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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 걸그룹 美 멤버 탈퇴 선언…"극단 선택 시도하게 하는 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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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 글로벌 걸그룹 '비춰' 멤버 케이지
    8일 SNS에 글 올리고 탈퇴 선언
    "섭식장애 유발… 급여 못 받아"
    JYP "이견 있어… 내용 확인 중"
    JYP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 /사진=케이지 인스타그램 캡처
    JYP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 /사진=케이지 인스타그램 캡처
    올해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17)가 소속사 특정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JYP는 서로 이견이 발생한 부분이 있다며 절차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지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와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데뷔한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레코드가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A2K'로 결성된 한미 합작 걸그룹이다.

    케이지는 "저는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섭식 장애를 유발하고 멤버들을 자해하게 만드는 환경 역시 지지하지 않는다"며 "지난 5월에 팀을 탈퇴하겠다고 결정했으며, 지금은 계약이 해지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지는 "강도 높은 업무와 사생활에 대한 극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거의 받지 못한 채 막대한 부채를 쌓아왔다"며 "제가 받은 대우에 대해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으나, 이는 케이팝 산업에 깊이 자리 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케이지는 "아름다운 순간도 있었다"며 박진영 프로듀서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저의 탈퇴 결정으로 K팝 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아이돌과 연습생을 보호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JYP는 케이지의 주장에 대해 "내용을 직접 송부받은 것이 없어 확인 중"이라며 "해당 상황에 대해서는 대리인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눠왔는데, 이견이 있었던 측면이 있다. 향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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