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월 30일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1~7일)를 앞둔 현금화 수요와 외국인 자금 유출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연휴를 마친 뒤 오는 10일 개장한다. 시장의 관심은 16일로 예정된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증시가 반등할지 여부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당대회에선 중국 지도부를 인선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에 도전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중국 증시는 당대회 직전 한 달 동안 평균 2% 상승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는 17%, 선전성분지수는 27% 하락했다. 부동산시장 침체와 ‘제로 코로나’로 불리는 통제가 대표적인 악재로 꼽힌다. 당대회에서 이런 악재들을 불식시킬 결정이 나올 것으로 중국 증권사들은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