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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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도넛 체인점인 크리스피크림이 엇갈리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크리스피크림이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은 3센트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4센트)를 밑돌았다.

하지만 매출은 가격 인상에 힘입어 3억7750만달러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3억6240만달러)를 상회했다.

크리스피크림은 “미국과 캐나다의 매출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 12% 증가했다”며 올해 내내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14억9000만~15억2000만달러다. 3개월 전의 가이던스를 그대로 유지했다.
미국 크리스피크림 주가는 올 들어 20% 넘게 떨어졌다. 시장지수 상승률을 많이 밑돌았다.
미국 크리스피크림 주가는 올 들어 20% 넘게 떨어졌다. 시장지수 상승률을 많이 밑돌았다.
마이크 테터스필드 최고경영자(CEO)는 “가격 인상과 할인 축소 등을 통해 이익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4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크리스피크림 주가는 이날 장중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선 20% 넘게 떨어진 상태다. 시장 수익률을 밑돌고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