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이던 상계동 아파트 '반전'…영끌 집주인들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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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서울·인천 아파트값 0.2% 상승…경기는 0.07% 하락해
서울·인천 아파트값 0.2% 상승…경기는 0.07% 하락해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수도권 아파트값은 0.05% 상승했다. 지난 1월 0.24% 하락했던 수도권 아파트값은 이후 낙폭을 점차 줄이더니 4월 보합을 이룬 뒤 지난달 반등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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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변 중심으로 시작된 집값 상승이 외곽으로 확산하면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서도 신고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노원아이파크' 전용면적 131㎡는 지난달 9일 7억5500만원(11층)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가인 5억9000만원(6층)에서 1억6500만원 올랐다. 같은 단지 전용 180㎡도 지난달 16일 9억2000만원(11층)에 손바뀜되면서 직전 최고가 7억3000만원(11층)보다 1억9000만원 뛴 가격에 신고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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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인천 집값이 0.2% 올랐고 경기는 0.07% 내렸다. 인천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택 공급이 많은 서구와 부평구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지난달 4일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2단지' 전용 84㎡가 6억2000만원(34층)에 팔리면서 직전 최고가 5억6200만원(17층)에서 5800만원 뛰었다.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 전용 98㎡는 지난달 19일 7억2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직전 최고가 5억5800만원(20층)보다 1억6000만원 이상 뛴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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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 전셋값도 0.28% 오르면서 전월 0.21%에서 상승 폭을 늘렸다. 인천이 부평·서·계양·연수구 위주로 0.47% 뛰었고 경기는 수원 영통구·광명·구리시·부천 소사구 위주로 0.25%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하면서 교통과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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