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내셔널인스트루먼트 82억 달러에 인수..."수익성 극대화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에머슨 일렉트릭(EMR)이 내셔널인스트루먼트(NATI) 인수전에서 경쟁사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머슨은 NI를 전날 종가에 50%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60달러, 총 8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강력한 경쟁사 포티브도 주당 60달러를 제시했지만 당국의 승인 가능성과 매수자금 조달 능력 등을 고려해 에머슨을 인수 상대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CNBC는 "지난해부터 NI 인수를 위해 뛰어든 에머슨은 당시 주당 48달러, 70억 달러를 제시했지만 이후 산업기술업체 포티브코퍼레이션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인수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며 "하지만 에머슨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반드시 NI가 필요로 했고 이번 인수를 통해 오토메이션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위상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랄 카르산바이 에머슨 최고경영자는 "NI 인수를 계기로 계측기 및 제어기기의 고성장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연결 자동차 시스템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에머슨은 반도체, 전자, 전기차량 등과 같이 매력적이고 성장력 높은 사업으로 다각화를 더욱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 에머슨은 기업 가치가 140억 달러에 이르는 기후기술부문 지분 대부분을 블랙스톤에, 월풀에는 폐기물 처리장비 및 온수 디스펜서 제작-사업부를 매각했고, 소프트웨어 사업부는 아스펜 테크놀러지와 합병하는 등 사업 재편을 통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12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머슨은 NI를 전날 종가에 50%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60달러, 총 82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강력한 경쟁사 포티브도 주당 60달러를 제시했지만 당국의 승인 가능성과 매수자금 조달 능력 등을 고려해 에머슨을 인수 상대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CNBC는 "지난해부터 NI 인수를 위해 뛰어든 에머슨은 당시 주당 48달러, 70억 달러를 제시했지만 이후 산업기술업체 포티브코퍼레이션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인수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며 "하지만 에머슨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반드시 NI가 필요로 했고 이번 인수를 통해 오토메이션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위상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랄 카르산바이 에머슨 최고경영자는 "NI 인수를 계기로 계측기 및 제어기기의 고성장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연결 자동차 시스템을 통해 수익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에머슨은 반도체, 전자, 전기차량 등과 같이 매력적이고 성장력 높은 사업으로 다각화를 더욱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 에머슨은 기업 가치가 140억 달러에 이르는 기후기술부문 지분 대부분을 블랙스톤에, 월풀에는 폐기물 처리장비 및 온수 디스펜서 제작-사업부를 매각했고, 소프트웨어 사업부는 아스펜 테크놀러지와 합병하는 등 사업 재편을 통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