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IT 기업인 샤오미(Xiaomi Corp)가 1분기 적자를 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1분기 5억 3070만 위안(7860만 달러)의 적자로 돌아섰다. 작년 1분기엔 77억 9000만 위안의 순익을 냈었다.

매출은 작년 1분기 768억 8000만 위안에서 올 1분기 733억 5000만 위안으로 4.6% 감소했다. 샤오미의 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샤오미는 연구개발(R&D) 비용이 35억 위안으로 16%,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은 해외 운송 물류비의 상승으로 26% 증가한 게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회계처리에서 공정가치(Fare-value) 기준 도입으로 투자 회계처리가 지난해 1분기 21억 위안의 이익에서 올 1분기 36억 위안의 손실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샤오미측은 주요 부품의 지속적인 공급 부족과 코로나19 변종의 출현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