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월마트: 이번 실적 발표로 최악의 시기가 지났음을 확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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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스앤와 (Haris Anwar)
17년에 걸친 기자 경력동안, 하리스는 블룸버그, 로이트,다우존스 및 더 글로브 엔드 메일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미디어들에서 근무했었다.
(2022년 11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최근 가이던스는 상황 개선 나타내
- 월마트, 마진에 타격 입혔던 대량 재고를 성공적으로 처리 중
- 2022년 하반기 미국 내 동일점포매출 3% 상승 전망 유지
월요일 월마트 주가는 140.60달러였고, 지난 3개월 동안 6% 상승했다. 같은 기간에 S&P 500 지수는 7% 정도 하락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화요일(15일)에 발표될 월마트의 최근 분기 실적을 통해 모멘텀이 테스트될 것이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가장 좋은 소식은 월마트가 소비자 구매 습관 변화, 비용 압박, 공급망 문제 속에서 재고 수준을 잘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여름 두 번의 수익 경고 이후 월마트는 이번 실적을 통해 상황이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는 안도감을 줄 수도 있다.
포스트 팬데믹 환경에서 미국 소비자 행동의 급격한 변화로 많은 소매업체들의 재고는 갑자기 늘었다. 거시경제 악재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전자기기, 정원 가구 등 대규모 소비를 미루었기 때문이다.
월마트 및 다른 소매업체는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전년 동기에는 460억 달러 규모였던 월마트 재고는 4월 30일 종료 분기에 610억 달러 규모로 급등했다.
재고 급증으로 인해 월마트는 여름 내내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는 마진을 더욱 압박했다.
재고 압박 완화
그러나 최근 월마트에서 제시한 가이던스에 따르면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지난 8월에 월마트는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재고의 상당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또 월마트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취소했다. 2분기 재고는 전년 대비 25% 상승한 599억 달러 규모로, 1분기의 32% 상승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되었다.이마트가 재고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한다면, 가격 할인 압박이 줄어들면서 수익이 더 개선된다는 분명한 신호가 될 것이다.
인베스팅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화요일 월마트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실적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지난 90일 동안 실적 전망치는 상향된 경우가 많았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월마트 측에 따르면 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은 11% 이하로 하락할 것이다. 지난 7월에는 13%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월마트는 올해 상반기 연료를 제외한 미국 내 동일점포매출이 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2022년 전체로는 4% 정도 상승할 것이다.
지난 3개월간 월마트 주가는 강세였지만,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되고 미국 경제가 침체 단계에 접어들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 투자자들은 월마트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월마트는 거대한 해자를 가지고 있고, 재빨리 회복할 능력이 있는 기업이다.
물가 압력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여 월마트에 경쟁우위를 제공할 수도 있다. 더그 맥밀론(Doug McMillon) 월마트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월마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상품을 구매하는 ‘옴니 채널 전략’에 초점을 두고 있으므로 더 많은 소비자를 모을 수 있는 탄탄한 위치에 있다.
역사적으로 월마트 주식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S&P 500 지수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예를 들어, 2020년 시장 붕괴 시 월마트 주가는 전반적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동안에도 플러스 영역을 유지했다. 또한 2002년 및 2008년 경기침체 시기에도 월마트는 S&P 500 지수가 급락하더라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결론
화요일에 발표되는 분기 실적을 통해 월마트는 어려운 경제적 환경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고 있고, 최악의 둔화 시기는 지나갔음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런 경우 월마트 주가는 더욱 상승할 동력을 얻게 될 것이다.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는 월마트 주식을 보유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의견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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