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청년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사업(Boost Your Local)' 2기 공모를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벌이는 민간협력 사업이다. 지난해 8월 MOU를 통해 5년간 50억원을 지역 문제해결에 노력하는 청년 활동가에게 쓰기로 했다.

2기 공모는 6월24일까지다. 만 19세~만 34세 이하(1987년 6월25일~2002년 6월26일생) 청년이 대표인 비영리단체만 지원할 수 있다. 등록 기준지와 소재지가 서울 및 광역시인 청년단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대 25개 단체를 뽑는다. 단체별로 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간접비를 최대 50%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작년 1기에는 21개 단체를 선정해 사업비 및 교육, 컨설팅,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각 단체는 문화·환경·도시재생·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1기 단체 중 하나인 전북 '장수청년산사공'은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해 있는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 아이 돌봄 시설을 열었다 경북 의성의 청년단체인 '애니웨어'는 평소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구매하여 관광객 대상으로 요리 체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송상진 삼성생명 사회공헌단장은 "청년의 힘으로 지역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금뿐 아니라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