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당국이 작년 4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68억8천5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고 한국은행이 31일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얘기도 나온데다 중국 헝다 그룹의 신용리스크까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월 연중 최고 수준에 이를 정도로 불안했다"며 "따라서 시장 안정 차원에서 당국이 개입해 순매도로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2019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외환 당국의 달러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액을 공개하고 있다.

외환당국 작년 4분기 68.85억달러 순매도…"환율 상승에 대응"
/연합뉴스