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 눈에 띄었던 특징주들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 가운데 4개가 상승, 나머지 7개가 하락했습니다. 에너지주 역시 3% 넘게 오르며 가장 크게 올랐고요. 반면에 부동산주와 헬스케어주가 가장 부진했습니다.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줌 비디오) 줌 비디오의 실적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줌의 경우 EPS는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다만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무엇보다 매출 성장 둔화로 인해 연간 전망치를 낮추면서 줌은 오늘 장 프리마켓에서부터 10%넘게 빠졌습니다. 줌의 CFO는 서비스 결제를 하는 새로운 구독자 층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장 줌 비디오 무려 15%나 빠졌습니다.

(팔로알토) 사이버 보안 업체 팔로 알토도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강력한 수요 증가에 힘입으면서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팔로알토는 주식 3대 1분할과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9억 천5백만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주식 분할은 9월 14일자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오늘 장 12% 급등했습니다.

(메이시스)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도 실적을 내놨습니다. 실적 자체는 예상을 웃돌았지만 장기화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주시한 가운데 연간 실적 전망치는 낮췄습니다. 오늘 장 3.7% 올랐습니다.

(샤오펑) 중국의 전기차업체 샤오펑의 경우 전체 인도 건수가 작년의 거의 2배로 증가하면서 매출은 시장예상을 상회했지만 EPS가 시장예상을 밑돌면서 오늘 장 주가는 무려 10%대 빠졌습니다.

(징둥닷컴) 징둥닷컴 실적도 살펴보겠습니다.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 예상을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활성 고객 계정은 9%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장 주가 흐름 살펴보면 3.4% 올랐습니다.

(테슬라) 오늘 장 임의소비재주 가운데 상승폭이 눈에 띄었던건 테슬라였습니다. 오늘 장 2%대 오르면서 889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계속해서 빅테크들 주가흐름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알파벳은 소폭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4% 정도, 메타는 1%대 떨어졌습니다.

(애플) JP모간이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최근 애플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13의 시장 점유율이 다른 아이폰들과 비교했을 때 높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장 애플도 0.2%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아마존) 이어서 아마존 소식입니다. 아마존 프라임이 다이렉TV와 계약을 맺고 30만개가 넘는 식당에서 NFL 써스데이 나이트 풋볼을 방송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은 써스데이 나이트 풋볼에 대한 단톡 중계권을 향후 열한개 시즌동안 갖게 됩니다. 오늘 장 아마존 0.3%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주 묶음) 며칠간 부진했던 반도체주들, 오늘 장 좀 회복한 모습입니다. 인텔과 브로드컴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은 0.7% 빠졌고 AMD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장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다음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 월가에서도 역시나 주목하고 있습니다. 모간스탠리가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장기적인 성장기회가 보이고 매출 전망에 대한 하방 리스크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게임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떨어졌고 데이터센터 수익의 성장률도 예상보다 낮겠지만, 그래도 장기적 성장 기회들이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장 엔비디아는 0.8%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위터) 한편 트위터가 연방 규제 당국을 속이고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 능력을 부풀렸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습니다. 피터 자트코 전 트위터 보안책임자는 트위터가 해커와 스팸 계정에 대한 강력한 보안 대책을 갖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는 고발장을 미 증권거래소에 제출했습니다. 오늘 장 트위터는 7%나 빠졌습니다.

(워너브로스) 이어서 워너브라더스 소식입니다. 워너브라더스의 HBO맥스 서비스를 통해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1천만 명 가까이 시청했다고 전해졌습니다. HBO데뷔 시리즈로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하우스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작품입니다.

(컴캐스트) 컴캐스트는 NBC스포츠 워싱턴에 대한 주요 지분을 모뉴멘탈 스포치 앤드 엔터테인먼트에 팔기로 했습니다. 모뉴멘탈은 2016년부터 NBC스포츠 워싱턴 지분 33%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 지분을 단독 소유할 수 있게 됐습니다.

(AMC) 웨드부시가 AMC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전날 상장한 우선주 APE가 AMC주가 이하로 거래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AMC가 현금 조달을 위해 APE 우선주를 최대 45억주까지 추가 발행할 수 있는 사전 인가를 받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또 AMC의 유럽과 아시아 극장에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주 묶음) 오늘 장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에너지주가 강세 보였습니다. 엑슨모빌이 4%대,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는 3%대 올랐습니다.

이어서 월가IB들의 투자의견 들어보겠습니다.

(펠로톤) 씨티그룹은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펠로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충성 고객 층이 확보됐다는 설명입니다.

(페이팔) 베어드가 페이팔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남은 하반기 동안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맥도날드) 파이퍼 샌들러가 맥도날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맥도날드가 다른 동종업계에 비해 주가가 강세를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소비자들에게 계속해서 부담이 적은, 소비가 가능한 옵션을 제시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오늘 장 맥도날드는 1% 가까이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들 살펴봤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
8월 24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