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바라니 크리쉬난)

바라니 크리쉬난은 1988년부터 신문사, 통신사 및 디지털 서비스사의 기자와 편집자를 하여 에너지시장 보도에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2023년 1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금 가격, 지난 15거래일 중 단 3일만 하락해 1년 중 최대 강세 보여
  • 1,900달러선 테스트 여부는 12월 미국 CPI가 6.5% 이하로 나와야 가능
  • 103 이하 달러 지수, 3.11% 이하 국채금리도 촉매 요인

가격은 지난 15거래일 중 단 3일 동안만 하락을 보였다. 지난 1년 중 가장 큰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상 최고치에 가까웠던 2022년 4월 가격을 향하고 있다.

금 랠리가 지속되려면 목요일에 발표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

11월 CPI는 7.1%로 40년래 최고치였던 6월의 9.1%에 비해 둔화되었다. 12월 CPI는 6.5%로 예상되는데, 예상치가 부합되는 경우 연준은 2월 1일 FOMC에서 0.25%p 금리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 연준은 금리를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는 0.75%p, 12월에는 0.5%p 올렸다.

0.25%p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0.25%p 인상 확률이 84.4%로 나타난다. 마지막 0.25%p 인상은 2022년 3월로 당시에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등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금리인상을 시작하던 시기였다.
금 현물 주간 차트
금 현물 주간 차트
인베스팅닷컴 데이터를 바탕으로 SKCharting.com서 구성한 차트
연준 피벗에 대한 기대로 지난 3개월 동안 금 가격은 11월부터 14% 상승했다. 12월 CPI가 6.5% 이하로 낮아진다면 금 가격은 고공행진을 할 것이고 반대로 달러 지수는 하락할 것이다.

달러 지수는 인플레이션 구성 요소인 미국 비농업 고용건수가 전월 대비 둔화되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핵심적인 103선을 유지하고 있다.

12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11월 대비 3만 3천 건 줄어들었다. 서비스업 PMI는 49.6으로 예상치인 55를 하회했음을 물론 2020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달러 지수는 105에서 103.87로 떨어졌다.

월요일에 외환 및 광물 전략가인 제임스 스탠리(James Stanley)는 데일리에프엑스(Daily FX) 플랫폼의 블로그에서 달러 지수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미국 달러 지수는 PMI 보고서에 반응했고 연준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연준이 지금까지 시행된 금리인상의 타격을 우려하면서 비둘기파적인 기조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준은 작년 3월부터 금리를 총 4.25%p 올렸고 현재 미국 기준금리 상단은 4.5%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이 5%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2분기 초반에 금리가 5%를 넘어서야 하고 그 수준이 “오랫동안”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Charting.com의 수석기술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의 여러 가지 발언도 불구하고 12월 CPI가 6.5%를 하회하고 달러 지수가 103 아래로 떨어진다면, 이 두가지는 금 가격을 1,900달러 영역으로 탄탄하게 상승시키는 촉매 요인이 될 것이다.

데일리에프엑스의 블로그를 통해 제임스 스탠리도 딕싯의 의견에 동의했다.

“달러 지수에 대한 다음 지지선은 103 정도로 다소 낮다. 이는 2020년 이래 구간 고점(swing-high)이며 2021년 5월 및 2022년 1월 구간 저점(swing-low)에서의 강세 추세선과 합류된다.”

스탠리는 달러 지수가 6개월래 저점을 테스트할 수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지속성”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주간 달러 지수가 103.45로 마감된다면 장기적으로는 강세 시나리오가 시작될 수 있다. 그리고 103.00선이 주요 테스트 영역이 될 것이다. 이번 주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요인은 CPI 발표다.”
금 현물 일간 차트
금 현물 일간 차트
딕싯은 금 가격 상승에 대한 또 다른 촉매 요인을 제시했다. 바로 미 10년물 국채금리다. 국채금리가 3.40% 구간 저점을 리테스트할 수 있다면 동시에 금은 1,881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다.

딕싯은 “국채금리가 3.11%로 하락한다면 금은 1,900달러 및 그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월요일에 NYMEX 근월물 금 선물 가격은 8개월 고점 1,886.25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화요일 아시아장 고점은 1,886.40달러였다.

금 현물 가격도 월요일에 8개월 정점인 1,881.54달러를 기록했고, 화요일 아시아장에서는 1,876.21달러까지 올랐다.
금 현물 1시간봉 차트
금 현물 1시간봉 차트
딕싯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단기 베이스는 1,868달러에 형성되어 있고 1,881달러 상방 돌파 시 1,896달러 및 1,900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다. 1,900달러 이상에서 다지기를 한다면 1,928달러 및 1,942달러로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금 가격 모멘텀은 돌아설 수 있으며 특히 미 국채금리가 반등하는 경우에 그렇다고 경고했다.

“만약 미 국채금리가 3.90%를 향해 반등한다면 금 가격은 1,860달러 및 1,845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 1,867달러 하방 돌파 시에는 일시적 약세를 의미하며 1,852달러 및 1,84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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