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제시코헨)

제시 코헨은 Investing.com의 시니어 파이낸셜 애널리스트이며 미국 주식시장과 금, 원유 및 천연가스등의 상품에 대한 분석과 통찰력있는 견해를 제공한다.

(2023년 4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에는 메가캡 기술주 실적,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1분기 GDP에 주목
  • 맥도날드 주식, 화요일 실적 발표 앞두고 매수할 만한 종목
  • 인텔 주식, 1분기 막대한 손실과 암울한 전망으로 시장수익률 하회할 것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우려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집중하고 최근 기업 실적 발표를 지켜보는 가운데 겨의 변동 없이 마감되었다.

지난주 미국 증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모두 하락세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0.2% 하락해 4주 연속 상승세를 종료했다. S&P 500 지수,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0.1%. 0.4% 하락 마감했다.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지수
이번 주에는 1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메가캡 기술 기업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메타플랫폼스(NASDAQ:META) 등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매우 바쁜 일주일이 될 것이다.

또한 스냅(NYSE:SNAP), 코카콜라(NYSE:KO), 펩시코(NASDAQ:PEP), 보잉(NYSE:BA), 엑슨모빌(NYSE:XOM), 셰브론(NYSE:CVX), 캐터필러(NYSE:CAT), 제너럴 일렉트릭(NYSE:GE), 3M(NYSE:MMM), 버라이즌(NYSE:VZ), 비자(NYSE:V), 마스터카드(NYSE:MA), 머크(NYSE:MRK), 일라이 릴리(NYSE:LLY), 아메리칸 항공(NASDAQ:AAL),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UPS(NYSE:UPS) 등 유명 기업들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 S&P 500 상장 기업 중 35%가 실적을 발표한다.

경제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은 금요일에 발표될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로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지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4.5% 상승해 높은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 캘린더
또한 목요일에는 미국 1분기 GDP 데이터가 발표된다. 현재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5월 FOMC에서 금리가 0.25%p 인상될 확률을 89.1%로 보고 있다.

시장 움직임에 관계없이 수요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1종목과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1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4월 24일부터 28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맥도날드

필자는 거대 패스트푸드 기업인 맥도날드(NYSE:MCD) 주식이 이번 주에 랠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곧 사상 최고치를 돌파할 수도 있다. 맥도날드의 1분기 실적은 호의적인 소비자 수요 추세와 견고한 펀더멘털 전망에 힘입어 깜짝 호조를 보일 것이다.

맥도날드는 화요일(25일) 개장 전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 속에서 맥도날드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으며, 메뉴 가격 인상 덕분에 다시 한 번 좋은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인해 전통적인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지출을 줄이면서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버거와 ‘맥너겟’ 치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당연하게도 애널리스트 실적 예상치 수정에 대한 인베스팅프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맥도날드에 대한 낙관론이 높아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7차례 상향 조정한 반면, 하향 조정은 단 2차례뿐이었다.
맥도날드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맥도날드 주당순이익은 2.34달러로, 전년 동기의 2.28달러보다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55억 8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매출 성장률 하락 예상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최소 12개월 동안 운영된 매장의 매출을 추적하는 1분기 동일점포매출이 예상치를 가뿐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외 지역의 동일점포매출도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브라질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맥도날드는 지난 8개 분기 중 7개 분기 동안 매출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해, 기본 비즈니스의 탄력성과 회사 전반의 강력한 실행력을 입증했다.
맥도날드 일간 차트
맥도날드 주가는 금요일에 사상 최고치인 292.06달러로 마감해 이틀 전 종가 291.27달러를 넘어섰다. 맥도날드의 현재 시가총액은 2,132억 달러 규모다.

올해 들어 다우존스 지수 30개 구성종목에 속하는 맥도날드의 주가는 10.8% 상승해 같은 기간 다우지수 실적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매도할 종목: 인텔

필자는 인텔(NASDAQ:INTC) 주가가 어려운 영업 환경으로 인해 4월 27일 목요일 폐장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주 주가 역시 부진할 것으로 생각한다.

옵션시장 움직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인텔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7% 정도 변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베스팅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인텔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30차례 하향 조정된 반면, 상향 조정된 경우는 없었다.
인텔 실적
인베스팅프로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인텔의 주당순손실 0.14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의 0.87달러 주당순이익에 비해서 악화된 것이다.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인텔 역사상 최대 분기 손실을 기록하게 될 것이며, 이는 현재 인텔이 직면하고 있는 몇 가지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이다.

인텔의 매출은 가장 중요한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부진, 데이터센터 판매 부진, 소비자들의 PC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39.3% 급감한 111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앞으로 인텔의 미래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인텔의 향후 가이던스가 단기적으로 더욱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때 컴퓨터 프로세서 업계에서 흔들리지 않는 선두주자였던 인텔은 최근 몇 년 동안 AMD(NASDAQ:AMD), 엔비디아(NASDAQ:NVDA), TSMC(NYSE:TSM) 등 경쟁사들에게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빼앗겼다. 또한 애플(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많은 거대기술 기업들이 자체 칩과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개발하기로 선택함에 따라 어려움의 가중되었다.
인텔 일간 차트
2022년 10월 약세장 최저치 24.59달러까지 하락했던 인텔 주가는 지난 금요일 30.30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인텔의 시가총액은 1,253억 달러다.

2023년 들어 현재까지 인텔 주가는 반도체 분야의 광범위한 반등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월 사상 최고치 69.29달러 대비 55%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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