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체인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가 월가 예상치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후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AMC(티커:AMC)는 1분기에 예상치보다 낮은 주당 52센트의 순손실과 7억8,57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팩트셋 예상치는 순손실 주당 63센트, 매출 7억 4300만 달러였다.
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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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는 특히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2021년 1분기의 680만 명에서 대폭 증가한 약 3,910만 명의 관객을 보고했다. 이 회사 CEO 아담 애런은 소비자들이 스파이더맨:노웨이홈과 더 배트맨 등 최근 흥행작을 큰 화면으로 보고 싶어하면서 극장에 온 관객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AMC, 월가 예상치보다 실적 호조로 주가 상승
AMC 주식은 발표 후 개장전 거래에서 4.4% 상승했다. 월요일까지 AMC 주가는 연초 대비 약 54% 하락했다.

한편 AMC 주식은 게임스톱(티커:GME)과 함께 레딧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매니아 같은 추종자들이 생기면서 밈(유행)주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두 회사 모두 대차대조표를 보강하고 새로운 벤처에 투자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를 활용했다. AMC는 네바다에 금과 은이 매장된 광산을 가진 하이크로프트마이닝(티커:HYMC) 의 지분 22%를 인수하기도 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