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무역 적자 674억불로 15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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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0.3% 줄고 수입은 유가하락으로 1.1% 감소
무역적자 축소로 GDP 3분기만에 상승 전환 전망
무역적자 축소로 GDP 3분기만에 상승 전환 전망
미국의 8월 무역 적자가 15개월만에 최저치인 674억 달러로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677억달러의 적자를 예상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8월에 미국의 수출은 0.3% 감소한 2,589억 달러를, 수입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1.1% 감소한 3,26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품수지와 서비스 수지를 포함한 미국의 무역 적자는 3월에 기록적인 1,069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급락했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인해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말 발표된 8월 상품무역 적자도 874억 달러로 전달의 902억 달러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 적자가 축소되면 GDP에 성장 요인이 발생한다. 8월의 무역 적자 축소는 3분기 GDP에 3%포인트를 추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재정적자 역시 7월의 705억 달러에서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8월의 무역 적자 축소로 미국의 GDP가 3분기 만에 상승으로 돌아설 예정이며,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졌다는 주장은 당분간 종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향후 몇 개월간 무역 적자 추세는 예측하기 어렵다. 달러 강세가 미국의 수출업자들에게는 피해를 주고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수입이 늘 수 있으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수입 수요 역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