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내린 1,301.6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전장 대비 4.1원 내린 1,311.5원에 출발해 하락 흐름을 지속하다 오전 장중 1,299.2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일시적으로 1,300원 선을 밑돌기도 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게 원화 강세에 영향을 줬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05% 오른 데 이어 이날 코스피가 0.17%, 닛케이225 지수가 1.56% 오르는 등 아시아증시도 강세로 마무리했다.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도 위안화 강세와 더불어 원/달러 환율 낙폭을 확대하는 요인이 됐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2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0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3.6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2.51원)에서 8.85원 내렸다.

중국 경기회복 기대에 원/달러 환율 14원↓…1,301.6원 마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