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크, 팔란티어 '매도'로 하향…정부 계약 불확실성 확대
도이치방크는 9일(현지시간) 공공 부문 계약에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팔란티어를 매각할 때라고 조언했다.

애널리스트 브래드 젤닉(Brad Zelnick)은 주식을 보류에서 매도 등급으로 강등하면서 "우리의 평가는 팔란티어가 공공 부문에서 독보적으로 강력한 위치로 본 것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면서 "이제 정부 사업이 신뢰도와 가시성이 감소함에 따라 우리는 우리의 평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 거의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등급 하향은 회사가 매출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주당 순손실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나온 것이다.

회사는 일부 정부 계약의 불확실한 시기를 언급하면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젤닉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공격적인 지출 캠페인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투자의견 하향과 함께 도이치방크는 팔란티어의 2022년과 2023년 매출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주당 11달러에서 8달러로 내렸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올해 46% 급락했으며 새로운 목표가는 월요일 종가보다 18.5% 더 낮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