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oyalCaribbean] src=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로열캐리비안을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우수한 크루즈 운영자'라고 표현하며, 투자의견을 '비중유지'로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제이미 롤로 애널리스트는 "팬데믹 대유행 기간 동안 거친 항해를 한 후 동종업체보다 점유율을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등 입지가 좋아 보이는 로열캐리비안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로열캐리비안은 어려운 시간을 나오는 동안 뛰어난 비용 통제로 경쟁사에 비해 빠른 에비타(EBITDA,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의 영업 이익) 회복을 이뤘다"고 진단했다.

롤로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우리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되는 가운데 여행 부문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크루즈 여행부문은 다른 수요에 비해 느리게 회복될 것"이라며 '크루즈 산업 회복'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물론 "올해 여행 수요와 관심도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높아졌고, 연초인 현재도 좋은 모멘텀이 있다고 보고 있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 증가 후 코로나/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우려와 경제 침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등 시장은 그야말로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롤로는 로열캐리비안 목표가를 주당 40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해 제시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