그 이전에 협상을 타결지어야 합니다.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협상보다 부채한도 자체의 합법성에 도전하려고 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완전히 새로운 불확실성을 주입해 시장을 놀라게 할 것이 확실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즉 '의회는 연방정부의 공채(公債)를 상환해야 한다'고 명시한 수정헌법 14조 4항을 들어 부채한도 상한을 무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지금부터 6월 초까지 단 2주 동안만 하원과 상원이 동시에 회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협상 시간이 거의 없다. 양당이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금 상황은 일시적 부채한도 연장의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9월 내년 예산안 협상 시점까지 일시적으로 부채한도 적용을 유예할 것이란 관측이죠.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어제 오후 옐런 장관의 편지 내용이 보도된 뒤 6월 1일 만기를 맞는 단기 국채의 수익률은 4.464%에서 5.435%로 급등했습니다. 6월 6일 만기가 되는 단기 국채도 4.852%에서 5.695%로 높아졌습니다. 투자자들이 부도 확률이 큰 국채를 피하는 탓입니다.

기업은 여전히 좋은 1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버는 오늘 아침 1분기 매출 88억2000만 달러(예상 87억2000만 달러)와 주당 8센트 손실(예상 9센트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화이자, NXP, 메리어트, 포드, 스타벅스, 클로락스 등도 예상을 상회하는 좋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장 마감 뒤 공개한 AMD의 경우 실적은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오전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1~0.4% 수준의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30분 뒤인 오전 10시께부터 폭락세가 시작됐습니다.

④ 2년 만에 최저…줄어든 채용공고

노동부가 발표한 3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서 채용공고는 959만 건으로 전달(997만4000건)보다 38만4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개월 연속 감소해 작년 12월보다 160만 건 줄었습니다. 2021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적은 것입니다.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수는 2월 1.7개에서 3월 1.6개에서 감소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팬데믹 이전 평균인 1.2개보다는 많습니다.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3월 채용(hires)은 614만9000건으로 전달(615만 건)과 비슷했습니다. 전체 퇴직(separations)은 593만 건으로 전월 584만 건에서 증가했고요. 퇴직은 자발적 퇴직(quits)과 해고(layoff and discharges)로 나뉘는데요. 해고는 180만 건으로 전월보다 24만8000건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고용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 건수는 385만 건으로 전월의 398만 건보다 12만9000건 감소했습니다.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인디드의 닉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채용공고와 이직률이 감소하고 정리 해고가 증가했다.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실업자 1인당 채용공고 수치는 1.6개로 2021년 10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해고율은 1.2%로 2020년 12월 이후 최고에 달했다 △퇴사율이 2.5%로 감소해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둘 뜻이 줄었음을 보여줬다고 정리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의 명확한 냉각을 임박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신호로 착각하지는 말라. 고용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해고는 역사적 기준으로 볼 때 여전히 낮다. 이 데이터를 보면 연착륙에 대한 희망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희미해지기 시작했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사실 JOLTS는 Fed의 뜨거운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인이었습니다. 오안다는 "JOLTS 데이터는 노동시장이 완화되고 있고 Fed가 금리 인상 캠페인에 대한 공격적 태도를 자제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노동시장의 징후는 다소 엇갈리지만,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채권시장에서의 금리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침체 우려에 의해 금리가 떨어지면 주가에 나쁘지만, Fed가 덜 긴축해서 금리가 내려간다면 주가에 긍정적 요인입니다. 하지만 오늘 금리 하락과 함께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주가와 금리가 이렇게 급락한 데는 한 가지 요인이 더 영향을 줬습니다.

⑤ 재발한 지역은행 폭락

오전 10시께부터 팩웨스트, 웨스턴 얼라이언스 등 지역은행 주가가 다시 폭락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팩웨스트의 경우 한때 40% 넘게 떨어져 거래가 수차례 중단됐습니다. 일부에선 "퍼스트 (리퍼블릭) 다음은 웨스트 아니냐"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전날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자산을 인수한 뒤 "이 부분의 위기는 끝났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지역은행 불안이 되살아난 것입니다.

결국 팩웨스트는 27.78%,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15.12%, 코메리카 뱅크 12.42%, 자이언 은행 10.81%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SPDR S&P 지역은행 ETF도 6% 이상 하락했습니다. JP모건도 1.61%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3.03%) 씨티(-2.65%) 웰스파고(-3.84%) 등도 덩달아 급락했습니다.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문제는 특별한 이유나 이벤트가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이죠. 이들 지역은행은 이미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에는 예금이 10~20%씩 이탈했지만, 2분기 들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힌 뒤 주가가 안정세를 되찾고 있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지역은행들의 아침 투매는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의해 주도됐다. 어제 JP모건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인수를 발표했는데도 구원 랠리가 없었고, 이는 시장에 부정적 신호(bearish signal)를 줬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우리와 거래하는 헤지펀드의 지역은행에 대한 롱(매수)/숏(매도) 비율은 1.14이다. 여전히 백분위 중 37번째 분위로 롱이 많다. 만약 헤지펀드들이 그 노출 수준을 2019~2020년 수준으로 다시 낮추기로 한다면 여기에서 쪼개야 할 나무(팔 주식)가 좀 더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또 "3월이 5월에 되돌아온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은행주 주가 하락을 보면 3월 은행 위기가 완전히 지나간 게 아니라는 겁니다. 골드만은 "S&P500 지수가 3월 13일 3808로 바닥을 친 뒤 은행 긴장 완화와 예상보다 나은 어닝시즌 덕분에 10% 상승했다. 하지만 오늘 은행 우려가 되살아나는 것을 봤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급락한 팩웨스트 등은 무보험 예금 비율이 높은 지역은행들입니다.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모두 무보험 예금이 많았다가 이들이 한꺼번에 이탈해 무너졌습니다. DA데이비슨의 게리 테너 금융 애널리스트는 "어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 리퍼블릭 처리를 발표하며 예금보험 확대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게 은행주 하락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FDIC는 어제 예금보험 한도 25만 달러를 넘는 계좌에 대해서도 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긴 했지만, 대상을 기업 보유 계좌에만 한정했죠. 또 이 방안이 실현되려면 의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러나 의회 내에는 모든 예금을 보호하면 재정 부담은 늘고 은행은 도덕적 해이에 빠질 것이란 주장이 많습니다. 테너 애널리스트는 "지금 많은 은행에 예금이 돌아오거나 늘고 있다. 오늘 주가 하락은 펀더멘털 탓이 아니다. 예금보험 변화가 없어서 그동안 나온 (위험한) 이름들에 대한 압박이 더 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부에선 내일 Fed의 금리 인상을 원인으로 지적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역은행들은 흔들리는데 기준금리를 또 올리고 6월 추가 인상까지 시사한다면 추가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아이캐피털마켓의 아나스타샤 아모로소 전략가는 "기준금리 인상은 계속해서 지역은행의 예금 이탈과 순이자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헤지펀드 등이 Fed에 추가 긴축 부작용을 경고하기 위해 FOMC 결정 하루 전 풋옵션을 대량 매수해 지역은행 주가를 흔들었다는 얘기도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JOLTS 보고서와 은행 혼란으로 인해 오늘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Fed워치 시장에서 5월 25bp 인상 확률은 전날 93%에서 오늘 오후 5시 87%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6월에 25bp를 올릴 것이란 베팅은 전날 27.7%에서 오늘 0.5%까지 급락했습니다.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또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오후 5시 16.1bp나 급락한 3.982%, 10년물은 14.3bp 하락한 3.429%에 거래됐습니다.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일부 회복했습니다. 결국, 다우는 1.08%, S&P500 지수는 1.16% 내렸고 나스닥은 1.08%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금융주와 함께 오늘 주가 폭락을 이끈 업종이 있었습니다. 바로 에너지주입니다. 업종 지수가 무려 4.28% 내렸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오늘 전장보다 5.29%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까지 떨어진 탓입니다. 이는 지난 3월 24일 이후 5주 내 최저 수준입니다. 이번주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데다, Fed와 ECB가 연달아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경기 침체 확률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강해진 탓입니다.

금값은 다시 온스당 2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오늘 월가에선 시끄러운 소식도 많았습니다.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의 주가는 챗GPT가 자사의 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혀 48%가량 폭락했습니다. 로빈후드는 자체 플랫폼에 'AMC엔터테인먼트가 파산했다'라는 잘못된 소식을 올렸다가 홍역을 치렀습니다.
FOMC 직전 '지역은행 패닉'→"추가 긴축 안 돼" 압박?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유명 헤지펀드 간 전쟁도 시작됐습니다. 공매도를 전문으로 하는 힌덴버그 리서치가 '기업 사냥꾼'으로 악명높은 칼 아이칸의 아이칸 엔터프라이즈를 상대로 공매도에 나선 것입니다. 힌덴버그는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순자산가치 프리미엄이 다른 행동주의 펀드보다 유독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배당(배당률 15.9%)으로 투자자를 유혹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이는 현금 흐름과 투자 성과에 비춰 지속 불가능하다며 '폰지 스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이칸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오늘 19.95% 폭락했습니다.

FOMC는 내일 오후 2시 회의 결과를 발표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4일 새벽 3시입니다. CNBC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내일 Fed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는 이가 100%입니다. 하지만 59%는 은행 혼란으로 인해 금리를 올리면 안 된다고 봤습니다. 6월 회의에 대해선 77%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평균적으로 7.8개월 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JP모건은 내일 FOMC 시나리오를 네 가지로 제시했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큼=금리 인상 및 (6월) 일시 중지
: 이 시나리오를 가장 선호한다. Fed는 여기서부터 사실상의 금리 인상으로 작용할 은행 (혼란에서 오는) 대출 감축에 의존할 것이다. Fed가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모든 단어는 주식에 도움이 될 것이다. S&P500 지수 0.5~1% 상승 예상.

▶두 번째로 가능성 높음=금리 인상 및 계속 인상
: 6월 회의 전에 두 차례 소비자물가(CPI) 보고서가 나온다는 점을 고려할 때 Fed는 금리를 올리고 더 많은 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 CPI 발표에서 추세적 둔화를 보지 못한다면 Fed가 계속 긴축하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S&P500 지수 0.75~1.25% 하락 예상.

▶가능성 낮음=동결 및 인상 중단
: 금융여건이 3월 은행 혼란 때 겪은 긴축 상태를 유지한다면 확률이 더 높았을 것이다. 시장은 처음에는 이 소식에 환호할 것이다. S&P500 1.5% 상승 예상.

▶가능성 매우 낮음=금리 인하
: 3월 은행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도 완전히 가격이 책정된 적이 없는 경우다. 특히 지금 금융여건을 고려할 때 현실화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발생한다면 S&P500 지수는 최대 2.5% 상승할 수 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